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킹의 어린애들은 8살부터 12살까지 총 3번의 성격 트레잇을 결정짓는 이벤트를 가지면서 성격을 형성함

이 성격 트레잇을 어떻게 갖느냐가 꽤나 중요하기 때문에 대체로 플레이어인 자신이 후계자가 될 아이를 직접 교육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러나 크킹2와는 달리 직접 교육한다고 해서 꼭 좋은 트레잇을 붙여줄 수 있는건 아님, 애초에 성격 트레잇을 붙여주는 이벤트가 랜덤으로 발생하거든

특히 성급, 게걸, 수줍음이 한 세트로 나오는 이벤트는 플레이어의 혈압을 급상승시킨다

이번 글에서는 어떤 AI를 후견인으로 선택하는게 좋을지 이놈의 성격 트레잇에 기반해서 설명해보고자 함

CK3 폴더의 events\education_and_childhood\child_personality_events.txt 파일을 까보면, 성격 이벤트의 종류는 다음과 같음

플레이 해봤다면 알겠지만, 파란색 박스안에 묶인 3개의 노란색 트레잇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이벤트가 나옴

이때 AI 후견인이 빨간색에 해당하는 트레잇을 가질 경우에 해당 트레잇을 얻는 선택지를 고를 확률이 엄청나게 낮아짐

반대로 노란색과 동일한 트레잇을 가질 경우에는 해당 선택지를 고를 확률이 엄청나게 오름

그럼 이 표를 이용해서 어떻게 후견인을 고르면 될까?

1. 아이를 어떤 교육 트레잇으로 키울지를 결정한다 (3살때 아이에게 붙는 매력적인, 불손한 등등을 보고 고름)

2. 해당 교육 트레잇과 관련된 능력치를 강화시켜줄 트레잇들을 선별함

- 예시를 위해 관리계열 캐릭터를 키우고자 한다면, 위 표를 통해 아래와 같은 트레잇 목록을 뽑아낼 수 있음

 => 절제하는, 공정한, 완고한은 모두 관리력을 상당히 올려주는 좋은 트레잇임

 => 변덕스러운, 독단적인, 게으름은 모두 관리력을 깎아먹는 피해야만 하는 트레잇임

3. 되도록 노란색에 해당하는 트레잇을 갖고 있으면서, 빨간색에 해당하는 트레잇은 '절대로 갖고있지 않은' 캐릭터들을 모음

4. 그중에서 천재>영리함>총명한=기민함 순서로 정렬해서 천재에 해당하는 캐릭터에게 후견인을 맡기면 됨

- 불순한 아이는 관리 교육에 보너스를 받으므로 관리력 교육을 하기로 결정함

- 인물 찾기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검색해서, 원하는 특성을 가진 캐릭터를 선별함

- 문화, 종교, 국가가 다르더라도 피후견인 제안이 거절되는 경우는 거의 없음

구태여 AI에게 후견인을 맡기는 이유는 크게 3 가지임

1. 천재 트레잇을 가진 후견인은 피후견인의 교육 트레잇(별달린것들)의 최종 성과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줌

- 천재인 후견인이 가르치는 경우와 아닌 경우에는 교육의 성공률에 꽤나 큰 차이가 있음

2. 피후견인의 특성치를 결정짓는 이벤트가 상당히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큰 스트레스를 줌

- 자식 6명 교육시키면서 꼬박꼬박 3번 다 성격 교정해주면 18x30정도의 스트레스를 감내해야한다. 이거 생각보다 큼..

3. 잘 선별된 후견인의 경우 플레이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택지를 고름

- 의외로 트레잇에 따른 선택지별 선택 확률이 10배 가까이 차이나기 때문에, 후견인을 잘만 고르면 신경 안쓰고도 잘 자란 아이를 얻을 수 있음

자식교육에 감을 잘 못잡겠는 윾붕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