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처음사고 휴일에 교정 돌아다니면서 찍어댔던시절

어떻게 좀 잘찍어보겠다고 책도 사보고했는데 결국 딱히 의미는 없더라

그다음 2년쨰

한겨울에 사진을 찍으러나가면 손이 얼어버린단걸 처음 알았음

이때쯤에 할레이션이 내 취향이란걸 깨달음

그해 여름엔 지금 내가 생각해도 나쁘지않은데 싶은 사진도 찍었음. 이때는 실루엣을 많이 찍었었음

그래서 이런 실루엣 사진도 구성해보곤했음. 지금 이렇게 찍으라면 솔직히 못찍을거같음

3년차. 여전히 고대비 실루엣사진을 버리지못했음. 이때쯤에 찍는게 맨날 똑같다고 느끼기 시작한거같음

4년차

여전히 미묘한 사진밖에 없음

이후에 

16~19년까지는 바쁘기도했고 군대때문에 사진을 못찍었음

그래서 전역하고 다시 카메라를 잡았을때 난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19년 말쯤에 디사갤에 와서 찌로공 추천받고 찌로공을 삼

7년차

사실 3년의 공백때문에 5년차라고하는게 맞음

몇년만에 잡은 카메라로 나름 괜찮은 사진을 뽑아서 이때부터 다시 사진을 찍어보자고 생각했음

8년차

9년차

올해로 10년차

카메라 처음잡은지 10년이 지났는데 실력이 딱히 늘은거같진않고 그냥 이제 내 삶의 일부분이 된거같음.

셔터를 누르는거도 즐겁고 그냥 카메라를 들고 어딜 나가는게 즐거워짐

올해엔 초망원 들인만큼 활용 많이해보고싶은데 잘 될런지 모르겠더라

그냥 몸도아픈데 약때문에 술도못마셔서 자기전에 주저리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