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말은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를 때 쓴다는 그 글 시작합니다

우사단길과 그 밑쪽 한1남동은 지금 재개발 들어가서 다들 집을 비우는 중이다 5월 중순이 데드라인이니 지금은 거진 다 비웠을듯

그 분위기를 찍고 싶다면 가 볼 만 하지만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불만스러운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참조

그 밑쪽 한1남동은 외가의 고향이었다 (실제로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실때 한1남동 동창회 통이었음 우리집안은 나빼고다인싸임)

첫째인 엄마까지만 거기서 태어나고 이후로 부천으로 이주했어서

내가 엄마에게 장난으로 '뭐함? 왜 용산버리고 부천옴?' 이런적이 있었는데

엄마 생가 근처를 가보니 문자 그대로의 달동네여서 나였어도 그랬을 것 같다는 기억이 있다

내가 나고 자란 외가 사람들 다 살던 집은 지금 로드뷰로 보면 갈리고 완전히 다른 풍경이 되었다 (애초에 그래서 집을 뺀 거기도)

로드뷰는 역사 기능이 있어서 과거로 돌리다 보면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이 나오는데 기분이 묘하다

사진이란 참 많은 힘을 가지고 있구나

의도한거 맞음

뭐 메시지를 담으려는 건 아니고 그냥 겹쳐담으면 재밌을것같았음

사실 애초에 사진에 특정한 메시지를 담으려는 노력은 자주 하지는 않음 말로 해도 될 거면 그냥 말로 하는 게 가성비가 좋잖아

말로 하는 것 이상으로 강하게 말할 거 아니면 굳이 싶다는 생각도 있고... 사진으로 주고 싶은 건 어떤 방향으로든 생각과 감정의 동요일뿐 특정한 메시지가 아님

무엇보다 그런걸 잘 못함

보통 이런건 디씨에서 댓글어그로끌려고 올림

AI기술 등을 총동원하여 나무 빼고 주변을 싹 다 지운 테세우스의 사진임

외부제출용 사진에는 오른쪽 전선도 지워져있음...

고감도 + AI노이즈제거 한 사진 위에 AI생성제거를 사용하면 좀 티가 많이 나서 애를 먹었음 지금도 잘 보면 티날지도

먼지와 안개가 심한 새벽이었는데

백수에게 새벽출사란 잠이안와서 뛰쳐나가는거에 가깝다

딸피라 이지랄하면 이틀정도는 피곤상태에빠진다 원래안이랬는대

댓글로도 언급했던건데...

이런 류 사진은 종종 찍지만 가능하면 특정한 대상을 비난하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싶은 느낌이라 가능한 특정성을 제거하려 한다

나도 어딘가에서 저럴 수 있고 모두가 저럴 수 있다 그런 인류 보편의 규칙의 어긋남을 더 말하고 싶다

위에선 메시지 안한다더니 여기선 하고있네 가끔한다 정도로칩시다

사진전처럼 글을 쓰고 싸이버거를 타먹는 이벤트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이벤트 제출용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근데 이 때 좀 바빠서 보정 못하느라 이벤트 제출을 못했다

아이씨팔망했네 하는데 어쩌다보니 이벤트가 다시 열렸고 냉큼 작성해서 싸이버거를 타먹었다

디씨질이밥먹여준다 백수에게는 크나큰포상입니다

겹벚꽃은 이상하게 하트모양 자주보이는거같지않음?

이건진짜 개많이우려먹은사진같내

청계천 초입의 다리 밑은 무지개빛으로 조명이 비추고 거기 밑에서 세팅 맞춰 찍으면 된다

나도 걸어가면서 인간패닝

여기시발웨이팅사람아님

쓰고보니 볼륨안나오는데 아까워서그냥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