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m4 출시때 부터 쭉 썼는데, 보정안한 소니 인물 색감이 진짜 마음에 안들어서(보정 하기가 귀찮음 ㅜ.ㅜ) 타기종 넘어갈까 알아보다가

인물 발색 좋다는 캐논 카메라 한번 빌려서 써보고 혹시나 둘 중 고민하는 사람 있을까봐 간단한 소감 남겨본다.

참고로 사진업 하는 사람도 아니고, 장비 지식도 별로 없는 그냥 방구석 취미 진사야..

<소니 a7m4 대비 R6m2 가 좋았던 점> -

1. 색감이 확실히 캐논이 좋다. - 색감은 개취긴 한데, 소니는 약간 피부가 어두우면 암부쪽이 붉은끼가 도는게 소니 카메라는 아시안 보다는 서양인 피부톤에 더 어울리는게 아닌가 싶어.. 캐논은 피부 붉은끼를 최대한 억제하고 실제 피부 톤과 비슷했음.

2. 액정이 쨍하고 화사함.. 소니 액정 안좋은거야 유명하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쌀육만지다가 막포 만지니 바로 역체감 오더라..

대신 쌀육은 카메라로 볼때는 되게 잘 나온 사진 같은데, 실제 컴퓨터로 보면 생각보다 별로인 경우가 생김 ㅎㅎ

3. 화면에 렌즈 화각 표시해주는 거 - 줌렌즈쓰다보면 현재 대충 몇미리쯤 땡겼는지 궁금한 경우가 있는데, 소니 쓸때는 일단 찍고 나서 사진 리뷰해봐야 아는데, 화면에 바로바로 표시해주니까 좋았음.

4. 그립감 - 사람마다 손 크기가 달라서 느끼는 것이 다를 수는 있는데, 막포보다는 쌀육이 그립감이 더 좋았음. 그래도 막포도 크게 나쁘지는 않은듯..

그리고 자잘하게 배터리 효율도 쌀육이 더 나은 것으로 체감됏는데, 정확하지는 않아..

<소니 a7m4 대비 R6m2 가 별로였던점 >

1. 휠버튼에 방향키가 없는점 - 처음 쌀육 받았을때 막포쓰던 습관대로 하니, 메뉴 선택하는 것도 적응 안되서 애먹었음 ㅜ.ㅜ 쓰다보면 익숙해지겠지만 암튼 별로임

2. 바디 만듬새 - 플라스틱 외장이라고 들었는데, 예전 5d 시리즈 같은 그런 느낌이 아니라 저가형 카메라 느낌이 좀 났다...내가 받은 렌즈도 비슷한 재질이었음(24-105). 특히 메모리 카드 꼽는 곳 주변은 너무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 느낌이라 좀 쓰다보면 부러지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3. 렌즈 소음 - 내가 빌려온 캐논 24-105 렌즈가 나노 초음파 모터 들어가서 소음 적다고 들었는데,그래도 조용한 곳에서 초점 잡으면 지잉~징 하는 소음이 들리긴 했어(소니 24-105는 못 느낌..)

아직 많이 써보지 않아서 대충 떠오르는 대로 적었고, af 는 둘다 비슷한거 같은데, 눈 검출하는거는 소니가 더 잘 잡는 느낌이 들었고, 줌 다이얼 돌려서 화각 확확 바꿨는데 초점 잡은데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캐논이 좀 나은 느낌이었다.

읽어봐줘서 고맙고, 반박 시 니말이 맞음!! 나는 그냥 소니 계속 쓸거 같다 ㅜ.ㅜ 보정 실력이나 키워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