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인기 많던 마블영화도 엔드게임과 함께 인기가 사그라들었잖아. 흥하더라도 기존에 있던 캐릭터인 스파이더맨 닥스 가오갤 정도나 흥했지 신캐들은 전멸 수준이고
이게 다 어벤저스1로 시작된 기존 팬덤이 그 서사의 엔딩(엔드게임)을 보고서 자연스럽게 졸업하듯이 떠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닥터후도 그런 것 같아
난 분명히 슈닥 호감이었고 뉴뉴닥을 보려고 미뤘던 60주년 특집을 틀었던 건데
60주년 마지막 장면에서 테닥이 도나와 함께 은퇴해서 웃는 순간 뭔가.. 엔드게임이나 가오갤3같이 아 이제 이 시리즈도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어
내가 알던 닥터(9대~14대)의 이야기가 이제 끝났고 이젠 새로운 페이즈로 넘어가는 거구나

물론 같은 닥터인건 머리로는 알지만 내 닥터후가 끝났다는 기분이 강하게 드는거지. 이래서 난 뉴뉴닥을 못 볼 것 같음.
나중에 무덤덤해지면 한 번 궁금해서 봐볼 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뉴닥에 대한 미련 때문에 손이 가질 않네

클래식 팬들이 이런 기분이었으려나ㅋㅋ 아직 20댄데 자꾸 틀딱이 돼가는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