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의 일지 - 1

[암호화 시작] "쌍둥이" 라고 불리는 녀석들이 주요 목표가 된 것 같다. 어떤 고위 반역자라도 처리해야할 대상이지만 이 두녀석은..

카르낙 씽둥이. 테르티움에서 태어난 남매. 내 생각에는 브리핑에서 놈들에게 새로운 이름이 필요할것같다. '쌍둥이가..' , ' 쌍둥이들이' 거의 무슨 그들이 우리가 알고있는 인물인것 마냥 이야기하니까. 친근하고 다정해 보이잖아. 그 녀석들을 도살자들, 괴물들, 반역자, 최악의 반역자 라고 불러야해.

정보에 의하면 울퍼와 가까운 사이인건 확실하다. 그 교묘한 울퍼. 사실 그놈들이 바로 울퍼다. 놈들이 울퍼의 대리인이 된걸 보면 놈은 쌍둥이를 확실하게, 명확하게 신뢰하고 있다. 그를 대신하여 행동하고, 그의 자리에서 일하며, 그를 대신하여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 울퍼의 무기이며 오른팔이다.

또한 녀석들은 굉장히 유능하다. 교활하고 잔혹할정도로 효율적이다. 만약 녀석들을 싫어하지만 않았다면 거의 인상깊을 정도로. 그들의 능력은 울퍼와 대적할 정도이고 놈들이 이룬업적은 그를 능가한다. 울퍼는 그림자속에만 숨어있고 놈들이 그를 대신하여 수행하니까. 현재 정확한 수치는 알수없지만 지난 2주동안 놈들은 확인된 어떤 다른 반역자들보다 우리 종자, 요원(Rejcets)들을 많이 죽였다.

우리가 그들을 막아야 한다. 그들을 죽여야한다. 그 전까지 난 쉴 수 없다.

[녹음 종료]

졸라의 일지 - 2

[암호화 시작] 오늘, 라닉이 내가 너무 쌍둥이들 에게 집착한다고 말했다. 난 어떤 성스러운 오르도(Holy Ordos)의 하수인이건 대상에 집착하는건 필요하고 일을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 대답했다. 몇몇은 집착이라고들 하지만, 나는 그냥 깊게 몰두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목적이다. 완전한 헌신이 아니라면 그저 유기일 뿐이다. 하지만 라닉은 내가 너무 사적으로 관여한다고 한다.

내가 그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을때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으려 했고 나를 내보냈다. 상의할 마음조차 없는것 같다. 난 이 녹음기에 그가 말한 질책, 비난에 대한 답을 녹음하겠다. 라닉이 말한 그럴듯해보이는 결정에 대해 조금 불만을 표출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가 말한 것에 대해 대답하기도 위해서이다. 결국에 이 일지도 라닉이 확인 할것이라는걸 안다. 내가 공적으로 업무상으로 답변할수 없다면 이 일지에 대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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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류 최대의 적이 치명적이고 파괴적인걸 알고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의지까지 짜내어 싸워야 하지만 카르낙 쌍둥이는 카오스의 가장 위험한 무기가 한때 우리의 동료, 사람이였던 자들이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배신하는 행위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쌍둥이는 하이브 시티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곳에 대해 압니다. 두명 모두 아스트라 밀리타룸이였기에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기능, 힘에 대해 알기도 하고요. 그들의 불길한 성공은 그들의 경험, 지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게 바로 그놈들을 최우선으로 사항으로 주의를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심문관님(Interrogator) 제가 그들에게 집착한다고요 ? 그럴지도 모르죠, 만약 그렇다면 ? .. 좋습니다. 저 또한 테르티움 출신이고 제국기관의 경험많은 요원입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라면 그놈들이 제가 될수도 있었습니다.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압니다.

근데 이게 개인적이라고요 ? 맞습니다. 제가 상상할수 없고 제 상상을 뛰어넘어서는 놈들의 사고방식때문에 그놈들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죄악처럼 보입니다. 놈들은 한때 저처럼 하이브시티에 속박되어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놈들이 그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왔던 과정을 이해합니다. 전 보입니다.. 느낄수 있습니다. 놈들의 반란과 배신의 규모와 정도가.

제가 놈들을 추격해야 합니다. 녀석들은 저의 뒤틀리고 어두운 그림자이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집착하며 일을 진행한다고요 ? 맞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그놈들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놈들을 앞지를수 있습니다. 제 집착은 비난받고 질책해야할 대상이 아닙니다. 가치있게 여겨야하죠. [녹음종료]

졸라의 일지 - 3

[암호화 시작] 쌍둥이에 대한 정보가 더 들어왔다. 평소보다 놈들이 더 싫어지는군. 놈들이 죽길 원해. 하지만 놈들이 그 교활한 울퍼의 대리인이며 울퍼의 측근인게 확실하다. 그래서 난 내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놈들을 죽이기 보다는 생포해야겠어. 그 괴물같은 놈들이 뭘 알고있는지 알아야한다. 놈들이 울퍼를 찾을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녹음 종료]

졸라의 일지 -4

[암호화 시작] 모로우가 어쩌면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조언해줬다. 모로우는 내가 일전에 라닉의 조심성에 대해 잘못 이해한거라고 말했다. 두려운점은 쌍둥이에 대한 내 집착이 나를 약하게, 부주의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난 그의 말에 반박했지만, 모로우의 말도 일리는 있다. 모로우는 내가 가진 테르티움의 개인적인 지식이 항상 그래왔듯이 워밴드(Warband)의 훌륭한 자산이라고 말해줬다. 내가 징집된 이유기이도 하고. 게다가, 그는 나의 감정적인 반응, 나의 고향 하이브시티를 구하고 자유롭게 해줘야한다는 진심어린 마음또한 대의에 대한 나의 충성심을 굳건하게 만들며 나아가, 워밴드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강한 열정이며 자산이라고 한다. 내 열정을 보고 요원들,종자들 (Rejects)이 배우고 서로 공유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로우가 내게 물었다. 내 분노는 어디서 나오는것일까 ? 테르티움에 대한 애정 ? 대의에 대한 충성심 ? 헌신 ?

나와 동질감이 느껴지는 배신자들을 향한 증오 ?

"이 모든것들일수도 있지. 하지만 또 다른 무언가는 없나 ?" 모로우가 물었다.

그 후 계속 나는 그 물음에 대해 생각했다. 모로우는 현명한 사람이며 인간심리에 대해 현명한 사람이다. 기술이나 요령없이는 전장으로 사람을 내몰지 않는 사람이지. 모로우는 내 생각에는 내가 카르낙 쌍둥이에 대한 집착이 위에 말한 뻔한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일까 걱정하는것 같다. 그는 나의 집착, 분노의 이유, 나를 자극시키는것이 그 괴물놈들과 나의 동질감,연관점이 아니라 차이점이 아닌가에 대해 궁금해 한다.

그렇다. 그들은 나와같이 테르티움 출신이지만 난 그저 하층지역의 가난한 아이였고 놈들은 높은태생 출신이였다. 놈들은 부유 했고 특권이 있었으며 자격이 있었다. 놈들은 한때 나같은 사람들이 증오하고 경멸했던 사람들이였다, 과분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살면서 우리 모두를 노예처럼 대했던 자들. 실제로는 그들이 즐기는 부와 지위는 우리 같은 하층민의 고통과 노력위에 세워진것인데.

난 지금처럼 전에도 그런 녀석들을 싫어했다, 물론 지금은 놈들의 반역, 배신때문에 싫어하지만. 하지만 어쩌면 내 개인적인 관심, 집착은 내가 놈들을 항상 싫어해왔다는 점으로 부터 생겼을지도 모른다. 난 그런 녀석들이 어둠에 빠지기 전에도 싫어했다. 자라오면서 쌍둥이, 그런 부류의 사람은 내가 혐오하는 법을 배운 바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였다. 토렌트에서는 모두들 그랬다. 쓰래기들이였지. 상층에서, 위에서 빛을 가리고 그들만 생각하며 빛을 가로채는 쓰래기들.

아마 모로우가 맞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실은 카르낙 쌍둥이에 대한 나의 증오가 지금 그들에 대한 변한 모습이 아니라 한때 그들의 원래의 모습이 생각나서 그로부터 야기되는것일수도 있다. [녹음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