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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단 의문점과 인과확인 팩트위주 모음: 3챕-3

분석열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17 15:51:34
조회 295 추천 2 댓글 0
														

< 텐코의 탄원 >



1. 살인 전날 밤, 모모타 몸 상태도 볼 겸 학생회 통금 어쩔거냐고 물어보려 모모타 방 초인종을 열려던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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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타 방에서 하루카와가 똥 씹은 얼굴로 튀어나오고 그 뒤로 축 쳐진 모모타가 오늘도 그냥 쉬겠다며 운동을 미룸



1-1. 먼저 모모타 상태보고 오늘도 쉬겠냐고 묻는 게 전부였다면 10시 되기 전에 진작에 묻고 나와선 사이하라를 찾아와 통보하든지

아님 심야 시간 방송이 나오는대로 '문 밖에서' 대화를 나누던 걸 목격하는 게 자연스럽지,

물수건 얹어준 것도 아니면서 다 큰 처자가 외간 남자 방에 들어가있다가 사이하라랑 마주치자 인상을 구기고 남자는 녹초가 돼있었다...


흐~~으~~~으으으으음????



1-2. 가만 보면 하루카와는 사이하라 눈이 안 닿고 모모타랑 둘이서만 있던 상황을 자주 만들어왔고 챕터 4에선 심지어 먼저 시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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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몸 편찮단 뉘앙스도 없었는데 모모타 보러 갔다온다 했다가 남자화장실에? 란 말에 갑분싸함

저건 그나마 모모타 품에 안긴 뒤부터 의식하게 됐단 변명이라도 가능한데 챕3 땐 대체 뭐하러 들어가있었던 건지 흐~으으음



1-3. "죽고 싶어?"란 하루카와의 말버릇은 운동을 둘이서라도 하겠단 말에 사이하라가 놀라자 꼽냐고 할 때 작중 처음으로 드러났음



2. 안지의 폭거에 항의하던 태도는 어디 가고, 모모타는 나머지 둘에게도 겸사겸사 운동하지 말자고 권유할 때

학생회도 외출을 금지하자 했지 않냐고 변명해서 사이하라마저 "남 말은 신경 안쓰고 자기가 하고픈대로 하자던 게 너였잖냐"며 황당해함



2-1. 결과적으로 안지 레이드갔다 쫓겨나 한숨 돌리고 보잔 명목으로 운동이 흐지부지됨

텐코가 내일 보자고 한건 보는거고 운동을 순순히 쉴 이유는 없었는데 모모타 질책하기까지 했던 하루카와마저 얼렁뚱땅 넘겨버림



2-2. 신구지가 안지를 죽인 시각은 오전 2시로, 마루 톱질이 3~4시간이나 걸릴 리는 없으니 심야 시간 전에는 기숙사에 있었다는 게 됨

따라서 신구지가 밤중에 학교로 가는 게 목격될 확률은 모모타와 하루카와가 운동을 쉬면서 더욱 줄었다고도 볼 수 있음



3. 전날밤에도 학생회로써 시비를 걸었기 때문인지 한참을 대치하다가 그게 아닌 걸 알고 경계를 풀긴 했지만

텐코를 쏘아보던 하루카와의 살기는 사이하라에게도 진심으로 보일 만큼 강렬했음



4. 텐코가 안지에 대해 평가하기론, 자기는 '신님'에게 보호받고 있으니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진심으로 여기며

자기 행동도 신이 자길 움직이는 것 뿐이라 간주하며 아무 죄책감도 없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위험한 사람


근데 '죄책감도 없다'는 건 보통 절대 해서는 안될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한 사람에게나 어울리지

안지가 죽기 전까지 한 행동치고 오마마냥 확실한 악행을 저지른 건 없었으므로 정사만 갖고 볼 땐 조금 어색한 표현



5. 그래서 안지를 죽여주길 바라냔 하루카와의 말에, 솔직히 사라져줬음 싶고 살의를 느끼는 것 정도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건 별개라면서, 어떤 이유가 있어도 사람이 사람을 죽여선 절대 안되는 거라며

졸지에 초고교급 암살자를 디스하는 꼴이 됐고 하루카와도 잠깐 불쾌감을 표함



6. 같이 가줄 사람으로 사이하라와 하루카와를 골랐던 건, 안지를 막을 생각이 없는 다른 학생회원들을 텐코 혼자 설득할 자신은 없고

오마, 이루마, 신구지는 인성병신에 모모타는 몸이 안 좋다니까 자연스럽게 좁혀진 것

그 와중에 하루카와도 같이 가는 건 사이하라 한 명만 갖고는 설득이 안 된다며 깨알같이 호구 취급



7. 가는 길에 오마가 심야 시간인데도 1층 로비에서 알짱거리던 것을 확인 가능

말을 걸면 학생회인 텐코는 그렇다치고 사이하라랑 하루카와도 같이 있는 걸 지적하고, 텐코가 열심히 변명해도

"챠바시라 쨩은 참 진지하네~ 하지만 거짓말은 참 대충 지어내는걸."이라며 툭 던지고 가버림



8. 정사에선 미술부 연구교실 정문에서 안지를 부르지만, 만약 뒷문으로 들어가려 하면 텐코가 반대함

우린 승부를 거는 거니까 정면에서 정정당당하게 들어가잔 고집 때문



9. 안지는 인형 제작을 겸해 자기 연구교실을 의식 장소로 정하고 양 쪽 문을 다 잠그고 있었으며

열어달라 요청하는 사람이 학생회가 아니면 대꾸도 안 해줌

이는 재판에서 안지가 학생회 임원에게 죽은 게 아니라면 안지 쪽에서 밖에 나온 틈을 타 죽임당했으리란 추리의 근원이었음



9-1. 근데 안지의 방비도 완전하지가 않은 게, 텐코의 목소리를 듣는 즉시 문을 열고 먼저 문 밖으로 나왔음

하루카와가 문을 꽝꽝 두드리며 열라고 소리까지 친지 몇 십초도 안됐을텐데 바로 열고는 "엥? 니넨 왜 왔음? 아, 학생회 가입하려고?"


오마에게 곤타가 이용당했듯 학생회 임원이 검정의 공범으로 꼬드겨질 수도 있는 거고

살인보다 덜한 폭력이 교칙으로 금지된 것도 아니므로 배신에 의한 린치 따위로부터도 안전은 보장되지 않음



9-2. 의식을 혼자서 해야 한단 규정은 없었고 사자소생은 창작활동이 아니니 안지의 허가만 있다면 같은 학생회도 동석할 수 있었음



10. 안지가 선언한 부활 대상은 아마미 뿐이니 인형도 아마미 것만 필요했고 간단한 모양이어도 됐으며 이건 안지 스스로도 인정해줬음

단지 만들기 시작했더니 '신님이 강림하는 바람에' 정신차리고 보니 죽은 4명 몫을 전부 만들어버렸다고 함



10-1. 하지만 이는 텐코가 사이하라를 데리고 가지 않았더라면 드러나기도 전에 안지가 죽어서 밝혀지지 못했을 사정임

밀랍인형을 만들 사람이 안지밖에 없다는 건 금방 규명되겠지만 다른 3명 것까지 만들 동기는 없었기 때문



10-2. 아마미를 되살리겠다고 말은 했지만 딱히 지장박고 맹세한 것도 아님

인형도 4인분 전부 준비해놨겠다 변덕으로 딴 사람을 되살려놓곤 신님이 마음을 바꾸셨다고 발뺌하지 않으리라곤 누구도 장담 못하고

그 광경을 봐버렸을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안지가 순순히 아마미를 되살릴 거라고 믿긴 어려울 것



10-3. 앞서 언급했듯 꼭 실물 등신대로 만들 필요는 없었다는 건 안지 본인도 알고 있었음

하지만 '굳이 그래준' 덕분에 신구지가 나무토막이나 이젤 따위를 매달고 칼 박고 나오는 것보단 훨씬 자연스러울 속임수를 쓸 수 있었음

신구지는 안지와 전혀 교류가 없었고 인형을 만드는 데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을텐데도 신구지에게만 수지가 지나치게 좋았던 환경



11. 인형은 미술부 연구교실에 놓여져있던 밀랍덩이들로 만든 것으로, 4개 모두 생전의 본인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닮게 만들어졌음

그리고 거꾸로 뒤집혀도 머리와 치마가 그대로였으니 그것들까지 통째로 밀랍 재질임을 알 수 있음



11-1. 밀랍인형을 만드는 덴 크게 밀랍을 파츠별로 깎아다 조립하는 것과 통짜 형틀에 녹인 밀랍을 붓고 굳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전자였다면 치마 안감의 굵기까지 재현하긴 힘들고 덩어리 단위로 붙였다면 거꾸로 회전시켰다간 토막나서 트릭이 들킬 것이며

후자여도 미술부 연구교실엔 형틀을 만들 재료가 있었다거나 줄어들었단 언급은 없었고 밀랍=양초를 '녹였다'는 데서

사자의 서를 불태울 수단이 있었다는 거니 안지가 밖으로 나와 신구지에게 죽을 이유도 없어짐


그리고 어느 쪽이든 간에 현실적인 방식으론 고작 10시간 이내에 인형을 그만큼 정교하게 만든다는 건 불가능함



11-2. 그런데 실은, 안지는 문을 걸어잠그고 혼자 있을때만 창작활동을 한다고 했으니 누구도 안지가 인형을 만드는 과정을 본 게 아님



11-3. 그리고 대사를 잘 보면 자기가 직접 만들었단 것만 강조했을 뿐 그것들을 '언제' 만들었는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음


그저 오후까지만 해도 여러 개의 밀랍통이 멀쩡히 있다가 밤에 와보니까 사라지고 밀랍인형들이 나타나있으니

'당연하게도' 그걸 가지고 만든 것처럼 보였을 뿐, 엄연히 11-1.같은 현실적인 모순들이 있음



11-4. 분명 죽어서 보지 못하게 된지 많게는 7일, 적어도 3일은 지났을텐데도

인형들은 마치 실물을 촬영하고 조각한 양 키와 체형은 물론 세세한 옷주름마저 완벽하게 재현됐음


이런 걸 만들어내려면 제작 시간을 논외로 쳐도 안지가 정말 엄청난 수준의 공간지각력과 완전기억능력을 갖췄던지

제작진인 팀 단간론파 수준으로 각 개개인의 몸과 옷에 대한 각종 수치자료나 사진들을 수집해놓곤 수시로 비교해야 가능함

혹은 둘 다거나.




12. 안지는 찾아온 세 명을 내보내면서 "그럼 텐코는 학생회를 배신한 걸로 간주해도 되지?"라 덧붙이고 텐코도 달리 반박하지 못함

잠자코 자도록 선도하긴 커녕 소생 의식에 토를 다는 사람들을 데려왔으니 변명할 여지도 없었음



13. 우연히도 그 때 유메노가 안지를 찾아왔고 텐코가 학생회를 배신하곤 이 둘을 앞세워 날 설득하려 했단 것도 까발려짐

하지만 겉으로는 별 일 아니라고 용서하며 선심을 쓰는 듯한 수사법이어서 유메노도 텐코가 배신한 걸로 화내진 않고 안지를 칭찬



13-1. 유메노는 안지 시체가 발견될 때도 '우연히' 사이하라보다 먼저 안지의 연구교실 문 앞에 와 있다가 첫 목격자 중 하나가 됐음

그런데 올라가기 전 텐코에게 말을 걸어보면 유메노는 아침 일찍부터 이미 개인실에서 나와있었다고 함



14. 보다못한 텐코가 안지가 아닌 유메노더러 왜 세뇌당하고 있단 걸 모르냐, 이러는 내가 짜증나면 화라도 내보라며 거하게 꾸짖지만

유메노는 '그제서야' 불쾌하단 듯 노려만 볼 뿐 이렇다할 의사표현은 전혀 하지 않음



15. 사자소생을 못 하게 설득하는 건 다음에 해보자며 미루고, 아침에도 하기 전에 막으러 가잔 명목으로 가서 안지 시체를 발견한 건데

가만 보면 흐름이 이상한 게, 안지는 의식 준비를 실행하려다 변을 당했으니 그걸 알 리가 없을 모모타 샌드 세 사람 입장에선


"하기 전에 내일 아침 막으러 가자!"가 아니라 "이미 했을텐데 어떡하지?"를 먼저 걱정했어야 자연스러움

전자는 의식이 실행됐을 리가 없다는 걸 전제로 한 대화임



15-1. 물론 안지는 어디까지나 '의식 준비를 해놓겠다'고만 했지 의식을 오늘 밤에 하겠다고 확실히 말한 건 아니긴 한데

정황부터 뻔할 뻔자였고 사자의 서를 태우려 들었단 시점에서 신구지만 아니었다면 다음날 막으러 가봤자 물은 이미 엎질러졌을 거임



15-2. 안지 막는 걸 내일로 미루자고 먼저 이끈 건 하루카와임

사이하라는 안지 건 이대로 포기하겠냔 말에 정공법이 아닌 방법을 생각해보잔 의견만 냈지 먼저 자자고는 하지 않았음

그 말에 하루카와가 "생각해보겠다"고만 하고 먼저 휙 하고 방에 들어가버려서 일단은 자잔 분위기로 흘러간 탓

그리고 그 다음날도, 안지를 막자는 큰 소리부터 냅다 높이던 건 하루카와랑 모모타





< 첫 번째 살인 >



1. 살아있는 안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심야 시간 방송이 들린 지 얼마 안 됐으니 10시경,

모노쿠마 파일에 따르면 안지 사망시각은 오전 2시이므로 인형까지 다 만들어놓고도 4시간 뒤에야 촛불을 구하러 빈 방으로 갔다는 게 됨



1-1. 그보다 전일 수가 없는 이유는 신구지로썬 기절시킨 안지가 깨어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죽였어야 하기 때문

출혈을 막으려고 머리에 테이프까지 돌돌 감고 굳이 미술부 연구교실까지 업고 오느라 시간을 지체한 이상 망설여선 안 됐음

신구지에게 의학지식은 없었으므로 안지가 금방 정신을 차릴 리가 없다는 확신은 불가능했음



1-2. 버팀목 세 개를 톱질하는 데 1시간이 넘게 소모될 리가 없으니 이는 곧 신구지가 4층에 올라왔을 시간대도 1시~2시 사이였다는 소리



2. 안지가 촛불을 그 때 가서 찾아야 할 필요는 없었고 꼭 빈 방에 가야 할 필요도 없었음



2-1. 소생 의식은 사자의 서를 태운 재를 준비해둔 인형에 뿌리며 되살릴 사람 이름을 3번 외치면 끝

따라서 인형과 책을 태울 불 말고 달리 준비할 건 없고, 사이하라가 찾아갔을 땐 인형은 진작에 다 만들어졌던 상태


촛불을 구할 빈 방은 안지의 연구교실과 같은 4층이라 거기까지 4시간이나 걸릴 리도 없고

사이하라가 돌아가기 전만 해도 유메노는 남아있었으니 바로 유메노더러 촛불 가져오라고 시켰으면 그만

딱히 명상 같은걸 하겠다고 예고한 적도 없었음



2-2. 안지가 불이 필요해서 빈 방에 왔다는 건 불을 거기서밖에 구할 수 없었다는 전제가 필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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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창고에서 성냥을 갖고 왔으니까, 이걸로 촛불에 을 붙여주겠니?"


창고엔 성냥이 있었기 때문에 안지의 행적은 더욱 부자연스러워짐



2-3. 학생회는 안지가 죽기 전날 오전부터 저마다 의식 준비를 하느라 자유행동도 못 가질 만큼 바빴음

그렇게 분주했고 의식은 간단했는데 어느 누구도 창고에서 성냥 한 갑을 못 가져왔거나 명령받지도 못했다는 건 더더욱 이상함



3. 애당초 안지가 빈 방에 갔다는 걸 증명하는 단서는 안지를 때린 마루판의 마른 혈흔 하나뿐이었고 나머진 죄다 정황증거 맞추기

그나마도 유일하게 머리에 타박상이 남았던 게 안지여서


안지를 빈 방의 마루로 때렸다=안지가 먼저 빈 방에 왔으니까 당했다=안지가 올 이유는 사자의 서 태우는 것 뿐


이렇게 요소를 토대로 행적을 짜깁기한 거지 병신같이 성냥을 놔두고 뒤늦게 촛불 찾으러 갔었단 확실한 증거가 되진 않음



3-1. 그 따위면 학생회 멤버가 하필 신구지가 쓸 마루판을 들고 와선

안지가 문 열어주자마자 내리찍은 다음 신구지에게 누명 씌우려고 일본도로 죽였어도 남겨질 증거는 똑같을 거임



4. 신구지가 마루판을 써야만 할 당위성은 없었음

신구지는 낫을 챙겨놨었고 안지랑 마주쳤을 땐 톱질을 하고 있었으니 우발적 폭행을 가하려면

손과 가깝고 더 빠르게 휘두를 가벼운 흉기를 쓰는 편이 자연스러움



4-1. 혈흔을 남기기 싫었다면 톱이나 낫 손잡이 끝으로 머리를 구타하든지 맨손으로 목을 조르는 방법도 있었음



4-2. 크고 긴데다 널빤지같이 가로로 넓은 흉기는 보통 양손으로 '밑동'을 잡고 판 '윗동의 큰 면 가운데'에 맞도록 휘두르는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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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흔 모양을 통해 추론될 범인의 자세는 그거랑은 거리도 멀고 살상력도 나쁨



4-3. 널빤지 핏자국은 마루 밑으로 내려가야만 보였음

안지를 때리고도 핏자국이 보일 걸 염려해서 윗부분만 닦았든지 최소한 뒤집어서 감출 생각은 했다는 건데

그렇게 꼼꼼하면서 근처의 다른 마루판이랑 자리를 바꿀 생각은 못 했다는 건 앞뒤가 안 맞음



5. 마른 혈흔의 너비는 꽤 됐고 핏방울이 밑에 고였을 정도로 피도 많이 묻었기 때문에 안지의 머리도 그만큼 파였을 거고

그만한 힘이 가해졌다면 당연히 피도 그 즉시 사방팔방으로 튀었을 텐데

틈도 듬성듬성이던 마루 밑엔 텐코가 죽으며 뿌린 혈흔과 마루를 바닥에 내려놔서 떨어진 핏자국 외에 그렇게 보이는 혈흔은 전혀 없었음



5-1. 한 방만에 피가 고일 만큼 상처가 깊다면 고작 테이프로 머리를 감는다고 지혈될 리가 없으며

때려서 쓰러지는 0.1초만에 테이프를 붙인 게 아니고서야 안지가 쓰러지고 테이프를 집어다 뜯는 동안 어딘가엔 반드시 피를 흘려야 함



5-2. 모노쿠마 파일엔 치명상이 목 뒤의 자상이라고만 구분했을 뿐, 전두부에 남은 타박상이 죽기 전에 생겼다고는 쓰이지 않았음

따라서 연구교실에서 죽인 다음에 마루판을 가져와 머리에 내리찍고 갔다놨다면 타격 방법과 혈흔 문제를 전부 해결 가능


마침 안지의 머리에선 출혈이 거의 없었는데, 죽어서 혈액순환이 멈추면 아무리 상처가 깊어도 피가 콸콸 터지지 않게 됨



5-3. 범인이 테이프를 그렇게 썼단 증거는 안지 시체 곁에서 흰 머리칼과 피가 묻은 테이프 조각이 발견됐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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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하루카와가 시체 앞에 다가와 쪼그려선 어깨를 들췄을 때 처음 발견된 것이며 사이하라도 어떻게 그게 보였냐며 의문을 가졌었음



6. 추리대로라면 밑동을 톱으로 잘라놨을 텐데 톱밥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도 이상한 점



6-1. 빈 방들은 마루 지지가 불안정하고 어두운데다 촛불 외에 별다른 특이점도 없어서 신구지 빼곤 누구도 굳이 들어올 일도 없었으며

마루 밑을 처음 뒤져본 때도 텐코가 죽은 뒤이므로, 버팀목이 정말로 안지가 죽기 전에도 멀쩡하게 붙어있었는진 장담 못함



7. 꼭 일본도로 죽여야만 했을 당위성도 없었고 미술실까지 업어와서야 죽일 필요는 더더욱 없었음

4-1.처럼 때릴 때 한 방에 죽이든지 기절해도 그 자리에서 목을 조르는 게 쉽고 연구교실도 죽인 다음에 들고 와 밀실로 만들어도 그만임



7-1. 낫과 톱이 있었는데도 안지를 미술부 연구교실에 놔두고 일본도를 챙겨오는 건 너무 위험한 선택

만약 옆 방에 갔다오는 사이 안지가 깨어나 양 문을 다 잠궜다간 밖에선 문을 열 수 없으니 신구지만 좆되는 거임



7-2. 특히 낫은 일본도와는 달리 하루카와 거여서 혐의를 초고교급 살인 전문가에게 돌리기에도 유용했고

아침에 텐코 죽이느라 재차 쓸 때까지 잘 숨겨왔으니 피를 새로 묻혀도 티도 안 남



7-3. 밀실 공작을 위해 쓰는 도구라면 더더욱 흉기로 써선 안 됐음

문 근처에 매달린 인형에 박아둔 일본도에 피가 묻어있어서 신구지에게 득된 건 전혀 없이 자기 연구교실에 이목만 집중됐을 뿐

실제로 사이하라와 하루카와는 왜 암살자 연구교실의 무기들을 놔두고 이걸 썼는지 의아해했지만 이유는 신구지도 안알랴줌



8. 일본도의 금박은 오마가 살짝 잡기만 해도 벗겨질 정도로 얕았음

잠길 때까지 반복해서 인형째로 돌렸다면 슬라이드를 때려댈 때 금박도 원심력을 따라 마구 흩날렸을 텐데 자물쇠 손잡이에만 묻어있었음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청소했어도 문이 안에서 닫힐 순간엔 바닥을 치울 수가 없게 됨



9. 만약 칼을 박은 인형이 순 밀랍덩이었다면 회전하면서 틈이 헐거워져 일본도가 벗겨져 날아가거나 인형이 두 동강날 위험이 있음

반대로 뼈대 위에 밀랍을 녹여 발랐다면 뼈대 재질에 따라 칼이 박히지 못하거나 녹슨 칼 자체가 부숴지거나 휘어서 못 쓸 위험이 있음



9-1. 신구지는 안지와 교류가 없었던 건 물론이고 인형이 만들어졌단 것도 안지를 처음 가져다 옮기며 알았을테니

이처럼 미지수가 너무 많던 밀랍인형을 함부로 트릭에 쓰고 훼손하는 건 너무 위험했음



9-2. 금박 일본도를 하필 카에데 인형 갔다가 썼다는 데서 작품 외적으론 1챕터만에 죽은 마이조노에 빗댄 제작진의 고인드립이겠지만

작품 내적으론 카에데 인형을 써먹는데 시로가네가 직접 관여한 건 전혀 없이 엄연히 신구지 본인의 의사로 고른 것



9-3. 칼은 거꾸로 뒤집힌 카에데 인형의 가슴 중앙 언저리에 박혔으며,

카에데는 죽은 네 사람 중 미드가 제일 큰 데다 등엔 배낭도 매고 있어 인상착의를 그대로 재현했을 카에데 인형 또한

가슴 앞 방향으로 칼을 삽입할 경우 칼이 수납될 가로면적이 네 인형 중 가장 깊을 것



9-4. 슬라이드를 수차례 때리느라 부하가 많이 갔을 인형에 박힌 칼을 하루카와가 냅다 뽑았지만 인형은 멀쩡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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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칼을 다시 수납할 때도 멀쩡했는데, 박기 직전 하루카와가 (괴로울테니)보지 말라며 고개를 돌리게 했기 때문

일본도를 하루카와가 인형에 '어떻게 집어넣는지'는 주인공의 눈으로 직접 관찰되지 않았음



10. 하나뿐인 열쇠는 모노담이 없앴고 학생회 임원이 아닌 한 오마의 피킹 말고는 밖에서 안지 연구교실에 들어올 순 없는 것 같지만

모노담은 어디까지나 입에 물고 체내에 '보관'했을 뿐 열쇠가 확실하게 파쇄된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님



10-1. 마침 학생회엔 주모자인 시로가네도 있었으며, 그녀는 모노쿠마의 원조를 받아 어떤 월권이나 반칙도 벌일 수 있었던 존재

따라서 안지를 죽인 범인이 만약 시로가네와 한 패였다면 밀실이고 뭐고 대놓고 밖에서 열쇠로 문을 따고 잠글 수도 있게 됨



11. 사자의 서는 태워지지 않은 채 멀쩡한 상태 그대로 있어서 사자소생이 행해지지 않았단 근거가 되었지만

재활용 못하는 건 '사용이 끝난 재'지 책까지 리필 못 한다고 써있진 않았고

의식은 '인형을 준비했을 때부터 부활시킬 사람 이름을 세 번 부를 때까지'이므로

그 순서가 끝까지 행해지지 않는 한 책이 멀쩡히 있었다고 해서 안지가 책을 태우지 않았단 근거로는 부족함



12. 처음 미술부 연구교실을 들어가지 못해 난감해할 때 난데없이 피킹 기술을 가진 오마가 나타나선

내 재능을 필요로 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뜬금없는 변명을 하며 문을 열어주고 나서야 안지 시체를 목격하게 됨


하루카와도 오마가 왜 이런 절묘한 순간에 나타났겠냔 의문을 표하고 용의자로도 의심했지만 자세한 사정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음



12-1. 반대로 말하면, 신구지가 기껏 공들여 만든 첫 살인의 사체발견과 그걸 변명으로 강령술에 유메노와 텐코를 끌어들일 책략도

오마가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영영 일어나지 않았을 뻔했다고도 볼 수 있음



12-2. 한편 마술쇼를 틈타 소동을 벌여 토죠의 알리바이를 돕거나 폭정을 노골적으로 펴는 안지더러 먼저 사자의 서는 어떻게 할 거냐,

누굴 부활시키냐고 캐묻거나 안지가 죽기 전날 심야 시간에도 교내에 있던 등 알게 모르게 안지 근처에서 자주 서성거렸던 것도 오마



13. 안지의 사망시각은 오전 2시고 시체가 발견된 건 아침방송 이후 바로 직후였으니 8~9시 사이일 거임

호시와는 달리 6~7시간동안 시체가 전혀 분해되지 않았으니 필연적으로 죽은 모습 그대로 부패하기 시작했을 것이고

헐벗은 비키니 차림이어서 썩는 냄새가 더 금방 퍼졌을텐데 작중 누구도 현장에서 악취를 호소하지 않았음



13-1. 사이하라가 겪은 첫 살인은 '우연히 휘말리게' 되어 경찰이 오기도 전에 해결했으니 피해자 사망시각은 많이 지나지 않았을 거고

아마미는 뚝배기 막 깨진 따끈따끈한 시체, 호시는 물 속에 잠긴 걸 피라냐가 갈갈해버려서 살점을 확인할 수 없었으니

안지의 시체야말로 사이하라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목격했을 '사망한 지 오래됐고 멀쩡한' 시체였다고 볼 수 있음



13-2. 따라서 대량살인 경험과 수감생활로 범죄 지식이 빠삭한 호시와 잡다한 상식에 두루 통달한 토죠까지 죽은 시점에서

일행들 중 가장 전문적인 사망소견을 낼 수 있었던 사람은 하루카와 한 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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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시 정보는 하루카와가 일방적으로 독점하고 있었던 셈이고, 의사의 양심을 믿는 것 말곤 부정을 벌일 리가 없다고 확신할 근거는 없음



13-3. 안지가 만드는 밀랍인형은 실제 사람과 구별이 안 갈 정도로 정교하고 촉감도 부드러운 밀랍재라서

옷가지와 가발과 가짜 피까지 장식한다면 제대로 만져보지 않는 한 냄새 말고는 사후경직된 시체랑 차이가 거의 안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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