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마그밀 안먹냐는 복싱부흥님의 말을 듣고 그래도 먹는게 낫겠지싶어 마그밀을 4알 정도 먹었는데 1개빼고 헛구역질을 하며 손으로 다 끄집어냈다...방바닥에 토 할뻔ㅜㅜㅜㅋㅋㅋㅋㅋ 한개씩 나눠먹었어야 했는데 멍충하게 다 털어넣어서 그런가ㅜ 검색해보니 마그밀을 못먹겠을땐 물에 풀어서 마시라고한다 (내 생각엔 그게 더 역한디..하..;)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오늘 진짜 엄청 추운날인데 롱패딩에 마스크로 무장하고 길을 정처없이 걸었다. 그랬더니 마그밀 1알의 힘과 함께 움직였는지 배가 부글 거리는것이 아닌가.. 팟! 이것은 똥의 신호다! 직감하며 호다닥 집으로 돌아가 변기위에 앉으니 아니다 다를까 물응가를 봤다!! 아직 덜 나온 느낌이 있긴 했지만 뱃속이 약간 편안해졌다. 단식할때 꼭 산보를 해야한다는 말이 그냥 나온말은 아니구낭.. 어휴 ㅎ 그리고 약간 어질어질해서 꿀물을 마셔줬더니 나아졌음.. 단식하면 저혈당을 조심해야한다.

엄마가 나를 안쓰러운 눈으로 뚫어지게 보더니 해골같다고 그랬다. 내가 내일 장을 보러가자고 그랬더니 가는길에 죽는거 아니냐면서 말림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걱정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이래서 사람은 좀 아파야하나보다..(응 아니야)

다리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워서 북북 긁었더니 피부가 벗겨져 상처가 났다 ㅎ.. 얼굴 피부는 soso 변한게 없음 아무래도 나의 좁쌀여드름은 그냥 피부과시술을 받는게 나을것 같다.. 아 근데 지루성두피염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내가 원래 밤에 씻고 숱많은 머리인지라 귀찮아서 엄청 대충 말리고 자는데 그때문에 머리에 딱지가 자주 앉았었다. 근디 그걸 내가 자꾸 억지로 떼다보니 점점 심해져서 피딱지가 남;; 이젠 대충 말리고 자도 안난다 ㅋㅋ 워후;

난 평균체중에서 날씬체중으로 가려고 하는거라(164/52.1에서 시작함 근데 마른비만임..인바디하면 전형적인 c자 ㅋㅋㅋ) 근육량도 미달이고.. 생리도 겹쳤었고 해서 남들보다 힘이 많이 드는것 같다 물마시는건 요즘 괜찮다. 좀만 움직여도 목이 말라오더라 싱기

단식하는분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