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단식 후 보식 6일차인데
맛은 느끼고 싶은데 소화가 안되니까
음식이 안들어가

보식이 맛대가리가 없어서 존나 꼭꼭 씹게 됨
1/4 밥그릇 정도 되는 야채탕을 한 시간 동안 먹음

오늘은 야채탕 생각하니까 비위가 상해서 굶고 싶었는데
식이장애 올까봐 어떻게든 한 숟갈이라도 뜰려고 종류를 바꿔서 마녀수프로 억지로 먹는 중

맛있다고 많이 안씹고 지금 내 소화력 기준 과식하는 날에는 소화가 안돼서 밤잠을 설치니까 과식이 무서워짐

활동량을 늘리면 소화가 잘 될텐데 그건 너무 귀찮음

단식 후에도 추가감량이 되고 있음
그건 너무 만족스러움
이 정도 식사량이면 사실상 단식 중인 게 아닌가 싶기도 함
일단은 하루 한 끼라도 먹는 것으로 목표하면서 먹어보고 있음

단식도 힘들었지만 보식이 생각보다 괴롭네
그래도 먹기 싫다가도 한입한입 입에 집어 넣으면 막상 맛은 있음
근데 금방 질림



보식기간 아직 한참 남았는데
보식 하는 동안 목표체중 도달하면 좋겠다
일반식하면서는 운동하면서 근육 좀 붙이려고

체중이 빠르게 감량된 부분에 대해서 단식 결과는 무척 만족스럽다
이제 건강을 유지하면서 체중조절하는 거는 이 보식 기간을 거치고 그 뒤에 일반식 거치면서 좋은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들이는 데 달린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