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좋아하고 영상도 좋아하는데
캠코더 안써본 사람일수록 더욱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이해를 위해 쪼금 써 봄. 약 스압 될지도..


1) 발열제어
가장 최신 소니 a7r5 마저도 발열에서 자유롭지 못함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녹화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아주 많은 상황에서 미러리스는 촬영기로 실격임

2)대용량 배터리 사용
보통 캠코더는 최소 5~6시간 연속 사용을 고려한 배터리를 출시함
민간용 저렴한 캠코더 마저도 그럼

물론 미러리스도 치렁치렁 외부 배터리 쓰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어느정도 대응은 되는데
그거 선 뽑히고 어디 걸리고 지랄나는거 무조건 발생함. 1번과 연결되는데
굳이 그런 리스크를 감당할 이유 없음.

3)무제한 연속 레코딩
30분마다 끊어 찍어야 하거나 메모리 다 차서 못찍는다거나
캠코더는 메모리슬롯 2개라서 자동 미러링 백업되거나 자동으로 슬롯 변경되서 이어 찍힘

4) 줌
-파포컬
-넓은 줌 레인지

시청자는 화질 구린거보다 화면 끊기거나 포커스 안맞는 영상을 못보고 이탈함
미러리스 렌즈의 창렬한 파워줌이나 바들바들하는 수동줌은 도저히 못봐줄 영상이 되어버림


5) 내장ND필터
영상에 ND는 필수인데 미러리스는 60만원데 최상급 nd필터 써도 고화질을 깍아먹거니와 관리부담도 걸림


6) 음향
XLR포트 있고 팬텀파워 있음
미러리스용 가장 좋은 3.5mm 외장마이크 라도
20년된 중고 10만원 샷건마이크에 비비지 못함


영상 촬영에 있어서 센서 크기 외엔 디카 대비 장점밖에 없는게 바로 캠코더임
영상에서 화질은 최후의 최후순위임. 최선순위는 디카니 캠코더니 따위가 아닌 기획력 섭외력이고. (사실 0순위는 자본력)


캠코더에 몰이해가 있는 사진취미인일수록
본인이 가진 고가의 고화질 미러리스로 화질만 끝내주는 최악의 영상을 만드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봄
사진에도 적용되지만 판형이나 화질의 순위는 굉장히 뒤쪽에 있음
쓰고 보니 그냥 다 아는 뻔한거 혼자 불탔음 걍 곧 글 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