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일 (일) 저녁7시.

이제 저녁엔 선선하고 참 활동하기 좋다.
하나도 덥지가 않다.
왠지 연애가 하고싶어지는 설레이는 온도이다.
살랑살랑 기분좋은 미풍이 분다.
마음에도 사랑하고싶어지는 그런 바람이 분다.
살짝 아쉬운건 모기가 날아다닌다.


게임중독에 빠져서 지낸지 1개월.
매일 저녁과 주말을
롤 소환사의 협곡에서 보냈다.

집착이란게 뭔지.
이루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골드는 한번 꼭 해보겠노라고...
그렇게 집착 또 집착해서
오늘 골드티어에 올라왔다.

롤 랭크게임 티어는 다음과 같다.

1~30레벨의 언 랭크 티어.
브론즈 티어. 하위 40% 대락 120만명
실버 티어. 브론즈 다음의 40% 150만명
골드 티어. 상위 20% 대략 60만명
플레티넘 티어. 상위 10% 대략 15만명
다이아 티어. 상위 2% 대략 5만명
마스터 티어. 상위 0.07% 대략 2000명
첼린져 티어. 상위 0.01% 대략 200명

골드 티어면 대략 상위 20%에 들어가게 되는것이다.

난
언랭 1레벨에서 30레벨 찍고
브론즈 5티어 4티어 3티어 2티어 1티어
실버 5티어 4티어 3티어 2이어 1티어
골드 5티어
까지 올라왔다.

상위 20%라는 성취감을 느껴보고싶었던걸까.
승부욕과 집착에 사로잡혀
모든것을 뒤로하고 골드를 찍어버리고 말았다.

집착이란게 무섭다.
사람을 그곳에 매몰시켜버리니.
눈뜬 장남이 된다.
블라인드 럽!
집착인줄 알면서도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 집착을 깰때까지 탐닉해야만...
성취를 통해 환상을 깨야만
헤어나올수가 있다.

게임하면서도 사람들과 협력게임이다보니
많은걸 느꼈다.




내일부터는 게임도 적게하고
영어공부도하고 책도읽고 한국사공부도하고
축구도 하고싶다.
축구동호회에 가입해보려고 한다.

어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경기를 봤다.
일본을 2:1로 연장끝에 승리.
와일드카드로 투입된 프로선수3명
손흥민 조현우 황희조.
그리고 유망주 이승우의 활약.
수비수 김진야의 체력.
다 군면제를 받았다.
김학범감독.
안정환의 해설.
이거저거 기억에 남는다.
재밌게 봤다.



자숙칵테일을 샀다.
400그램에 12000원 베트남산.
먹어봐야지.

행복한 저녁이다.

이제 9월.
3주후면 추석이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