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좀 길다는 걸 말하고 시작함.

급해서 기마 박았다는 사람들은 읽고 생각하면 좀 도움이 될 거고

평소에 읽는거 싫어해서 안 읽고 싶은데 기마 박은 사람들은 그냥 가서 계속 기마 박으면 됨.

저기서 뭐 급해서 말이라도 박는거라고 하는 사람들은 챔보 규칙도 모르면서 하는 사람들인거임.

병사로 거점 먹는거 못 멈춤. 챔보 맨 처음에 들어가면 규칙이라고 떠서 알려줌. 그냥 스킵했으면 못 봤겠지.

그러니 말 꺼내서 신책 2~3카드있는데 넣는 애들은 그냥 설명서도 안 읽고 자기가 잘못 작동시켜놓고 이게 왜 안 돼 하는 애들인거임.

그것도 전자레인지에 스탠밥그릇 넣고 왜 고장나 하거나 세탁기에 반려동물 넣고 목욕시키는 사람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거임.

급해보일게 뻔한 상황 이후에 급해지는건데,

이게 잘 하는 사람들은 병종구성에서 밀리면 아 망했다 하고 빨리 보급소 가서 병력 바꿈.

비슷한 경험을 한 게임으로 치면 오버워치 1시절이 그랬는데, 오버워치가 영웅들 상성이 명확하다보니

조합이 불리하면 아 이걸로는 지키거나 밀기 엄청 어렵다 상성 유리한 걸로 바꿔야겠다=그마, 랭커 대부분

아 내가 잘 하는 걸로 계속 하다보면 이기겠지=마스터 미만 광물티어 대부분, 마스터 절반 이 수준 그마부터는 1/6 이런 놈(나머지에게 버스받는 애들)

이랬음 ㅋㅋㅋㅋ

롤도 탑신병자들 불리한테 꾸역꾸역 나는 이것 말고 못 해 하면서 다이아정도까지는 애들 다 쥐어터지잖음 마스터 200~그마쯤 가있는 장인 몇 명 외에는 다 상성불리한거 골라놓고 라인전에서 조심할 줄 모르고 맞딜하고 cs먹겠다고 앞에 나가다가 쳐맞아서 경험치도 못 받아먹게 된 다음에 정글탓하는 거랑 똑같음 ㅋㅋㅋ

다시 돌아와서 컨블 챔보에서

죽은 상황에서 카메라 바꿔가면서 거점 쪽 상황을 보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거기서 기마를 꺼내겠음?

아니면 병사 죽어가니까 얼른 보급소 가서 바꾸는 사람이 자기 병사 죽어갈 때 상대 병종구성 보고 어 신책몰려온다 하고 기마를 꺼내겠음?

그냥 아무 근거 없이 【말 박아서 밀어야지 나머지는 아군이 해주겠지】 【아군이 버텨주겠지】 정도만 생각하면서 하는 사람이 기마 꺼내는거임.

다시 강조하지만 【아군이 밀리고 있는데】 그 사람이 보급소 가서 기마 꺼내면서 【아군이 해주겠지 생각】한다는거임.

여기서 이런 사람들의 판단의 가장 큰 오류가 뭔지 머리가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면 잘 알거임.

지능여부와 상관 없이 이순신 장군님을 모르는 수준으로 아는 것이 없으면 모를 수 있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르기가 더 어렵지.

울돌목에서 일본해군이 왜 줘터진건지 암초같은거 다 빼고 지형의 생김새만 가지고 생각해보자. 일본해군이 훨씬 많았는데도 왜 졌는지 말이야.

아군이 밀리고 있는데, 그것도 상대가 신책뽑아서 밀면서 오는데,

기마 꺼내면서 아군이 해주겠지?

울돌목에 밀어넣다가 좁은 장소라 조선해군이 더 강한 수적 우위와 화력으로 갈아먹히다가 그대로 충각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일본해군이 더 많았는데 졌지?

신책+상대병종구성이 딱 그 상황인거고 밀리면 일본 해군 상황인거다.

그럼 그 상황에 판옥선이나 거북선같은 상성우위가 밀고 오는데, 세키부네같은 상성열위꺼내서 신책에 박으면 신책이 깨질까?

이미 아군이 일본해군같이 병종구성상 불리해서 밀리는데, 거기서 불리한 거 꺼내면 아무 의미가 없는 행동인거임. 느리더라도 유리한거 고르는게 정답인거고.

교전 중인 아군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니 병력이 계속해서 상대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태겠지?

같은 비율로 줄어들리가 없겠지?

해줄 아군 없는데 해주겠지 하는 건 자식이 부모를 낳는다 수준의 시간순서, 인과, 원인과 결과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고 집중해야만 가능하다는 거긴 한데, 이런 사고단계도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습관이 되서 구구단처럼 익숙해지니 난 생각같은거 하기 싫어 정도가 아니라면 반복해볼만 해.

다른 모든 분야에서 문제원인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사고방식은

하여튼

신책+다른 병종으로 아군이 밀리고 있으면 똑같이 신책 꺼내봐야 아무것도 못 하니

어느 정도 기병대응도 되는 사나다를 꺼내던가 무위같은거라도 뽑아서 1을 이동용으로 써서 좀 달려보내서라도 얼른 f2박거나

입구 막으러 상대가 달려오는 상황 아니면 스할이나 진충이라도 꺼내던가

도보전이라도 꺼내서 가능한 상황이라면 꽝하지 말고 cc걸고 호위돌격 반복해서 깎던가

적이 입구 막고 있으면 어쌔신이라도 꺼내서 1 3 2하면서 장수로 비비거나

판갑 아니면 입구 뚫기 위한 상성꺼내서 아군 판갑들어갈 틈 주려고 교전하던가.

특히 협만 막거 입구같은데는 란슬롯이나 신책같은거로 자주 막는데, 부활하거나 보급소 가서 병력바꿀 때,

상대가 뭐 골랐는지 생각하는 사람이면 필요한 거 뽑아서 뚫기 쉽게 해주는거임.

란슬롯과 신책이나 이런거 잘 잡는게 뭐겠음? 5성 중에 있는데, 생각해보라고 그냥 넘어감.

하여튼 그런 사람이 팀에 많으면 이기고 상대팀에 많으면 지는거임.

라인 유지하고 안 밀리는 것부터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버티고 우주방어가 되는거고 적으면 그냥 고속도로 뚫리는거고.

그런데, 여기서 내가 급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러면 평생 팀원 짐짝되는거고 실력이 안 늘음.

실력 늘릴 생각 없으면 왈가왈부할 이유는 또 뭐임. 변명할 이유도 없으니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실력향상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장문을 써봄.

좀 더 잘 하려고 계속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게임 판수 마다 아 이 때 내가 이걸 골랐다면

이렇게 했었다면 좀 더 유리하게 굴릴 수 있었겠다.

시간 끌어서 역전 각이 나왔을 수도 있겠구나가 되는거.

무슨 게임이든 현실이든 마지막은 다 통용되는거임.

오답노트는 더 나은 문제 해결능력=실력을 갖추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

 나도 누가 컨블하는 법 알려준 거 아니고 하던 대로 관찰하고 오답노트하듯이 생각하면서 하는 뉴비임. 통솔군혼 3개 꼴랑 있는 ㅋㅋ

 급하면 안 보이는 거 아는데, 그걸 어쩔 수 없었다=난 잘못 없다 이건 스스로도 알듯이 그냥 잘못 판단한거잖아.

 그냥 잘못판단한건데 긁힐 이유가 어디있어 다음에 안 해야지 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뭐였을까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봐

 그럼 누가 당신이 여기서 잘못 판단했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안 긁히거나 덜 긁히거나

 누가 잘못했다고 하니 잠깐 욱하고 긁혔어도 금방 가라앉아서 하긴 실수하긴 했어 하고 화가 금방 가라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