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급한 마음에 여기서 검색많이하고 정보도 얻고 도움이 많이되었기에

나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남김.

발단

얼마 남지 않은 마흔을 바라보면서도 항문쪽이 간간히 피가 묻어 나올떄는 있었지만 불편함이나 통증은 없었다.

어느날 장염+감기가 콜라보로 오면서 극심한 컨디션 난조가 온 적이 있었다. 2주정도 약먹고 조절하면서 회복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이상증후도 없이 항문쪽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전개

사무실에 온종일 앉아 있는 일이 많다보니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다.

오후즘 되니 본격적으로 의자에 앉아있는게 불편해지기 시작했고, 퇴근 즈음에는 통증이 왔다.

뭔가 슬슬 ㅈ됨을 느끼고 대충 검색해보고 좌욕을 했다. 일시적인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해결은 되지 않았다.

위기

아무래도 ㅈ됬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즉시 쿠팡에서 치질방석을 구매했고, 유투브+치갤 검색이후 디오스민+치치래를 구매해서 복용했다.

병원을 갈까 말까 진짜 고민하다가 치갤보고 키우면 더 답없을거 같아서 병원을 예약했다.

통증+불편함은 계속 이어졌지만 그래도 약먹고 좌욕 하루 3번 하니까 나아지는 기미는 보였다.

절정

생애 첫 항문외과를 갔다.

내가 간 병원은 좀 유명해서 그런지 발레도 해주시고, 직원들이 친절했다.

접수단계부터 심박수가 요동쳤고, 진찰 기다리는데 다시금 집으로 되돌아가고 싶었지만 참았다.

의사는 대충 듣고는 간단한 내시경(초음파?)를 해보자고 했고, 흔쾌히 엉덩이를 깠다.

요기조기 둘러보시고 만지고 눌러지고 돌려지는데 치욕보다는 통증이 낫기바라는 마음이 컸다.

결말

병명은 외치핵, 급성혈전증이라고 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선택사항을 줬다.

하나는 아주 간단한 수술로 없애는것. 장점은 재발이 없으나 통증과 2주간의 관리 지옥..

두번째는 약물치료로 지켜보는것. 단점은 하지만 재발의 위험이 있다는것..

의사도 일단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약으로 가도 된다고 했다.

나는 극성 쫄보라 일단 약먹고 다시 통증이 올떄는 수술을 하겠다고 약속을하고 나왔다.

약 일주일이 더 지난 시점에 현재는 통증+불편은 없다.

약도 꾸준히 먹고, 좌욕도 하고, 술도 안먹고, 매운것도 절대 안먹는 중이다.

일단 관리를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심해지면 즉시 수술할 예정이고..

일단 여기까지 검색해서 온 사람들은 일단 병원에는 가봤으면한다. 증상은 알아야지?

그래도 다들 아프지말고 빨리 낫기를 바란다. 차후 수술하거나하면 후기 더 쓸 예정.

글 재주가 없어서 이만 여기까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