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코는 본래 우주를 떠도는 씨앗이였음

내면에 막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던 시로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동안 우주를 떠돌며 뿌리 내릴 행성을 찾고 있었고,

마침내 주알라바돈이라는 거대 행성을 만나게 됨

주알라바돈에 뿌리 내린 시로코는 마침내 꽃을 피우고, 행성을 자신이 가장 살기 좋은 환경으로 테라포밍 해버리며 그곳에서 여왕으로 군림함

거대한 행성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며 군림하던 시로코의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힐더

힐더는 자신의 계획에 시로코가 필요 하다며 마계에 올라타기를 요구 하지만, 시로코는 어째서 에너지도 없는 그따위 세계로 가냐며 코웃음 침

하지만 그 순간, 힐더에 의해 시로코는 마계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에너지를 감지했고 힐더는 마계에는 시로코가 평생 찾는 것이 있다며 다시 한번 마계에 올라타기를 요구함

결국 마계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에너지의 유혹에 견디지 못한 시로코는 마계에 올라 타지만, 어떻게 해도 그 에너지를 찾을 수 없었고 결국 힐더의 계획에 마음껏 이용 당하게 됨

그렇게 힐더의 계획에 이용 당하다 비명굴에서 죽어가던 시로코,

그런데 그 순간, 그 날 힐더가 보여줫던 막대한 에너지가 아라드에서 감지되기 시작함 시로코가 간절히 원한 그 에너지는 마계가 아닌, 아라드에 뿌리 내리고 있던것

이렇게 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 시로코는 자신을 사념으로 변형 시켜 아라드의 이곳 저곳으로 퍼트리기 시작했고, 그 사념을 받아들인 자들이 바로 그림시커임

힐더가 자신만의 세상을 재건하기 위해 아라드를 멸망 시키려 한다는 것을 사념으로 알게 된 그림시커들은 결국 시로코를 부활 시키게 되는데

부활한 시로코는 하늘성 위, 천계에서 느껴지는 막대한 에너지를 감지하고 우선 그곳의 에너지를 먼저 흡수하기 위해 하늘성을 오르기 시작함

하지만 하늘성의 결계는 생각 이상으로 강력해 이제 막 부활한 시로코가 한번에 뚫을 수 있는 것이 아니였고, 시로코는 결계를 뚫을 힘을 모으기 위해 다시 본래 모습임 씨앗의 형태로 돌아가 존버를 타게됨

시로코가 존버를 타는 동안 하늘성은 점점 시로코의 의식과 융합하기 시작함

모험가들은 시로코의 의식을 지키는 '공의' 와 '자비'를 쓰러트려 의식 세계로 들어 간다는 것이 바로 시로코 레이드 저지의 핵심

위의 사진은 세피로트의 나무라는 건데, 하늘성에 있는 마법진 역시 이것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

공의의 넥스와 자비의 비타를 쓰러트리면 저지가 완료되고 시로코의 의식 세계로 진입 한다는 설정을 보면 이걸 참고했을 확률이 큼

그렇게 시로코의 의식에 침입한 플레이어들은 시로코의 다양한 기억을 뒤지며 본체를 찾기 시작하고,

기어코 록시라는 최악의 트라우마를 찾아내 시로코의 본체를 찾아내게 되는것

끝끝내 모든 계획이 실패하고, 마지막 까지 힐더에게 농락당한 시로코는 결국 마지막으로 변수를 만들게 되는데

사르포자의 어비스 폭탄으로 인해 불안정한게 꼬여버린 시간 속으로, 자신의 기억을 담은 파편들을 과거의 사도들에게 보내게 됨

결국 시로코에 의해서 모든 사도들은 힐더를 의심하기 시작한다는 게 시로코 스토리의 마지막

그리고 이렇게 퍼진 시로코의 파편이 바로 꽃잎의 석영이다.

듣고 싶은 사도의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