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미지를 소비하는 넓이의 절대적인 크기 자체가 작음.

릴스, 쇼츠 모두 스맛폰에서 휙휙 넘기면서 감상하는데

심도 표현? 들어올리가 없음.

게다가 해상도는 1080*1920. 

4K로 때깔나게 찍어도 업로드 순간에 플랫폼에서 압축들어감. 

물론 겁나 좋은 순간에 겁나 예쁘게 찍으면 전체적인 아우라가 생기긴해서...

그런 소수의 색보정 콘텐츠가 있긴 있음. 그러나 그건 예쁜거에 고점 매기는 인스타에 국한됨.

세로 유형의 1분미만콘텐츠의 핵심은 속도감+도파민 자극.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미지보다 보이스가 훨씬 중요함.

그런 공간에다가 크롭바디든, 풀프든 예쁜 화면으로 콘텐츠 만들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는 건...

뭐, 그런 콘텐츠가 성공 못한다는 게 아니라

100명 중에 많아봐야 3,4명 좋아할 콘텐츠 유형으로 뛰어들겠다고 결심하는 거랑 똑같음. 

반대로 크롭이나 풀프가 빛을 발하는 건 요리콘텐츠나, 동물, 인물 인터뷰 콘텐츠 같은 거.

동물은 근데 아무리 구린 카메라여도 존재 자체가 예쁘다는 게 함정임.

사진 갤러리인데 이런 이야기하게 된 건 물론 스구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