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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사펑 스토리 까는 글이 많이 올라와서 써봄

ㅇㅇ(211.58) 2021.11.28 23:36:39
조회 692 추천 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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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돌리고 갤 들어가서 념글들 보다가 그냥 갑자기 드는 생각이라 써보는거임. 매우 깊은 스포일러니까 돌아가. 근데 이거 지금 할 사람이 있나?


사이버펑크 2077의 스토리가 완벽최고존엄이라는 것도 지랄맞은 억빠지만 시작부터 모든것이 잘못되었고, 폐기물수준이라는 것도 억까라고 생각함.

모든 영화나 게임이나 소설에서 작품이 나무에게 도게자를 박아야 하는 불쏘시개인지, 아니면 나름 '예술'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판가름하는 것이 스토리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사상이나 이상이 있는지의 유무라고 나는 생각함. 그렇다면 사이버펑크2077읠 관통하는 핵심 주제가 뭐냐? 내 생각에는 나름 타이틀곡이기도 한 'Never Fade away'가 주제라고 생각함.


사이버펑크가 뭐냐고 하면,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임. 환상적인 60년대와 비탄의 70년대 이후에 사람들에게 찾아온 것은 거짓된 80년대라고 생각함. 이때는 이전과 달리 점차 패러다임의 변화가 느껴지고, 인류가 정말 아주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거든. 특히 네트워크나 컴퓨터와 같은 신기술의 탄생은 충격이었겠지. 기술발달로 인하여 점차 과거 올더스 헉슬리나 오웰이 소설에서 묘사한 기술 독재와 쾌락이 혼합된 디스토피아가 정말로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이러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사이버펑크"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고 생각함. 즉, 기술이 발달하고 네트워크가 발달하면서 사회가 진보해지고 점차 인간이 소외된다면, '나'는 무슨 의미일까? 이것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게 사이버펑크장르라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자의식 과다의 중2병같지만, 애초에 시작이 80년대에 나온 개념이고, 어쩔 수 없는 장르적 한계라고 생각하기에 나도 사이버펑크 장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우선 아라사카와 같은 기업을 보자. 사람들이 '기업=악' 이라고 하는데, 반쯤은 맞는데 약간 부족한 설명이라 생각함. 기업은 수많은 사람들의 집합체임. 그렇다면 그 수많은 사람들의 집합체는 그 구성원들의 인격을 온전히 보존하고 존중하고있는 존재일까? 절대 아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인격들은 아라사카의 일부가 되어, 나라는 존재를 망각하게 되어 결국 톱니바퀴와 다름없는 노예가 되어버리겠지. 즉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가져다주는 인간 소외 두려움의 원천이 기업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음. 두럽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큰 벽이라 생각하고, 악이라 생각하면서 욕을 하겠지. 

두번째로 나이트 시티, 도시를 커뮤니티라고 봐야 할까? 개인의 유무에 대하여 애도할까? 딱히. 도시는 너가 없어도 잘 돌아가고, 너는 그냥 도시를 어제 거닐던 일반인 1로 생각하며 금세 잊어버리겠지. 하지만 커뮤니티는 너를 기억해주고, 애도해줌. 즉 커뮤니티=너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존재, 도시=너의 두려움이 사실임을 알려주는 공간으로 정리할 수 있음. 하지만 노마드가 아닌이상 너의 도시가 곧 너의 커뮤니티라는 모순을 가지게 됨. 왜냐하면 워드 형사, 캐리 유로다인, 빅터, 미스티같은 너의 친구,가족,동료들은 죄다 나이트 시티에 살고 있으니까. 기업루트라면 말할것도 없고. 그렇기에 작중 주인공들은 나이트시티에 애증의 감정을 느낌. 여길 떠나고 싶지만, 여기를 떠나면 나를 기억해주고 인정해줄 사람들도 죄다 사라질 테니까.


조니와 V는 둘다 인간 소외의 시대에서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를 증명하고 찾아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임. 그리고 그 방법으로 둘다 전설이 되는 방법을 택함. 그 누구도 상상못할 무모한 행위를 해서, 모든 사람이 몇십년이고 "아 그런사람이 있었지, 정말로 대단한 놈이었어."라고 입담에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그렇다면 둘다 성공했느냐? 딱히 아님. 조니는 아라사카를 한번 태워버린 테러리스트라는 이름이 있긴 하지만, 그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사람들은 그냥 옛날 이야기나 하며 락이나 들으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탈모걸린 광팬 몇몇 뿐이지, 나머지는 크게 신경도 안씀. 그리고 아라사카는 더 크게 부활해버렸고. 조니가 핵을 날린 이유는 복합적이라고 생각함. 망각의 두려움의 원인인 아라사카에게 빅 엿을 날린다는 것과, 자신을 기억해주고 자신을 사랑해줄 알트에 대한 복수이자 구출, 사람들에게 잊혀질 운명이 두려운 조니의 외침이 내린 복합적인 자충수라고 생각함. 즉, 조니는 2077년산 자아도취 이카루스이자 불나방인 셈임.


V는 처음에는 조니와 같이 전설이 되는 것으로 자신의 두려움을 해소하려고 했음. 그래서 과거 기업한테 삐딱선을 돌다가 은퇴당한 덱스터 드숀이 부활해서 의뢰를 제안했을 때, 이를 바로 수락한 것이고. 결국 함부로 전설이 되겠다는 욕심 때문에 친구를 잃고 머리속에는 과거의 망령이 들어가게 되어버리지. 그 뒤 곧 죽을 것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자, 일단 살고 싶었는지 타카무라랑 협력해서 방법을 찾기 시작함. 하지만 찾으면 찾을수록 생사여부는 불투명해지고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만 점차 강해지고 있음. 하지만, 살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역으로 V는 연인도 만나고, 노마드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고 하면서 자기 스스로를 기억해 줄 가족과 커뮤니티를 찾아냄. 즉, 굳이 전설이 되지 않아도, 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는 것임. 동시에 조니와 친해지면서, 전설에 집착하는 것이 결국 스스로를 불에 던져버리는 나방과 같은 비참한 꼴이라는 것을 느끼게 됨. 조니의 과거가 이해불가 병신처럼 그려지는 것도 그 이유라고 생각함. 아라사카 테러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전설이 되겠다는 꿈이 얼마나 허망하고 의미없고 기분나쁜 자기만족에 불과하다는 것을 얄려주는 장치니까. 


그래서 녹턴퀘를 진행하고는 진짜 마지만 한수만 남았다고 생각이 될때, V한테 4가지 선택이 있음. 첫째, 노마드와 합류하여 병을 고치고 전설에 집착하지 말고 훌훌 털고 떠난다. 둘째, 조니한테 몸을 넘기고 본인은 그냥 여기서 비극으로 이야기를 끝낸다. 셋째, 전설도 부질없고, 나를 기억하고 사랑해줄 존재조차 없으니 자아찾기는 좆까고 아라사카한테 무릎을 꿇어 일단 살고보자(실제로도 아무것도 안하면 나오는 유일한 선택지였던 것으로 기억함) 마지막, 나라는 존재에 의미없음과 부질함을 느끼고 자살한다. 그래서 각자만의 루트대로 가는거지. 노마드로 가면 실제로 반쯤 치료한 뒤 도망치고 나름대로 자아을 찾으며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는 엔딩이 기다리고 있음. 아니면 '나이트 시티의 전설'이라는 허망한 타이틀을 손에 쥔체 우주 카지노에서 이해하기 힘든 화려한 한방을 하겠다는 자기모순적인 씁쓸한 엔딩도 있고. 조니에게 몸이 완전히 넘어가면, 조니가 자신의 과거 목표가 얼마나 허망한지를 실감한 뒤 도시를 떠난다는 엔딩. 마지막으로 아라사카에게 무릎을 꿇는다면, 나라는 존재는 애초에 사라진지 오래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순응할지, 아니면 마지막 저항으로 마무리할지 선택하는 것으로 끝나는 거지. 


그리고 엔딩곡인 Never fade away와 함께 V를 기억해줄 인물들이 V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으로 끝남.


히든엔딩이 나는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V가 과거 조니와 정확히 동일시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함. 만약 살아남는다는게 목표라면, 더 효율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니까. 즉 그때부터는 생존이 목표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조니처럼 망각에 대한 두려움의 해소를 위해 똑같이 멍청한 수를 두는 것이니까. 그래서 개인적으로 히든엔딩은 거기서 죽는게 진짜 루트라고 생각함. 


그렇다면 왜 우리가 거기에 공감을 못하고 몰입을 못한걸까. 간단함. 너무 분량이 적음. 위의 스토리도 내가 3번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것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요약하고 정리한 것임. 근데 1회차 플레이어한테 저정도 수준의 감정선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많은 이야기와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플레이러를 몰입시키고 세뇌시키는 작업이 필요함. 당장 레데리2 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아서모건의 참회'라는 간단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문자 그대로 3챕터를 소요했음. 그리고 아서모건의 평범한 일상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섞어냈기 때문에 마지막 엔딩에서 그 모든게 폭발할 수 있었던 거고. 그런데 사펑은...저 복잡하고 세세한 감정을 6개월 컷신과 늘어지는 대사와 샤드들로 풀어내고, 끗! 다 꺼져식 엔딩을 내버렸음. 비유하자면 반지의 제왕에서 1편 스킵하고 2편과 3편을 한 영화에 몰빵해버린게 싸펑이라고 생각함.


나는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나름 잘 썼다고 생각함. 자아찾기라는 고전적 사이버펑크 논리를 게임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잘 폴어냈다고 생각함. 하지만 아쉬움이라면 저정도 수준의 볼륨을 살리기 위해서는 솔직히 파트1, 파트2으로 나누어 발매하거나, 욕먹을거 감수해 가면서까지 상당히 긴 장기 프로젝트로 가야했다고 생각함. 나도 1회차 했을때는 저게 무슨 병신같은 스토리지? 조니는 왜 중2병환자이고 V는 왜 내일이면 죽을 놈인데 전설드립치고 재키는 활어마냥 큰물큰물 ㅇㅈㄹ떠는거지? 하면서 큰 의문이 들었음. 이게 2회차, 3회차 하면서 점차 스토리가 이해가 되기 시작한거고. 그리고 스토리 분석이라서 너랑 내가 느낀 점이 다른 가능성이 매우 큼. 그래서 반박시 왠만하면 너말이 맞음ㅇㅇ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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