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느낀게
많은 사람들이 일본여자에 관심이 많고
일본여자랑 사귀고 싶어하거라 관계하고 싶어하더군요

그분들의 말을 들으면 일본여자의 매력포인트는
남자의 조건을 보지않는다, 남자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순종적이며 남자가 말하는걸 고분고분 따르고 복종한다,
남자의 기를 세워준다, 남자를 존중해준다 등등이더군요

즉, 옛날시대 여성을 원한다는 것이고
자신이 못나도 조건을 보지않았음 좋겠다
내가 얼마나 못났건 간에 사랑해줬음 좋겠다,이더군요

그런데 이게 좀 모순된거 같아요

가부장적 제도에 순응하는 여자를 원한다면서
능력 여부에 관계없이 사랑이라니..

가부장적 남자, 순종적인 여자
그것을 지탱하는건 남자의 능력입니다..

가부장적이라는게 남성에 마냥 유리한걸로
생각하고 남성에 마냥 천국인걸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남자에게 모든 권력을 집중시키고
여자는 그에 순종하고 복종한다는 것은
남자가 그 여자를 먹여살리고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전제,
그 남자가 능력이 있다는걸 의미하는 겁니다 ㅇㅅㅇ

그런데 요즘 순종, 복종, 내조를 입에 담는 사람들 보면
능력을 보지도 따지지도 말라는걸 조건으로 걸어요
실제로는 자기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남성분들이
태반인데 황당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이런분들 보면 여자들이 뷔페니즘이라고
과거 가부장적 제도에서 맛난것만 빼먹는것처럼
자기들도 그 제도에서 맛난것만 빼먹으려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순종적이고 내조한다 칭송받는
일본여자들은 결혼을 기점으로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 하려고 드는게 태반이며
일본남자들은 최소한 알바라도 시키려고
붙드는게 현실입니다 ㅇㅅㅇ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자한테 순종내조복종
강요하는 분들 보면 자기조건은 못따지게 하면서
여자조건은 엄청 따지시더군요 ㅇㅅㅇ

그 증거로 자기조건은 보지않는 '스시녀'를 원한다면서
이쁘고 몸매좋은 '스시녀'만 찾아다니는 점입니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