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장문) 2대에 걸친 이야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3 19:57:37
조회 243 추천 5 댓글 1
														




1대 "백색사자" 오르도누

나는 삼남이었음

게다가 백색증까지 있어

허약했기에

아무도 내가 제위를 물려받을거라고는 생각치 못함


햇빛을 피해 침실에 앉아있던 어느날

십자가 그려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아버지를 찾아옴


그러고는 아버지에게 말함

히메네즈 가문은 기독교 가문임에도

5대째 수도사나 기사단원을 보내지 않았으니

차남이하의 아들중에 하나를 데려가겠다고


그러고서는 기사단장을 나를 보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는 내 작은형을 데려감


몇개월뒤 홍역이 대대적으로 돌았고

카르모나로 간 작은 형과 나는 기적적으로 나았지만

후계자였던 큰형이 홍역으로 죽음


그렇게 백색증이 있는 나는 황태자가 되었음

사실 나는 자신이 없었음

나스스로도 괴물 따위로 불리우는 나보다

내 작은 형이 제위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

36

그러던 어느날 대대적인 사건이 터짐

기사단장이 죽어 기사단장이 새로 바뀌었는데

그들이 이럴때 아니면 언제

고귀한 황자님게 이런걸 시켜보겟나면서


기사단장이 작은형에게 가혹행위를 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rusaderkings&no=294025&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A%B8%B0%EC%82%AC%EB%8B%A8&page=1

 


결국 기사단장은 아버지의 진노를 사 조져짐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몽골 대가리 깨고 돌아온 아버지는

심부전으로 죽고

내가 20대 중반의 나이에 황제가 됨


결혼도 하고

이제 황제로써의 자신감도 올라갔었던 찰나


작은형이 간음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옴

상대는 아직 약혼상태였던 왕녀


외로웠던지 그 왕녀 사이에 아들 딸딸을 낳더라고


하디만 기사단원이었기에 맺어질수 없었고

깊은 사랑은 아니었나

그 왕녀는 작은형과 헤어지고 다른 귀족과 혼인함

큰형은 기사단 일 때문에 바빠서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3명의 조카는 방치됨


나는 조카들을 피후견인 삼아

내자식과 함께 키워주었고

6

조카들도 바쁜 아버지 보다

자신들을 버리고 떠 어머니보다 나를

더 부모로 여기며 자랐음


내 아들들은 아직 어렸지만 여자조카들은 잘 자라

이웃나라의 공작가와 백작가에 시집가고

남자 조카는 용감연민정직공정이 달린

아주 바르고 착한 어른으로 잘 자람


아들이 14살이던때

보고가 들어오길

아들이 궁정에 기생하고 있던 역겨운 반역자의 딸을

연모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옴


나는 아들을 불러서 꾸짖고는

마요르카의 공녀와 약혼시켰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rusaderkings&no=294259&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B0%98%EC%97%AD%EC%9E%90&page=1

 



아들 약혼시키니 몽골이 또 처들어오길래

나는 몽골 대가리깨러 직접갔었음


그런데 이슬람 새끼들이

내가 전쟁나는 틈을 타 이집트에

지하드를 때림


26


병력 대부분이 러시아쪽에 가 있었던 나는

이집트를 뺏기고 부상+홧병으로 드러누움


얼마전까지 무려 5년간의 폐결핵 투병생활을

한 탓인지 몸이 마를대로 말라있었던 나는

죽음을 직감함


우선 장남을 제외한 다른 자식들과

아내와 첩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음

자식들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꼭 덧붙여서


그 다음 내 믿을만한 이들과 근위대장을 불러

다음 대 섭정과 후계자를 지명한

밀지를 밀봉하여 나눠주었음


마누라는 탐욕스운데다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고

형제들은 많았기에

차후의 잡음을 없애기 위함이었음


그다음 어릴때 부터 나를 잘 따르던 조카를 불렀음

나를 따라다니며 아빠라고 부르던 조카는

장성한 어른이 되어 결혼을 앞두고 있었음


그러고는 조카와 함께 14살 난 내 장남을 불렀음


나는 앙상한 손으로

조카의 손을 잡고 눈물흘리며

내 아들을 부탁했고


25


내 아들에게는 황제로써의 힘든점 주의해야할점과 함개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음


마지막으로는 사제를 불러

종부성사를 하고는 죽었음


14살 난 아들과 수많은 형제들

그리고 이집트를 뺏기고는 말이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대 "보복자" 아미르

나는 한 여자아이를 사랑했고

그 여자아이도 나를 사랑했으나

아버지는 그 아이를 반대했음


평민출신도 아니고 무려 반역자 집안이었으니깐


그러던차 아버지가 일찍 죽었고

나는 일찍 황제가 되어 내 마음대로 할수 있게 됨


그래서 약혼을 파기하고

바로 짝사랑과 약혼함

그게 내가 황제가 되고나서 첫번째로 한 일이었음


황제가 되고나서 두번째로 한 일은 아버지의 제일 가는 원수인 아라비아의 왕을 죽이는 일이었음

손바닥이 부르틀 정도로 독초를 다뤄가며 복수에 몰두했고

결국 암살에 성공함

그게 내가 15살 때의 일이었음


25


16살에 짝사랑과 혼인해 전통에 따라 그 여동생을 잉첩으로 들임

기독교 국가인데 왠 첩 질이냐고 할수 있지만

레콩키스타를 기반으로 세워진 히스파니아 제국은

기본적으로 일처제를 지향하지만


해당지역의 관습법을 따라 기독교도들에게도 첩이나 다처가 허용되 지역이 있음

주로 제국 남부지역이 그러함


결혼하고나서도 그 어느것에도 관심두지 않고

복수에만 몰두했고

정무의 많은 부분을 전제섭정에게 위임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rusaderkings&no=294387&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14%EB%85%84&page=1

 


이렇게 보복자 아미르가 되어

원수들을 독살해 지옥으로 떨궜고

이제 독신서약을 풀었음


4명의 여자를 거느렸음에도

28살이 될때까지 자식이 없으니

불능을 의심하는 자들도 늘어났기 때문임


16년 동안 전제섭정해오던 사촌형에게

섭정 내려오라고 부탁하니 착한 사촌형은 순순히 내려왔고

너무 고마워서 금화를 줌


마누라랑 아이갖기를 열심히 시도하는 중

전제섭정(지금은 그냥 섭정) 인 사촌형이

오랜 불임생활 끝에 아이를 가짐


사촌형이 아이가 생겼으니

황조를 버리고 새 가문 파겠다고 나를 찾아옴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053452cd6a4e889d63d63f79c1ccd6e515a79000e1cb4fdda839386d803


나는 사촌형에게 너무 고마워서

사촌형을 설득해 사촌형의 집안을

황실의 방계가문으로 호적에 넣어주고 메모장수정

문장도 직접줬음


​고자에게 작위 맡겨둔거 좀 이따가 회수되면

공작도 시켜주려고

히스파니아의 황제이자

지브롤터의 수호자이며

이집트의 정당한 왕이면서


독실한 하나님의 종


홧병으로 죽은 아버지의 아들이자

레콩키스타의 후계자


수많은 이교도들을 직접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나일강에 흐르는 공포이면서

그 나일강을 거짓된 신월로부터 찾아온 자


아라비아의 왕과 페르시아의 황제를 죽여

아비의 원수를 갚은 보복자


인 나도 38살 처먹고 사생아 포함 딸만 8명이다....


27


아들 하나만 낳아줘 처첩들아




※ 죽음을 직감하고 처자식과 대신들 조카와 후계자를 부르는 장면 등등 일부장면은 MSG를 친것이며

다른 부분은 팩트를 가지고 변조없이 재구성한것입니다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72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21358 공지 크킹갤 신문고 [4] ㅇㅇ(118.235) 22.09.02 10723 10
106635 공지 크루세이더 킹즈 3 정보글 모음(08/19) [12] 디가니까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4 269261 82
46974 공지 크킹3 번역 피드백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39] ㅇㅇ(1.246) 20.09.04 19638 124
1176 공지 뉴비부터 고인물까지, 크킹 공략의 모든 것! [07/27] [21] 거대나무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9 154043 66
297537 일반 아니 내 동생이랑 내 아내랑 떡침 ㅅㅂ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8 5 0
297535 일반 엌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5 11 0
297533 일반 이베리아 투쟁하고 있는데 아키텐이랑 신롬 이새끼들은 왜 자꾸 기어들어오냐 [2] 비지주(1.212) 10:32 24 0
297532 일반 아내랑 유물학자가 영감 훼방만 놓는데 이거 성공이 높은 경우가 있긴 함? [1] 비지주(1.212) 10:03 30 0
297531 일반 점령지 공작령 나눠줄때 비승계 가족 부부한테 나눠주는데 부부싸움하고있네 [3] 비지주(182.220) 08:41 60 0
297530 일반 주군이 내 딸 따먹음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7 184 1
297529 일반 백작령 방어력 제일 높은곳이 어디임?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17 0
297527 일반 성인됐는데 왜 아직도 약혼이냐 [6] ㅇㅇ(110.46) 04:45 123 0
297526 일반 쿠킹에서 독일이 제국이 아니라 왕국인 이유가 있음? [2] 비지주(174.197) 04:16 143 0
297525 일반 뭐야 허니문 베이비도 가능하네 [1] 비지주(58.123) 03:54 119 0
297524 일반 뭔 씨발 이름이 왜 이래 ㅋㅋㅋ [5] 비지주(58.123) 03:24 248 0
297523 일반 제국 유치하기 존나게 어렵노 [4] ㅇㅇ(220.79) 02:56 154 0
297522 일반 예술가 영감때문에 아내 뜯기는거 뭐냐고 맞냐고 [2] ㅇㅇ(1.234) 01:59 110 0
297521 모드 질병때문에 귀찮은거 해결해주는 모드 있음? [4] ㅇㅇ(220.65) 01:14 87 0
297520 일반 결국 돈문제는 그럼 사치를 부리는게 더 재미있으면 되지 않을까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175 1
297519 일반 모계 플레이중 완벽한 후계자가 사망했는데 [3] 비지주(182.220) 01:05 93 0
297518 일반 사기 치는 상인 이벤트는 좋은거 절대 안주나? [1] 비지주(58.123) 00:58 86 0
297517 일반 방계 파는거 이렇게 생각하먼 좋던데. [1] 캡틴리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2 113 0
297516 일반 후계자가 영감을 찾아 떠난다길래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199 1
297515 일반 그렇다고 골드 수급 줄이면 더 좆같을걸 [3] 비지주(175.196) 00:05 118 0
297514 모드 ㄴㄷㅆ)Cultivation 모드 번역 [1] 비지주(221.167) 06.19 181 2
297513 일반 dlc 할인 언제쯤 할 것 같음? [2] sd2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64 0
297512 일반 근데 실제 역사에서도 신롬 봉신계약이 그 모양이었음? [4] 비지주(114.202) 06.19 176 0
297511 일반 얘들 방계를 왜이렇게 많이 파냐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212 0
297509 일반 사라진 종교 페이지는 어떻게 열어? [1] 비지주(59.5) 06.19 61 0
297508 일반 비잔틴 제국 자체 승계는 어케 되는거임? [4] 비지주(39.124) 06.19 145 0
297507 일반 비잔틴 파벌들이 왜 자꾸 나 황제로 올리려는거냐 비지주(59.14) 06.19 71 0
297506 일반 이번에 제국 올라온거보니까 별겜이랑 비슷한거같은데 [2] 비지주(211.206) 06.19 113 0
297505 일반 부서진 세계 질문 비지주(211.49) 06.19 53 0
297504 일반 인도라도 코끼리 안해도 되는거죠!? [2] 비지주(220.74) 06.19 116 0
297503 일반 잘못 생성한 종교 삭제하는 방법 없음? [2] 비지주(58.123) 06.19 123 0
297502 일반 이런 모드 있으면 어떨거 같음?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97 0
297501 일반 크킹 원래 플레이세트 용량크면 종료오류 뜸? [1] 비지주(59.12) 06.19 63 0
297500 일반 아 시발 역침몽골 재앙이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09 0
297499 일반 크킹 개발일지 봤는데 총독 임기는 종신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47 0
297498 일반 우투르메르 업적 없는거 실화임? [1] 비지주(58.123) 06.19 102 0
297497 일반 한 백작령에 성채 남작령 여러개 들고 있으면 [2] ㅇㅇ(116.127) 06.19 115 0
297496 일반 근면 오만 조합이면 스트레스로 사망함? [4] 비지주(218.148) 06.19 138 0
297495 일반 2년만에 플레이하는데 몽골 강화됨? [1] 비지주(211.58) 06.19 94 0
297494 일반 867 아사트루/노르드 백작으로 시작해서 [5] 텐블레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44 0
297493 일반 행정정부가 제국정임? [2] ㅇㅇ(118.235) 06.19 100 0
297492 일반 난 돈이 다 넘친다길래 돈 쪼들리게 겜하는데 [16] 비지주(14.45) 06.19 351 0
297491 일반 봉신이 알아서 성장했으면 좋갰다 [1] 밴당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60 0
297490 일반 9월업뎃 ㅈㄴ 어려워보이는데 ㅇㅇ(118.235) 06.19 95 0
297488 일반 아 ㅅㅂ 섭정포기 어캐해? [2] 비지주(211.185) 06.19 98 0
297487 일반 병력 유지비가 너무 싸서 그래 [1] 비지주(1.231) 06.19 109 0
297485 일반 근데 원래 돈 넘치는게 또 맞지않음? [2] ㅇㅇ(175.118) 06.19 158 4
297484 일반 이 새끼가 그 새끼임? [3] 비지주(118.128) 06.19 265 0
297483 일반 스팀에서 매너로드와 올드월드 보이길래 [8] 텐블레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235 0
297482 일반 이걸 줏어오네 [1] 평택갈메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6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