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3장은 m5m2로 찍은거고 아래 3장은 xpro2로 찍은거야

원래 올림 m5m2 쓰다가 Xpro2를 새로 들였음

3달동안 쓰면서 느낀점 후기 남겨봄

들어가기 전에 말하는데 절대 후지 탈출한다고 쓰는 글은 아님 xpro2 예쁘고 좋아,,

원래는 올림 m5m2에 세로그립 달아서 쓰고 있었음

렌즈는 25mm랑 파나소닉 35-100 두개 썼고.

개인적으로 m5m2가 정말 좋았음. 일단 만듬새가 되게 튼튼하고 신뢰성도 높았어. 손떨방도 좋고

그리고 세로그립 안달면 진짜 작고 예뻤음

일상 스냅용으로 진짜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함

저조도에서 딸리는게 좀 아쉽긴했음

그래도 그거 빼면 다 좋았어

근데 갑자기 어떤 계기로 목돈이 들어옴. 그러면서 새 카메라를 살까 찾다가 눈에 들어온게 xpro2였음

일단 필름 시뮬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음

후지 사진들 올라오는거 보면 색감이 너무 예쁜거임. 그래서 필름 시뮬을 맛보고 싶다는게 제일 컸고

그리고 xpro2가 특히 유난히 예뻤음

rf카메라 비슷하게 생긴 그 외형이 너무 끌렸음

그래서 샀는데 처음에는 대만족이었음

만듬새는 m5m2보다 좀 떨어지지만 방진방적 확실하고 필름 시뮬도 재미있었음

일단 무엇보다 생긴게 예뻐서 좋았음

근데 쓰다보니 금방 질리더라

필름 시뮬이 다 좋은데 너무 자극적이어서 금방 질리는것같애

일단 찍으면 필름 시뮬의 인상이 너무 강하게 남아서 내가 뭘 할수가 없음

보정 안해도 되는건 편하긴 한데 결국 크롭하고 밝기 조절하고 그러다 보면 내가 손대야 하는건 매한가지더라

그리고 너무 컸음

이게 내가 전에 쓰던 m5m2가 유난히 작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는데, xpro2는 나에게 너무 컸음

일상 스냅용으로 막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운 사이즈야

그래서 막상 산 직후에 많이 들고 다니고 요즘은 m5m2에 다시 손이 감

물론 xpro2 좋은 카메라임

예쁘기도 하고, 필름 시뮬도 좋고

수동렌즈랑 물려서 쓰기도 재미있고

근데 100만원 이상 들여가면서 내가 이걸 계속 들고 있어야 하나 싶을때가 많음 요즘,,,

카메라랑 렌즈들 합하면 이거에 150 가까이 썼는데 과연 이 만큼의 가치가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때마다 현타가 옴

쓰다보니까 갑자기 팔고싶네

하 m5m2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