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촬영때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조명 좀 보태줄만한

물건 있으면 좋겠다싶어서 울란지 LED 조명 2종류

사봤는데 방구석 테스트해보고 후기 올림

1. VL81 (일마존 판매가 2980엔)

크기는 가로세로 7.5cm(세로는 고정구 포함시 9cm)

내장 배터리 용량 3,000mAh

뒷면에 전원 다이얼버튼, 색온도 다이얼버튼이 있고 전원을 키면 빨간불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줌

고정구는 핫슈에 끼운 다음 락을 조여서 고정하거나 아니면 하단에 뚫린 1/4 나사로 삼각대에 고정 가능

위, 왼쪽, 오른쪽에 핫슈커버를 끼우는 홈이 파져있고 이 홈으로 같은 제품끼리 세로로 연결 가능

색온도는 3,200k-5,600k 조절 가능

테스트 결과

- 장점

크기와 가격에 비해서 광량이 괜찮음

방 불 다 끄고 피사체와 2m 거리에 두고 최대 광량으로 킴

켜기 전에는 1/10, F2.8, ISO 51200에서 정노출이었던게

켜고난 후에는 1/10, F2.8, ISO 200에서 정노출이 됨

- 단점

1) 광량, 색온도 둘 다 다이얼로만 조작이 되는데 수치가 안나오니 그냥 대가리 통밥 굴려서 대충 때려맞춰야됨

2) 배터리 조루임. 울란지는 최대 충전상태, 최대광량에서 150분 사용가능하다는데 테스트 때문에 10분 정도 켜놨더니

배터리 잔량이 1칸 줄었음. 실제로는 길어야 40~50분 사용가능할듯?

3) 고정구 락이 아무리 조여도 살짝 뭐 스치기만하면 고개 틀어짐

그냥 얌전히 삼각대에 고정해서 써야지 카메라에 달고 움직이면서 쓸 물건은 아님

2. VL200 (일마존 판매가 4,880엔)

1주 먼저 산 VL81 테스트 결과 조루 배터리에 빡쳐서 더 큰거 사봄

사이즈는 가로 15cm, 세로 7.5cm로 딱 VL81 2개 크기임

내장배터리는 5,000mAh, 색온도는 2,500k-9,000k 조절 가능

상단에 충전용 USB-C 포트가 있고 하단에 삼각대 고정용 나사홈 있음

우측에 전원버튼, 색온도 다이얼, 광량 다이얼이 있고 후면에 액정이 있어서 배터리 잔량, 색온도, 광량을 표시해줌

하단 나사홈에 고정 가능한 별도의 각도 조절용 고정구가 있음

실리콘 소프트박스를 같이 주는데 소박 끼운 상태에서도 다이얼 조절이나 고정구 결합은 가능함

얘도 VL81과 같은 조건에서(불 꺼진 방안, 피사체와의 거리 2m, 최대 광량) 테스트함

- 테스트 결과

켜기 전에는 1/10, F2.8, ISO 51200에서 정노출이었던게

켜고난 후에는 1/10, F2.8, ISO 125에서 정노출이 됨

소프트박스 결합시에는 1/10, F2.8, ISO 200에서 정노출이 됨

그냥 쓰면 VL81보다 0.7스탑을 벌어주고 소박 쓰면 똑같음

- 장점

1) LV81보다 2배 커진거에 비하면 별로지만 그래도 얘도 크기에 비해서는 충분히 밝다

2) 색온도는 10k 광량은 1% 단위로 조절 가능하다

다이얼이 까딱하는 클릭으로 미세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데다가 후면 액정에 수치가 표시되어서 조절하기가 편함

3) VL81과 달리 상하 각도 조절이 된다

VL81은 90도 고정인데 얘는 고정구에 있는 나사로 각도 조절 가능

4) 실리콘 소프트박스를 준다.

VL81이나 VL200이나 최대 광량일때 눈으로 쳐다보기 힘든데 소박 씌우면 그나마 좀 낫다

- 단점

1) VL81보다 크기가 2배 늘었지만 0.7스탑 차이고 소박 씌우면 똑같다

2) 얘도 고정구가 병신이라 좌우고정 안되는건 똑같다

3) 얘도 공식 스펙보다 배터리가 조루다. 최대광량에서 2시간 간다는데 얘도 20분 정도 켜놓으니까 배터리가 1칸 줄어드는걸 보면

길어야 80분 정도 쓰면 엥꼬날거 같다.

4) 일반적인 형광등 밝기 조명이라도 있는 공간이면 큰 체감이 안된다.

방 불켜고 테스트해보니 켜고 안켜고 0.7에서 0.3스탑 차이 나더라(2개 다 켰을때)

대충 어두운 실내, 근거리 촬영에서는 쓸만한데 그 외의 용도로는 글쎄다 싶음

나야 뭐 별 기대안하고 산거라 그냥 저냥 쓸 생각임

물론 그냥 방구석에서 간단히 테스트한거라 실제 사용해보면 다를 수도 있고 그냥 뭐 이런게 있다 정도로만 참고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