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히든엔딩 뚫었다던 놈임.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yberpunk2077&no=129601&_rk=Hc2&search_head=40&page=1

그 뒤로 혼자 뚫어보려다가 벽느끼고 빡쳐서 트레이너로 진행했다.

이 루트 진행 방식이 로그와 같이 가는거랑 비교하면 폭격기 타고 빌딩 한복판에 들이박는 부분이 정문으로 치고 들어가는거로 대체된 거 밖에 없다.

별 내용 없었으니 스샷은 생략했고, 엑세스 포인트까지 도달하면 

로그 선택지를 택했을 때처럼 연결하면 다시 이 엘레베이터로 돌아온다.

문을 열고 옥상으로 나가보면.. 

재키가 있다.

소울킬러에 당한건지, 그냥 V의 환상인진 모르겠지만 대답도 없고, 같은 말만 계속해서 반복한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로그 선택지와 마찬가지로 이곳으로 도착한다.

그런데 알트가 기존의 옛날 시 대신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사진 제한때문에 스샷은 못올리지만 텍스트로 요약하면

"우리 갑시다, 그대와 나."

"수술대 위에 누운 마취된 환자처럼,"

"저녁 노을이 하늘 위에 늘어져 있을 때,"

"우리 갑시다, 반쯤 인적이 끊긴 거리를 지나,"

"잠 못 이루는 밤,"

"싸구려 일박 호텔의 투덜거리는 소리와"

"톱밥과 굴 껍데기가 가득한 식당을 지나,"

"그대를 난처한 질문으로 인도하려는"

"음흉한 의도를 숨긴"

"지루한 언쟁처럼 늘어선 거리를 지나..."

"그것이 무엇이냐 묻지 말고"

"우리 한번 찾아가 봅시다..."

이게 나이트 시티 내의 장소를 의미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건진 잘 모르겠다. 

해석되는 사람 있으면 댓글바람

아무튼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올라가보면

조니에게 몸의 통제권을 넘기지 않았으므로 원래 V가 있어야 할 자리에 조니가 있다. 

이 뒤로는 그냥 로그 선택지처럼 조니와 V중 어느 쪽이 몸에 들어갈지에 대한 내용이어서 생략했고, 나는 로그가 어떤지 확인하려고 V가 몸에 들어가는거로 했다.

보다시피 멀쩡하게 살아있다.

근데 이 대사를 보면 정황상 애프터라이프의 주인 자리를 V에게 물려주고 은퇴한 것 같다. 아들이 있었다는 언급으로 미루어보아 그쪽 이유인거 같다고 추측된다.

아무튼 이러고 우주 카지노 털러가는 기존 엔딩 그대로다.

해외에서 알려진 것처럼 마지막 미션을 깨는 방식과 주변 인물의 생사여부가 조금 달라진 정도고, 히든 미션이라기보단 히든 루트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조력이 없고 로그 선택지를 골랐을 때보다 적이 훨씬 더 강하고,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하드코어한걸 깨고싶은 사람들을 위한 장치인듯.

아무튼 여전히 찜찜함이 남는 엔딩으로 끝났다. 

숨겨진 엔딩이 이거 말고 하나 더 있다는 말도 있는데 지금으로선 내년에 나올 dlc에서 스토리의 진전을 기대해보는게 최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