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뽕차는 가문으로 예루살렘 먹으려다 1185년까지 예루살렘을 통치한 앙주 가문에 대해 알게 되서 간단히 적어봄

1066년 당시 앙주 백작이었던 조프루아 3세가 개폐급이라 여기저기 땅을 뜯기고 다니자 

보다못한 동생 풀크 4세가 반란을 일으켜 백작위를 찬탈함. 게임에서 옆동네 투렌 백작으로 나오는 얘 맞는듯.

원래 풀크 4세는 조프루아 4세라는 장남이 있었으나 공성 중 전사했고 (암살당했다는 설이 있음)

1109년 풀크 4세가 죽자 막내 아들이었던 풀크 5세가 작위를 물려받음

풀크 5세는 결혼만 5번을 했는데 첫번째 부인인 메인의 에멩가르드와 결혼하여 그녀의 영지인 메인 백작령을 먹었음

게임상으로는 메인 백작령 + 사블레 백작령에 해당함

풀크 5세와 에멩가르드 사이의 장남 조프루아 5세는 영국왕 헨리 1세의 딸 마틸다와 결혼함

조프루아 5세는 미남인데다 기량이 뛰어난 기사였으며 전투에 나갈 때마다 금작화 가지를 투구에 꽂아

'플랜태저넷(Plantagenet)' 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는 그의 가문명이 됨

이후 헨리 1세가 후계 없이 죽자 조프루아 5세의 아들인 헨리 2세가 왕위를 이어받았고 플랜태저넷 왕조는 1485년까지 잉글랜드를 통치한다.

헨리 2세는 문명 6에도 나오는 아키텐의 엘레노오르와 결혼하여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동부 + 프랑스 남서부까지 다스리는 강력한 군주가 됨.

한편 풀크 5세는 예루살렘의 3대 국왕 보두앵 2세의 딸이자 후계자인 멜리장드와 결혼해서 예루살렘 부왕이 되었고

현대에는 헨리 2세가 다스린 영토와 이후 풀크 5세가 다스린 예루살렘 왕국을 포함해 앙주 제국(Angevin Empire)으로 부른다고 함

풀크 5세와 멜리장드 사이에는 2명의 아들 보두앵 3세와 아모리 1세가 있었는데 

보두앵 3세는 13살의 나이로 예루살렘 5대 국왕이 되었지만 33살에 요절했고 (독살당했다는 설이 있음)

이어서 예루살렘의 6대 국왕으로 즉위한게 동생 아모리 1세이다. 

아모리 1세 또한 원정길에 나섰다가 이질에 걸려 38살의 젊은 나이로 승하했는데,

그의 아들이 바로..

살라딘에 맞서 예루살렘을 수호한 성군, 그 유명한 ‘킹덤 오브 헤븐’의 보두앵 4세임

이후 보두앵 4세가 병으로 후사를 남기지 못해 예루살렘의 앙주 왕조는 끝을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