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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무라 아재 귀여워서 살려줬는데 엔딩때 이런 말 들으니깐 좀 서운하더라...

스샷 어떻게 찍는지 몰라서 스토리 후반 되서야 찍는 법 알아서 사진이 별로 없어

첫 시작을 2월달에 구매해서 했는데...
이제 드디어 1회차 엔딩 봤다 ㅠㅠ
원래 사펑 엣지러너 애니 보고 게임이 있는지 알았고
그래서 세계관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는데
분위기랑 브금 캐릭터도 너무 내 취향에 잘 맞았고
스토리도 재밌어서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게임이었다...
몰아서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서 진짜 시간될때마다 하니깐
이제 드디어 엔딩을 다 보게 됬네
일단 여윤이 엄청 깊다... 엔딩은 별엔딩 보고 싶었는데
공지에 있는 순서대로 해보니 어느순간 태양엔딩 선택지도 있더라고...
그동안 조니한테 정이 들기도 했고 펜엠이랑 달리 조니는 어쨌든 아라사카랑 얽힌 스토리가 있으니
조니랑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로그랑 같이 가서 아담 스메셔도 죽였다.
다만 아쉬웠던건 V 몸이지만 V가 아닌 조니가 아라사카에 가서 깽판치는 스토리라서 (공략 보고 안해서 히든엔딩을 못했음)
뭐라고해야할까 전체적으로 V 스스로 원하는 선택을 했다는 느낌보다 주변에 얽혀서 선택하는 느낌이어서
다음 2회차는 부랑아V로 스타트해서 오직 나 V를 위해 살아가는 컨셉을 잡아볼까 생각중임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라 첫 시작은 노마드가 좋을것같아서 노마드로 시작했고
노마드니깐 별 엔딩이 낭만이지 않을까 싶어서 엔딩은 별 엔딩을 볼려고 생각 다 했었는데
내 예상과 다르게 태양엔딩을 봐버리니 생각 한게 아니라서 V를 위해 희생하는 조니 그리고 죽은 로그...
마지막에 흐르는 사무라이의 Never Fade Away와 V의 복 받치는 표정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하.. 그냥 여운이 너무 깊어서 바로 2회차는 못 들어갈것같고..... 좀 사라지면 들어갈려고...
스토리에 과몰입하면 나이트시티의 아무것도 모르던 노마드V가 재키를 만나고 그렇게 재키가 죽고...
큰물에 보자는 약속과 함께 시한부가 되어버린 V... 그리고 나의 머릿속에 갑자기 들어온 성격더러운 조니를 만나 처음에는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못했지만 오직 살기위해 의뢰를 해나가면서 조니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팬텀하이브에서는 더러운 정치 세계에 빠져 대통령을 도와서 목숨을 건질바에 그냥 송버드 달로 보내버려서 엿 먹여주고
잠깐 정든 리드도 내 손으로 죽이고 꿈을 가지고 있던 알렉스도 쓸쓸하게 죽고 허무함만 남긴채
이제 결전을 치를 각오를 했지만 재키일도 있고해서 아라카사를 믿고 싶지도 않은데 시간을 얼마 안남았고
결국 고민해서 조니에게 모든걸 맡기고 조니덕분에 목숨을 건진 V는 나이트시트의 전설이 되어 재키에게 한 말을 지키게 되었다...
비록 그 이후의 미래가 희망인지 절망인지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개인적으로 V가 죽든 살든 어차피 이제 나이트시티의 전설도 되었고
이름도 전세계게 널리 퍼진다고 하니 큰물이 되겠다는 꿈은 이미 이룬거나 마찬가지라서 해피엔딩이라고 본다
물론 V 자신의 인생의 해피엔딩인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2회차는 기업-넷러너-성격더러운 V 엔딩은 탑엔딩으로 한번 생각해봤는데 부랑아루트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같고..
아무튼 나에겐 정말 정말 명작게임임...진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