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수가 사기인 이유는 많지만 그 중 하나는 특수화살이 부여된 마딜과 무기의 기본 물딜을 합해서 지정된 딜 타입으로 변환해준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둔화화살이 딜 계수가 다른 특수화살보다 높은 개사기 템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몰랐다고? 당신은 뉴비다)

근데 특수화살 외 다른 지정된 딜 타입을 갖는 스킬들은 어떨까?

갤을 뒤져봐도 특별히 언급된 내용은 없어 직접 스킬셋을 뒤적여보니 관통이 눈에 띈다

그래서 돌려본 톱날단검 테스트. 초회차 단검도적을 불러와서 해보았다

우선 기본딜 100%의 딜 계수를 갖는 힘줄 파열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톱날단검도 동일하다 (저렙 무기 착용하여 127~135)

여기에 무기에 독딜을 부여하는 맹독 바르기를 써본다

맹독 바르기는 100%의 계수를 가지며 레벨과 대지술 레벨에 비례한다

힘줄파열은 당연히 물딜과 마딜이 따로 들어간다

부여된 독딜은 319~337인데 맞는 놈 독 저항이 높아 독딜이 낮게 들어갔다

톱날단검이다. 이 글을 쓰는 목적대로, 물마딜이 통합 후 관통딜로 변환되어 딜이 들어간다.

궁수의 특수화살과 같다

치명타도 당연히 잘 적용된다

내친김에 맹독 오라도 실험해 본다

개인 별로 버프가 따로들어가서 개별 염화술 스킬을 적용받는 불꽃의 주인

이와 다르게 맹독 오라는 시전자의 일정 범위 내에 오라가 생긴다

붉은 왕자는 대지술이 15~17렙 정도 된다

반면 비스트는 5 이하다 (봤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남ㅠ)

그럼 대지술 높은 캐릭터가 맹독 오라를 써주는게 유리하겠지?

???? 이전 톱날단검 딜과 동일하다

어김없이 등장한 버그. 표기된 바와 달리 오라를 받아도 각자의 대지술 레벨을 기반으로 딜이 계산된다

즉, 파티원 셋 이상이 맹독 버프를 유용하게 쓸게 아니라면 그냥 도적 혼자 대지술 좀 올려서 맹독 바르기를 하는게 낫다는 것

화염의 선동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염화술렙에 비해 딜뻥이 아무래도 약하다

다시 말해 둘다 동시에 활용하기에는 4인팟에서는 스킬레벨 때문에 애로사항이 좀 있다는 뜻

맹독버프를 바르고 현재 렙에 맞는 무기로 바꿔서 뒤치기를 해보니, 오염셋을 착용해서 비교적 건강이 괜찮은 파티원이 원킬이 나버렸다

실험해보지 않았지만 사냥꾼 스킬 명사수의 송곳니도 톱날단검과 동일하게 마딜이 관통딜로 합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딜 도포된 장비를 착용해도 물딜+마딜이 아닌 관통딜 하나로만 표기되는 것이 동일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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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차 마딜팟에 도적을 넣고 써먹으려고 하다보니 맹독바르기+톱날단검 콤보가 눈에 띄어 실험까지 하게 되었다

이로써 도적이 좀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