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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나에기 마코토의 절망학개론 (14) 학급재판 시작

Fu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6 0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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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dgrp/1612811

 



히나타는 홀로 자료실이나 데이터룸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조사 대상으로 되어있는 문서들은 그가 수 년동안 이 계획을 실행하느라 들게 되는 예산이라든지,


세뇌시킬 인원들과 세뇌 방식에 대해서도 적혀 있는 자료들도 있고,


지금 그들이 있는 이 장소, 즉 텐간이 마지막 은거지로 삼게 될 장소들의 후보지들에 대해 정리해뒀다거나,


그리고 결정적인 건 지금 텐간이 어떻게 몸이 거의 죽어가면서도 저리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한 점 꾸밈이나 거짓 없이 오히려 읽어주기를 바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히나타의 관심을 끈 것은 이 부분이었다.


"불사 프로젝트."


라고 명명되어 있는 문서를 중얼대며 읽는 히나타.


텐간이 가장 밑에 둔 그 문서는 히나타에게조차도 꽤나 흥미를 끄는 자료였다.


"후지사키 치히로의 '얼터 에고' 프로젝트를...


육체의 한계를 벗어나 정신을 유산으로 남겨어 영원히 살아 숨쉬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복제된 정신만 살아남을 뿐, 본래 몸에 남겨진 정신은 그저 죽음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은 일종의 일대기였다.



'초고교급 신경학자'인 마츠다 야스케의 연구 성과,


정신을 데이터화하는 '초고교급 프로그래머' 후지사키 치히로.


'초고교급 세라피스트'인 겟코가하라 미아야 셋의 지성이 모여 만들어진 신세계 프로그램.



N년 전, 히나타 하지메는 해당 프로그램 속에서 스스로의 정신을 각성시켜


자아와 기억을 유지한 '카무쿠라 이즈루'의 정신이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었다."



자기 얘기를 다룬 이야기를 자기가 하고 있자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 히나타였지만,


별로 개의치 않고 계속 문서를 읽어내려갔다.



"평범한 사람도 정신을 각성시켜 필요한 능력을 각성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단서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히나타는 같이 첨부되어 있는 나에기의 제자들 사진들 밑에 '실험 대상'이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보고 표정을 살짝 찡그렸다.



"신세계 프로그램을 통해 두 가지 성과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신세계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을 '자극'시키면 일반인도 카무쿠라 이즈루처럼 비범한 존재로 만들 수 있다.


(다만 유념해야하는 것은 예시로 든 히나타 하지메는 물리적으로 뇌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는 것이니, 이 점을 보완해야할 것으로 보임.)



2. 사람의 정신을 분리시켜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히나타 하지메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정신을 여러 개로 나누어 따로따로 행동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모노쿠마와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정신을 나누어서, 스스로와 대화하는 장면을 연출해낸 적이 있으니...


사람의 정신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로..."



결국 텐간은 자기가 몇 년 전 신세계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일들을 보고 이런 연구를 진행한 셈이었다.

미치광이가 맘대로 행동할 구실을 준 것 같기도 해서 불쾌하지만,


뭐 어쩌겠나. 그렇게 하는 게 당시에 최선이었는데...


게다가 이런 짓까지 할 양반이면 내가 뭔 짓을 했어도 이유로 삼았을 터다.



그렇게 히나타는 나머지 내용까지 주르르륵 읽자


이미 예상대로라 조금 시시하다는듯,


하지만 진짜로 해낸 걸 보며 조금은 색다른 기분으로 가만히 앉아있었다.



"생각이 많아 보이는군?"


히나타가 문서를 다 읽자마자 화면이 바뀌더니 텐간의 얼굴이 화면에 출력되었다.


"...당신 보려고 했던 건 아닌데."


갑작스러웠지만 히나타는 별로 놀랄 일도 아니라는듯 한 치의 동요없이 대답했다.





"당신은... 살아있는 유령이라는 표현이 가장 맞겠네.



그렇게 살면 즐겁나?"



"즐겁고 말고, 덕분에 자네와 또 이렇게 만날 기회가 있지 않나?



그런데 의외로군. 모든 사실을 알게 되지 않았나?"



"그래, 방금 읽은 문서의 마지막 부분...







...고로 나는 네트워크계 정신을 옮겨, 현실이 아닌 전자계에서



살아 숨쉬는 새로운 인간이 될 것이다."


히나타로서는 사실 진작에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몇 번이나 조금의 시간차 없이 세계 각지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데,


또 그렇기에는 몸은 살아있다.


거기에 얼터 에고라는 한계를 뛰어 넘는 행적들.


아니 얼터 에고로써는 불가능한 영역까지.



얼터 에고라는 건 살아있는 사람의 정신을 옮긴 것이 아니라 정말 정밀하게 변조해서 창조한 것에 가깝다.


그러나 모조품은 결국 모조품. 후지사키조차도 본래 정신과 100% 동일한 수준의 정신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하지만 텐간은 히나타가 신세계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것처럼 자신의 정신을 나누는 방법을 알아낸 다음 응용하여,


자신의 정신이 머물 곳을 자신의 몸이 아닌 데이터 세계로 바꾼 것이다.



"....그런데 히나타 군. 알았으면서 어찌 그리 침착한가.


지금이라도 이 건물을 무너뜨려서 내 몸도 죽이고, 내 정신도 말살시켜버리면 모든 일이 간단하게 풀리는 게 아닌가?"



히나타는 두손을 깍지 낀 채로 머리를 받히며 의자의 등받이를 뒤로 당겨 누워 태연히 대답했다.


"이미 당신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겠지. 바이러스처럼."


"그 또한 정답일세. 역시 똘똘하구만... 허허허."


"...뭐, 그리고 딱히 걱정할 건 없어.


당신을 이길 방법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


"호오."


히나타의 말에 모니터 속 텐간이 흥미롭다는듯 중얼거렸다.



"내 방법도 있긴 한데...."


히나타의 시선이 잠시 책상 위로 뒀던 자신의 가방으로 향했다.



"아마 나에기는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더라고."


........

........



히나타랑 텐간이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나에기네도 제각기 흩어져 조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껏 학급재판이라면 잔뼈가 굵은 사람(코마루 빼고)들이 모여있건만,


그런 사실이 무색하게 단서나 증거들이 마치 퍼주는 것처럼 놓여 있었다.



그래서 히나타와 같이, 다들 흩어져서 직접 증거를 수집하고 단서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텐간과 에노시마가 그들을 위해 아주 잘 정리한 자료집들을 보고 학급재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렇게보니까 재판이 걱정되네요.


텐간이랑 에노시마가 뭘 했고, 목적은 뭐고 그래서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대놓고 정리해놨어요.


어떤 사건에 대한 정리집을 봐도 이것보다는 보기 좋게 정리해두지 않았을 거에요....


마지막 스테이지에 다 다다랐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우리가 알아도 된다... 정확히는 상관이 없다라는 태도 아닌가요?"



카에데랑 같이 자료 몇 개를 보고 있던 사이하라가 볼멘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러게... 나도 학급재판은 처음이라서 솔직히 걱정했었는데,


그냥 조사는 핑계고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따로 시간을 마련해준 느낌이랄까. 이러면 솔직히 재판 자체만으로는 위기감이 느껴지질 않네.


생각해보니까, 그 학급재판의 승리와 패배 조건은 뭐지?"


코마루가 물었다.



"....그건 모르지. 그래도 이런 상황일수록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해.


이런 자료들 사이에 교묘하게 숨겨두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무언가를 숨겨두기 위해서라는 족선으로는 잘 맞지 않아?"


키리기리의 지적은 합당하였으나, 나에기조차도 사이하라랑 코마루의 말이 맞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나에기는 어떻게 보면 여기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키리기리와 함께 가장 살인게임에 도가 튼 인물이었다.


그런데 매 재판 전마다 검정이 악의적으로 숨긴 증거를 찾아나가는 게 그동안의 학급재판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냥 어떤 설명회를 듣기 위해 사전조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



히나타를 제외한 처음에는 이 건물 자체를 수색했지만


일부 장소는 아예 접근도 거부되어서 확인도 못하고,


나머지 장소들은 조사해봤자 별 특별한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 그냥 다들 모여서 텐간이 준비해놓은 자료들을 함께 조사 & 정리하는 것으로....




'조사 시간'은 그렇게 별 파문 없이 지나갔다.




.........

.........



그래도 학급재판이라서 전처럼 원형으로 둘러싼 자리에 한 명씩 자리를 차지하고,


가운데 모노쿠마가 앉아있는 자리에는 텐간 카즈오의 얼굴이 띄워져 있는 노트북 화면이 띄워져있었다.



"......."


"뭘 기다리고 있나? 재판은 이미 시작되었다네. 다들 편하게 이야기하게나."


"그 전에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이 재판의 승,패 조건은 뭐지?"


다들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을 떄 키리기리가 먼저 텐간에게 물었다.


"승리와 패배 조건이라... 그게 뭐가 중요한가 싶네만.


굳이 따지자면 이건 시간 싸움이겠지. 자, 지금 바깥 상황이...."



텐간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사방에 있는 모니터에 불이 들어오더니 어떤 광경을 비췄다.


그들이 그게 현재 바깥 상황이라는 걸 꺠닫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금 자네들이 보고 있는 건 미래기관의 전용 회선을 통해 전달된 현장 상황이라네.


정말 공교롭게도 최근에 어떤 무력 집단이 출몰해서 기관 측에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모양일세.


그런데 화면을 자세히 보게, 저 집단을 이끌고 있는 자들의 얼굴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화면 속에서는 미래기관의 병사들과 한 무리의 집단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기관을 배경으로 기관에 맞서는 폭도들은 기관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 난동을 부리려 하고 있었고,


기관의 진압대가 막아내려 하고 있지만 일반인과는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누군가가


무리를 이끌며 방어 병력을 돌파하고 있었다. 그리고 녹색 머리가 익숙한 그 사람은...



"토죠!"


아카마츠와 사이하라가 동시에 자신의 친구를 알아채며 거칠게 숨을 들이켰다.


"무슨 짓을 한 거야!"


"음, 아마도 친구들이 자네들을 만나고 싶어서 안달이 난 모양이군!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누군가가 정신에 장난을 친 모양일세, 이것 참..."



"당신...."


키리기리가 경멸감이 가득 담긴 얼굴로 텐간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게나, 모든 건 오늘... 끝이 날걸세.


그리고 이건 그저 자네들이 진심으로 나와 어울려주길 바라기에 설치해놓은 일종의 장치일 뿐이야.


뭐, 이건 낭설이네만.... 지금은 그저 저렇게 몸으로만 부딪히고 있지만,


더 이상의 피해가 확산되길 바라지 않는 기관이나,


아니면 자네 친구들의 생각이 바뀌어서 어느 한 쪽이라도 무기를 사용한다면...


음, 그 떄는 저 작은 소동이 우리만 알 수 있는 비밀로는 남지 않을테고,


히나타 군, 자네 친구들처럼 자신이 저지르지 않을 일 때문에 평생 과오를 짊어지고 살아야겠지."


"......좋을 대로 지껄여."


텐간이 빈정거렸지만 히나타는 눈 하나 깜짝이지도 않고 대답했다.



"현재 미래기관의 회장으로 있는 무나카타 군은 내가 아는 한 그리 인내심이 강하질 않네.


음, 불과 몇 시간 내에 기관의 방어를 위해 총기 사용을 허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사살을 할 지도 모르겠구만....."


그렇게 조금이나마 풀어졌던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조금이라도 지체했다가는 혹여 돌이킬수 없는 참사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럼 시작해볼까? 이 학급재판이라는 걸 말일세.


그러면... 이제 좋을 대로 이야기해보게나."



그렇게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텐간 카즈오 주최 하에 벌어지는 학급재판이 시작되었다.


...........

...........


"그건 틀..."

"그건 틀렸..."

"그건 틀..."

"그건 틀렸..."


"아... 먼저 말해."

"아... 먼저 말해."

"아... 먼저 말해."

"아... 먼저 말해."


작가가 실수로 복붙을 잘못한 것이 아니다.


뭐라 말하기도 전에 모두 할 말이 있는듯 그건 틀렸다고 말하려던 차에, 타이밍이 완전히 겹쳐진 것이었다.


키리기리는 살짝 못 말리겠다는 표정으로,


그리고 유일하게 오토나시만이 지금 이들이 왜 이러는가, 하는 표정으로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나에기 먼저 말해."



히나타가 순서를 정해주자


나에기가 먼저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재판의 승리 조건이 텐간의 목적을 완전히 밝혀내는 것이라면...


먼저 저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해야할 것 같아.


우선, 우리가 봤듯이 저 사람은 지금은 거의 죽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야.


하지만 놀랍게도 저 사람은 살아 있어. 그것도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신출귀몰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지.


그 이유는..."



"그동안 독자적인 연구 끝에 정신을 데이터 세계로 옮겨낼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겠지."


히나타가 말을 보충했다.


"맞아. 그래서 저 사람은 현실에서는 죽었다고 할 수 있지만...


가상 세계에서, 즉 데이터 세계에서 살아있어. 그것을 이용해 달 기지에 있는 사이하라 군의 친구들의 정신을 가지고 놀아서 지금 폭주하도록 부추기기도 한 거야."



"정답일세. 설명할 필요를 덜었군, 어쩌면 이것이 학급재판이라는 것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네."


"당신은 조용히 해!"



코마루가 자꾸 깝죽대는 텐간을 못참아주겠는지 빽 소리쳤다.



"그래서 저 사람의 목표를 말해보도록 할까.


저 사람의 목표는... 나야. 나를 여기까지 끌어들이려고... 이런 짓을.. 벌였...."



그런데 나에기도 스스로 말하면서도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나를 끌어들이는 것까지는 좋다. 그런데 뭘 위해서 날 끌어들였는가? 하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었다.



"....아, 코마루 양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노력했네만, 지금은 끼어들어야겠구만.


그렇네, 내 목표는 나에기 군이네. 옛말에 토끼를 잡으려면 먼저 굴부터 막으라는 말처럼,


먼저 나에기 군을 직접 겨냥하기보다는 그 주변인들을 인질로 잡아서 끝내 이 곳까지 이끌었지.



그래서... 방금 한 말은 정답일세. 자, 그러면 두 번째로 짚고 넘어가야할 건... 이것이겠군.


자아, 사이하라 군, 아카마츠 양. 난 자네들을 납치하긴 했고, 그것도 나에기 군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이었으나 비단 그것만을 위함은 아니었네.


그러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대답해줄 수 있겠나?"



텐간의 말에 사이하라와 아카마츠가 잠시 고민에 빠지다 대답했다.


지금 텐간은 그들이 조사한 내용을 거의 그대로 물어보고 있었다.



"우리 정신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려고... 우리를 카무쿠라 이즈루로 만들기 위한... 실험 대상으로 쓰려고... 했어."


아카마츠가 말하면서도 감정이 북받치는지 말을 더듬었다.



"맞아. 가상 현실을 통해 각성할 계기만 주고 뇌를 조금 만져주면 일반인도 초인에 가깝게 만들 수 있어.


그런데 너무 걱정하지는 마. 네 친구들은 금방 원래대로 돌아올거니까.


결국 야매는 야매거든. 저런 임시방편으로는 오래 못 가."


"그, 그러면 제 친구들은 혹시 위험해진다거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요?"



사이하라가 히나타에게 물었다.


"없어. 뭐 정신이 한 번 뒤틀렸으니까 두통 정도는 있었지만...


여기서 조금 스포일러를 해주자면 저 텐간은 절대로 우리에게 해를 끼칠 생각은 없어. 그러니까 다들 그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는데."



"여기서 어떻게 긴장을 안 하냐고요...."


오토나시가 중얼거렸다.



히나타로서는 계속 행동할 각을 재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이런 설명하는 과정도 필요하기에 일단은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결국 모든 건....



나에기가 매듭지을 문제지을 거니까.



..........

..........



한편, 바깥.



"....음, 나에기 군의 제자분들! 여기는 위험합니다.


일단 안에 들어가는 게...."


토가미네 지부에 지원온 그레이트 고즈가 하루카와랑 오마에게 넌지시 물었지만


그의 제안은 칼같이 거절당했다.



"우리 친구들이 저러고 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니시싯... 그리고 걱정하지 마.


아저씨가 그런 말 안해도 난 최대한 사릴 거고, 여기 얘는 아마 아저씨보다 셀 걸?"


"...이상한 말 하지마."



텐간이 일부러 해방시킨 하루카와와 오마의 친구들,


새로운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생들 12명은 각각 인원을 나누어 여덟 개 지부에 공격을 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사 결과 8지부에 거센 공격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해, 한 번의 공격을 막아내고 후퇴하는 것을 확인한 그레이트 고즈가 지원을 와서 8지부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무슨 일이 생길까?"


"꼬마.... 그래도 그렇게 까부는 거 아니야."


오오와다가 오마의 방방 뛰는 태도가 살짝 불편한 듯 말했다.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를 하루만에 최대한 정비해서 다시 싸울 준비를 갖춘 것이었다.




"아마미 군...."


"아사히나여, 걱정하지 마라. 저들이 무력으로 온다한들 나랑 켄이치로를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우와, 그 말은 진짜 무섭네."


그리고 나머지 8지부 인원에 아사히나, 오오가미, 켄이치로까지해서 거의 대부분의 78기생들이 모인 일종의 요새.


게다가 세계 최강의 생물까지 와서 이 곳을 지키고 있는데,




설마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하겠는가.....?



-이어집니다.-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 - 생존

키리기리 쿄코 - 생존

히나타 하지메 - 생존

나에기 코마루 - 생존

오토나시 료코 - 생존

아카마츠 카에데 - 생존

사이하라 슈이치 - 생존




조력자


토가미 뱌쿠야 - 생존

코마에다 나기토 - 생존

하루카와 마키 - 생존

오마 코키치 - 생존

기타 78기생 - 생존

미래기관 주역들 - 생존





흑막




텐간 카즈오 - 생존

에노시마 쥰코 - 생존



기타





아마미 란타로 - 세뇌

토죠 키루미 - 세뇌

호시 료마 - 세뇌

유메노 히미코 - 세뇌

신구지 코레키요 - 세뇌

챠바시라 텐코 - 세뇌

요나가 안지 - 세뇌

이루마 미우 - 세뇌

고쿠하라 곤타 - 세뇌

모모타 카이토 - 세뇌

이다바시 토오루 - 세뇌

시로가네 츠무기 - 세뇌




77기생 - 생존



다음 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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