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놓고 보니 바디도 렌즈도 중간이 없는 색기들...

간만에 빡스 깐 김에 들고 산책좀 다님.

일단 파나 2470 같은 흉악한거 안들고 다녀도 되니 부피,무게적으로 편해짐.

상대적으로 엄청 작고 가벼워졌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편-안.

마포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렌즈가 올림 12-100 인데, 

풀프에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쓸 수 있는 렌즈를 원했기 때문에 이번 파나 28-200은 매우 환영하는 렌즈였음.

마포 12100이 파나 28200보다 더 크고 무겁긴 하지만...

위상차 없는 S1R 에 물려서 써봤는데 , 어차피 기존에도 사진 AF는 불만 없이 잘 썼었고 광각 망원 할 거 없이 잘 잡힘.

그리고 광각단에서는 0.5 배율 마크로까지 가능해서 근접 촬영 능력도 준수한 편이라 두루두루 편하게 쓰기 좋은 렌즈라는 느낌.

IS는 뭐 원래 잘했으니 걍 그런갑다- 하고 써서 별 체감은 안되지만 망원에서 느려지는 조리개땜에 셔터속도 확보하는데 도움은 확실히 될 듯.

덩치와 무게를 타협한 슈퍼줌이 으레 그렇듯, 망원으로 갈수록 화질이 저하되는 느낌이 있기는 함.

S1R(4700만화소) 에 써서 더 그렇게 느껴진걸수도 있긴한데...

최대망원에서 원거리 피사체 기준으로 봐도 어느정도 화질 저하가 되는게 느껴짐.

물론 1:1 픽셀 뜯어먹기 안하면 그렇게 ㅈ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긴 할 거 같은데... 

난 크기와 무게, 사용성과 화질 간에서 적당히 타협한것으로 만족하려고 함.

올림 12-100 이 그런 면에서는 정말 미친 렌즈긴 한데...

전구간 최대개방으로 찍어도 칼같은 선예도를 보여주니까.

기습숭배 12100

아래부턴 오늘 찍은것들

초반에 파나 계륵도 섞여있음.

28200 첫샷

최대 광각 28mm

최대 망원 200mm

같은 피사체를 적당히 사이즈 비슷하게 준망원 - 최대망원으로 찍고 비교해보면 확실히 200mm 쪽이 화질저하가 있긴 함.

그래도 작고 가벼우니 저잘쓰 ㅆㄱㄴ

여행 다닐때 28200이랑 35.8 이렇게 두개만 들고 다니면 끝일듯.

광각 아쉬울거 같으면 1635/F4 하나 추가로 가방에 넣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