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6년 스타트로 1300년까지 플레이 했는데 처음으로 렉이 없음.

홀딩 다 태워버리고 죄수는 탱그리 개혁할때 제물받칠수 있게 해놔서 자문회 패널티 없이 죽이는거 가능.

그야말로 완전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함.

근데 내가 차지한 모든 영토의 절반 가량은

봉신 칸들이 직접 차지한 땅들이라서 태울수가 없는게 짜증나더라.

내가 땅들을 직접 태운뒤에 나눠줄려고

적들하고 인접한 국경 지대들은 내가 차지하고 땅들 태우면서,

칸들은 내부에 고립시키고, 안쪽 지역부터 칸들한테 분봉해줘도 소용이 없음.

칸들이 초반에 세력 약할때는, 인접한 나라가 없어서 전쟁도 못하고 찌그러져 있지만

아주 조금만 세력이 커져도 토벌(캐릭당 일생에 한번) 명분으로 저 멀리까지 가서 땅 처묵처묵하고 와버림.

씨족 땅 수요랍시고 내 땅 떼어달라 징징거리는거 때문에 분봉을 꼬박꼬박 해줘야하니까,

내가 커지면 커질수록 봉신 칸도 같이 힘이 세져버리네.

이거 완전 거슬리지만 땅 안주면 겜이 터져버리니 어찌할 방도가 없음.

중후반 가면, 한방에 왕국 두세개급 나라를 처먹어서 태우지도 못하게 만들때가 많다 ㅅㅂ

글고, 유목정 분봉은 버그인건지 원래 그런건지 좀 짜증나는게 있음.

왕/공작령 단위로 작위 수여할때 하위 작위 포함해서 주는거 안됨 ㅅㅂ

무조건 백작령 한땀한땀 줘야 하는데 진심 개노가다가 따로없다.

가끔 후계자도 없이 전멸해서 가지고 있던 수십~백몇십개에 달하는 백작령을 나한테 통으로 줄때도 있음.

겜 중반에 한번 당했고, 후반가서 흑사병 돌은 뒤에 또 한번 당했는데 진심 겜 던져버리고 싶더라.

중반에 당했을때 받은 백작령은 수십개였고, 후반에 당했을때 받은 백작령은 백개 넘어갔는데...

이거 분봉안하면 겜 터지는거라 울며겨자먹기로 분봉해야 한다.

게임 플레이 시간의 절반은 분봉하는데 걸린거 같은데, 존나 고통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캡쳐짤에, 아직 전세계 정복을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임.

내가 먹은거 일일히 태우면서, 쉬지않고 일어나는 반란도 진압하면서 전진해야 해서 오래걸림.

아직 땅 덜 태웠는데도 계속 정복하다보면

씨족땅 달라고 뜨는거 때문에, 태워놓은 땅이 부족해서 못주겠더라구.

태우는데 걸리는 시간도 생각해서 정복하려니까 은근히 오래걸림;;

특히 토벌 명분으로 먹을땐 주의해야하는게, 제국이고 뭐고 한방에 잡아먹을 수는 있는데 봉신들 다 딸린 상태로 먹어짐.

작위회수 할래도 반항하는 애들은 또 잡아야하기 때문에 짜증나고, 걔네들 일일히 작위 회수하는것도 엄청나게 걸림.

이것도 왕/공작/백작/남작령 순으로 십수번을 반복해야하는 노가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토벌 명분은 정작 안쓰게 되고, 공작령 단위 성전 명분만 계속 쓰고, 30년마다 대성전만 썼음.

침략명분은 봉신 안남길려면 해당하는 모든 백작령을 다 점령해야함. 이거 은근히 귀찮아서 초반에만 좀 쓰다말음.

확실히 유목정이 초 막강하긴 하더라.

상업공화정 했을때도 개사기였긴 했는데, 유목정은 더 사기다 ㅋㅋㅋ

렉없는 환경전사 컨셉이 아니었으면, 세계정복하고도 남을 시간이었음. 대신 렉에 쩔어버렸겠지만...

인도땅 거의 다 태웠음. 애초에 인도가 아예 없었으면 렉도 덜했을거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