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자꾸 핸들바랑 휠이랑 느낌이 이상해서 계속 레버 조이고 풀고 염병을 하다가 결국 오늘 사단이 터졌다

막트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시1벌 막트에서 클램프 나사가 야마가 났네..??

오늘 하루종일 별지랄을 다 하다가 마지막 희망으로 로싸갤럼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주딱이 자기가 남는 클램프 나사가 있다면서 오카방을 파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슬슬 주딱이 사는 동네로 가야겠다.. 했는데 

??????

주딱이 와준다고 한다..

주딱 동네랑 울 동네랑 거리가 멀지는 않아도 가까운 거리는 절대 아닌데도 와줬다..

심지어 내가 주딱이 올 동안 나사를 못빼고 있어서 철물점 여섯군대에 갔는데 다 빠꾸 쳐먹고 마지막에 간 곳에서 글라인더로 갈고 끌로 때리고 하면서 겨우 뺐다..

그래서 주딱은 도착하고 거의 한시간 가량을 기다림.. ㅠㅠ

근데 이런 폐급을 봤나

렌치는 또 시1벌 두고 온거임ㅋㅋㅋㅋ 근데 주딱이 휴대용 렌치랑 토크렌치 까지 야물딱지게 준비해왔더라..

주딱 만나자마자 죄송하다 박고 수술 시작..

남자 둘이 편의점 앞에서 자전거 한대가지고 씨름 입갤ㅋㅋㅋ

보다못한 주딱이 답답하다며 바테잎 풀고 하자했지만

나같은 개씹똥손은 바테잎을 푸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였지만, 주딱이 자기가 바테잎 하나는 야물딱지게 감는다며 바로 풀어재끼더라

바테잎 풀자마자 나사 삽입하고 바테잎도 개야무지게 감아줌..

내가 중간에 다시 안하셔도 된다고.. 그냥 타겠다고 했는데 아가리 닥치고 자전거나 잡고 있으라해서 그냥 죽닥치고 자전거만 잡고 있었음

주딱 덕분에 야마난 나사 교체 성공함..

진짜 처음 보는 사람 도와주려고 시간 내어가면서 오는게 정말정말정말 어려운데.. 주딱은 그걸 해냈다

앞으로 주딱에 대한 모욕은 나의 부모님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한다

감사합니다주딱님감사합니다주딱님감사합니다주딱님감사합니다주딱님감사합니다주딱님감사합니다주딱님감사합니다주딱님감사합니다주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