컨블은 피지컬50 뇌지컬50 이다. 이게 맞나 고민 좀 해봤는데 모르겠다 대충 이 정도다.
뇌지컬이 안되면 일단 싸움은 지고 들어가며 뇌지컬에서 이겼더라도 피지컬이 밀리면 장수가 먼저 따여 병사를 날린다거나
역상성의 병종에게 내 병종이 잡히는 굴욕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뉴비가 게임에 매칭 잡힌 순간부터 돌려야 할 사고 회로의 순서를 적어주겠다. 반박 환영한다.
글이 길어 읽기 싫은 국평오,난독,노안들은 숫자와 그 옆의 글만 읽으면 된다.

1.맵과 공,수 확인 후 버려야 할 곳을 확인한다.
예를 들어 등주성 수비일 경우 a는 90%의 확률로 안막는다.
그러면 성벽에서만 활용도가 높은 유닛(철부도 등)은 내 픽에서 제외한다.
맵이 좁고 짧아 돌격각이 안나오는 맵이다. 그러면 윙드는 제외하고 유림이나
배외를 쓰는게 낫다.
반대로 등주성 용성관 등 돌격거리가 충분해 윙드 등이 판치는 맵은 할버드 대신 신책,낙타를 기용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맵마다 쓰기 좋은 픽이 분명히 존재한다.
맵마다의 격전포인트와 버려지는 곳들은 많이 해봐야지 어쩔 수 없다. 혹은 가문마다 포인트 정리해주는 곳이 있을지도?

2.격전 포인트마다 사용할 유닛을 생각 한 후 픽한다.
여기서부터 내가 뉴비인지 어느정도 게임에 손과 머리가 익었는지 차이가 난다.
어느정도 게임을 하다보면 유닛의 주된 사용처와 카운터 유닛을 알게된다.
"아 여기서는 상대방의 이 유닛이 많이 나오닌까 이 유닛을 써봐야겠다."
"이 포인트에서 싸움이 자주 발생할게 뻔하고 이 위치에 상대방 싸개가 자리잡겠구나. 이 유닛을 이용해서 상대방 싸개를 처리해야겠다."
"여기서는 내가 잘 사용하는 방패를 사용해서 라인을 유지해줘야겠다."
등등 제한된 통솔로 어짜피 큰 한타 2,3번에 끝나는 게임 그 2,3번의 싸움이 생길 포인트에서 사용할 유닛을 결정해 픽하면 된다.

3.Tab키를 활용하며 내가 들고 있는 유닛이 해야할 일을 생각한다.
아군과 너무 멀어지지않게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내 유닛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상대 유닛, 내 유닛으로 쉽게 딸 수 있는 상대 유닛의 숫자와 위치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유닛을 교체하거나 싸움을 기다리거나 만든다.
병신같이 싸움 없다고 말타고 빙글빙글 돌 거나 적이 다 기병인걸 보고도 도보전,철부도 들고있지말고
탭키 눌러서 병종 바꾸거나 어디를 뚫어야 할지 상대방이 어디로 올지 예측해라.

4.머리 굴려가며 두세번의 한타를 치뤘다. 그러면 남은 건 결과를 확인하고 반성 및 고찰하는 것만 남았다.
내 병종으로 내가 해야할 일을 했다면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거지 무조건 이기는게 아니다. 왜 ? 팀이 1인분을 못할 경우가 너무 많으닌까.
무조건 "아 시발팀" 하기전에 내 병종이 너무 허무하게 녹지는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녹았다면 넷 중 하나의 경우다.
-상대의 카운터 병종에 녹았다.
-상대의 장수 플레이에 내 병종이 농락(돌격 및 스킬 켄슬,디버프)당했다.
-상대의 장수 플레이에 내 장수가 녹았다.
-아군 소수 혹은 혼자 상대의 대규모 병력과 싸웠다.
위의 3가지 경우는 내가 생각하고 플레이를 개선하면 어느정도 고칠 수 있다. 마지막의 경우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거점,보급소)에서 한타가 터질 때 지원핑을 찍었는지, 아군이 너무 멀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자. 팀이 병신이라 개어이없이
뚫린 경우 팀욕을 박아주자.

5.시간 갈아 넣어가며 병영도 꽉 차고 주요 유닛들이 군혼도 갖추고 통솔도 맞췄다. 그러면 너도 이제 맵마다 픽 바꿀 수 있고 어디에선 어느 병기를 깔고
하는 등 자신만의 텍틱이 생긴다. 그러면 너도 이제 1인분 하는 고수다. 컨블은 1인분만 할 능력이 생기면 반대로 상대방 1인분 못할 애들 따먹고 다닐 수 있다.

이처럼 컨블은 머리를 계속 써야한다. 아무 생각없이 모든 맵 같은 픽을 든다? 분명히 상대 병종 혹은 장수에 카운터 맞는다.
머리를 써서 계속 생각해보고 뭔가 번뜩 하고 떠오르는 게 있으면 해봐라 해보고 먹히면 다음에도 써보면 되고 안되면 아 이건 좀 하면 된다.
위 과정들만 반복하면서 게임하면 분명히 실력은 늘고 "좋은 팀을 만나면 이긴다."

번외
1.가문혹은 진국군에 들어가 파티플레이를 하게 되면 파티원이 생각을 하고 게임하는지 확인하자.
머리 굵은 파티는 다수의 인원이 상대의 소수인원을 파악하고 약점을 노려 압도적 교환비를 노린다던지
병종을 섞어서 던져줄 유닛은 던져주고 나머지 유닛으로 킬을 수거한다던지 한다.
내 가문 혹은 진국군 파티가 아무 생각없이 게임하는 것 같으면 니가 그들을 계도하거나 빨리 손절하자.

2.내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생각되면 뭐든 많이해봐라. 상대 창병있어도 내 기마 던져넣어 한타유도해서 이길 수도 있고
나하나 죽더라도 상대 특수병종 잡고 죽으면 팀이 이길 수도 있는거다. 병기도 깔아본 놈이 잘쓴다 여기서 이거깔아볼까 하면 깔아봐라.
깔고 벽쏘면서 아 여기는 아니군 하고 다음에 다른곳에 깔면 된다.

3.솔직히 나 특정 유튜버 몹시 혐오한다. 이유는 얘는 생각은 하면서 게임은 하는구나 라고 느끼지만 생각을 게임을 이기는 쪽이 아니라

팀원을 이용해 지 킬카운트만 올리는 쪽으로 대가리를 쓰는구나 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애초에 병종 픽부터가 격전포인트에 진입해 거점을 돌리거나
보급소를 취소하거나 하는 병종이 아니라 격전포인트에 아군 혹은 자신의 저티어 유닛을 던지고 킬빨 생각만 하니 혐오감이 든다.
그걸 보고 배우는 애들이 늘어나니. 거기에 그마나 얘는 생각이라도 하지만 생각도 없이 그냥 플레이를 따라하는 뉴비가 늘어난다고 상상만해도
개 역겹다. 이게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일 거다.

반박 질문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