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올리려고 했는데 맥주 마시고 뻗어서 지금 올림.
저번꺼처럼 백수 상태로 올리는게 아니라서 2일차는 언제 올릴지 모르겠지만 되도록 빨리 만들겠음.

지난번 여행때 도쿄 갔다가 실패하고 난 사진 찍는걸 메인으로 여행 다니는게 맞는가보다 싶어서
이번엔 아예 한겨울 홋카이도를 뚜벅이상태로 도전함.
아쉽게도 이번은 3박4일 일정이라 여러 지역 돌기엔 빡세기에 홋카이도 중에서도 아사히카와 주변만 조금 다녔음.
다음에 다른 지역도 좀 돌고 나중의 재미라고 생각해야지.

여행 가기 1주 조금 더 전에 스테디캠을 주문했는데 주말 전에 통관 통과하는데 실패해서 못들고가나 하고 포기하던 도중에

여행 출발하는 당일에 배송예정이 떠서 기사아저씨에게 바로 전화해서 빨리 빼 줄수 없냐고 물어봤다.
(택배 관련 일 해보면 알텐데 개민폐임.. 아재들 배송 순서대로 안쪽부터 물건 다 정리해서 넣기때문에 배송순서 늦는 사람이 먼저 빼달라고 하면
그거 다 뺐다가 다시 넣어야한다. 그래서 불가능하다고 하는경우도 많은데 다행히도 물건 정리하던 도중에 연락된거라 내껄 가장 바깥에 넣고 바로 와주심)

정말  그렇게 9시 18분쯤에 받는데 성공하고 바로 공항으로 날랐음.

공항철도 기다리면서 박스 해체해서 바로 정리하고...

짐벌도 조립하고..

백팩에 한번 시험적으로 넣어보고나서 캐리어에 다시 넣음.

여행 내내 이렇게 들고다녔는데 7키로쯤 됬었음. 개무겁다...
그래도 4키로 크로스백 들고다닌것보다 어깨 부담은 적었음.

폰카는 여기서 종료하고 이제부터 a7m2+16-35z로 찍음.

일본 공항에 도착했지만 당시시각 4시쯤 되었고 삿포로 맥주박물관 라스트오더라도 받으러갈까 고민해서 빠르게 면세점 통로를 뚧고..

여기서 삿포로행 전철을 타고 감. 해당사진 보정하면서 이번 보정은 도시쪽은 부분대비뽕 채도조절해서 사펑감성 해보려고 시도..

아무튼 전철을 탔고 전철을 타면서 삿포로 맥주박물관 정보를 찾다가 당일에 휴관일인걸 깨닫고 포기하고 바로 아사히카와로 감.

겨울에 홋카이도는 무슨 4시반쯤 되니까 해가 기울어서 져버리더라.

6시쯤에 삿포로 도착해서 전철 갈아탈겸 잠시 나가서 바깥구경을 했는데 이쁘더라..
보고 바로 아사히카와행 표 끊고 다시 전철 탐.

표를 끊으니 저렇게 두장 나눠서 줬는데 그러니까 대충 가는데 4290엔 정도 들었다. 일본의 교통비가 많이 비싼것을 새삼 체감함

뭔가 동상이 있는데 무슨 동상인진 모르겠고 신기해서 찍음.

좌석제는 아닌데 좌석이 되게 많이 있는 열차라 앉아서 갔다. 위에 28인치 캐리어에 로우프로 플립사이드 500까지 짐 부피가 장난아님...

아사히카와역 도착, 매우 한적했다.

오른쪽은 관광센터겸 특산물 판매점인데 도움을 되게 받았음. 여기는 구글지도에 버스 노선조차 안나오기 시작해서....

바깥 풍경, 삿포로랑 달리 눈이 상시 쌓여있었음. 평균 기온 영하 10도대일때라 서울을 앞선 추위와 자주 눈이 내려서 눈밖에 안보임.

아사히카와역, 시내버스 대부분이 여기서 출발해서 가는데, 나중에 구글지도에 버스 노선이 안잡혀서 뭔버스로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직접 물어봐야했기에 여행 난이도가 높았다..

이럴줄 알고 신발을 등산화로 신고 왔는데도 매우 미끄러웠고, 캐리어 옮기는 것부터가 중노동이었음.

눈이 미친듯이 쌓여있고 눈이 밟혀서 생긴 빙판도 많은데 현지 주민은 바쁘다고 뛰어가기도 하더라. ㄷㄷㄷ

오른쪽의 세븐일레븐은 나중에 저녁때우러 잘 다녔음.

보통 여행다닐때 아침은 호텔조식 또는 바깥의 패스트푸드, 점심은 비싼거, 저녁은 편의점 탐방 이렇게 먹고, 이번에도 그리 먹음.

호텔에 도착했음. 걸어서 두세블록 가는건데 길도 험하고 짐도 많아서 30분 가까이 걸림...

지쳐서 사진 초점도 안맞았는데 지금 열어보니 갬성핀 된듯...

호텔 내부, 안에 투숙객 이용가능한 온천 있고, 조식있고, 매일 수건도 모잘라서 잠옷도 주는데

하루 숙박비 4천엔 초반대임. 가격보고 비즈니스 호텔이 이렇게 쌀 수 있나 싶었는데, 특가 잡힌건 2천엔대도 있었음.

삿포로 시내 비즈니스 호텔 하안선이 8천엔대였는데 삿포로 외엔 묵는 관광객이 거의 없는지 가격이 이상할정도로 저렴했음.

이 다음 글은 10시에 술집 가서 저녁 때운거 있는데 곧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