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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철희형 인터뷰

블루스크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2 21:21:02
조회 1954 추천 104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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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TV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작년 8월에 처음 갔던 이후로 5개월 만에


눈 내리는 날 다시 찾은 충북 제천의 호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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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딱 맞춰서 간 덕분에


'Forte Escape' 철희형과 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Q. 호반식당이 다소 입지가 약한 편이지만(충북 제천, 오솔길 깊숙이 있음) 여기에 불구하고 웨이팅까지 생길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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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요즘에는 진짜 괜찮은 맛집들은 장소(입지)를 안 가리고 다 잘 찾아들 오시는 것 같다.


(이 정도면 그냥 호반식당 온 김에 의림지를 가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FE: 아 진짜 그런 사람도 있어요. 가끔 보면은 나이 드신 분들 중에서도 오직 여기서 밥 먹으려고 온 사람도 있더라고.






Q. 지난번에 왔을 때 디맥 키보드에 손수 싸인을 해 주셨던 이후로,


지난달 열린 디맥 팝업스토어 자리를 통해서 여기에 까마득한 '후배'들의 싸인까지 받아왔다.


직접 보시는 느낌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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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신기하게 바라보시면서] 이야…… 누구지 근데? (백승철 본부장 빼면) 거의 다 누군지 모르겠네?? 이야…



(싸인받을 때 로키 직원 분들도 다들 보고 놀라셨어요. 어떻게 받아온 거냐고)


FE: 은퇴한 지 이제 십 년도 넘었는데… ㅋㅋㅋ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정말 귀하다고 사진 찍어가신 유저 분도 있더라고요)


FE: 아 그래요? 어이구… 이 키보드 나도 가보로 삼고 싶네.




FE:


내가 지금 건물 지하에 혼자 쓸 음악 작업실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이제 막 트릴로지 패키지나 기타 등등 역사관 수준으로 전시를 해 놓은 게 있거든.


여기다가 이 키보드도 모시고 싶은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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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적극 고려중입니다.






Q. 옛날에 같이 활동했었던 아티스트 분들과는 지금도 계속 연락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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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이미 봤겠지만 며칠 전에 Miya랑 플래닛붐을 10년 만에 식당에서 봤는데


지금 보니까 애도 있고 나이 들은 티가 팍 나더라고, 머리도 하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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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근데 류휘만 실장(CROOVE) 같은 경우는


최근에 페북 올리는 거 보니까 그냥 할아버지 수준이길래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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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이외에도 심재현이(Electronic Boutique)랑 진우(xxdbxx)랑도 연락은 간간이 주고받고 있는데


얘들은 식당에서 본 적은 아직 없다. 옛날 사람 보기도 이젠 어려워 참.






Q. 요즘도 간간이 리메이크 위주로 음악 활동을 하시는 줄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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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최근에는 '코튼테라스'라는 명의로도 오리지널 활동을 하고 있다.


ASMR용으로 리메이크된 클래식·재즈 악곡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구독자 10만 되어서 실버버튼 받으면 바로 호반식당 벽에 전시해 놓을 것.




유튜브 '코튼테라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전직작곡가 유튜브 채널에서 〈바람의 날개〉와 같은 오투잼 투고곡들이 잘 안 다뤄지는 이유가 있나?



FE:


저작권 문제 때문에 그냥은 못 올려서, 올리려거든 리메이크를 따로 해야 한다.


그래서 나중에 〈바람의 기억〉 같은 것들은 리메이크를 거쳐 하나씩 올리려고 생각 중.


오투잼 음원들의 저작권이 지금은 샌드박스에 다 팔려갔기(...) 때문에 관계가 좀 복잡한 상태.






Q. 호반식당에 방문한 팬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FE: 한 번에 7명이서 단체로 온 적도 있었고, 심지어는 강원도 원주에서 어머니를 대신 보내서 싸인 받아간 친구도 있더라.


(어머니가 팬이 아니었다고요?)


FE: 아들내미가 부탁을 했다더라. 부끄러웠나 봐.






Q. 구글에 '호반식당' 치면 연관 검색어로 제일 먼저 '호반식당 fe' 뜨는 거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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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아 진짜요?


(진짜예요.)


FE: 뭐지?? 일반 사람들은 '뭐지? 호반식당 음식에 철분이 들어갔나?' 이렇게 생각할걸? ㅋㅋㅋㅋ






Q. 최근 페북에 개인 작업실과 실내 캠핑장을 DIY로 지으신 근황을 올리셨던 걸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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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다음에 한번 미리 연락 주면은 내가 구경시켜 줄게요. 술도 한 잔 하고.


뭣


FE: 내가 같이 술 먹을 사람이 없어 여기에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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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로 다음에는


철희형 작업실 방문기로 찾아뵙겠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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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식당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 558


영업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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