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재글에는 히켄크로이츠와 욱일기를 비롯한 각종 전범기와

전범, 전범국에 대한 사진 자료가 등장합니다

이는 연재글을 실감나게 쓰기 위한 장치일 뿐

전범 옹호나 파시즘에 대한 찬동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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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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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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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09월 10일

생제르맹 국가 조약의 체결로

(Staatsvertrag von Saint-Germain-en-Laye)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주국이 해체

제국의 핵심 산업지역이었던

보헤미아 왕국(České království)이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으로 독립함에 따라

(Československá republika)

오스트리아 공화국(Republik Österreich)은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 붕괴를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사회 전반에 극단주의가 점차 팽배해지고 있었으며

국가 경제부 장관(Reichswirtschaftsminister)

얄마르 샤흐트가 입안한

(Horace Greeley Hjalmar Schacht)

Reichsautobahn

라이히스아우토반

독일국 전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국가고속도로 건설 등

국가계획적 경제정책 하의 대규모 공공사업을 통한 고용창출로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어나가던 독일국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스트리아 공화국 내에서 대독일주의에 의한 양국의 통합이

점차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Kleindeutsche Lösung war ein Fehler!

소독일주의는 실수였다!

1933년 03월 04일

이탈리아 파시즘(fascismo italiano)에 심취하여 극우화된

오스트리아 기독사회당(Christlichsoziale Partei)의 수장

엥겔베르트 돌푸스(Engelbert Dollfuß)가

의회를 정지시키며 권력을 장악

조국전선(Vaterländische Front)을 창당하자

1934년 02월 12일

이에 반발한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에 의한

(Sozialdemokratische Partei Österreichs)

오스트리아 내전(Österreichischer Bürgerkrieg)이 발생

이를 제압한 돌푸스는 헌법을 개정하여

오스트리아 연방국을 수립함과 함께

(Bundesstaat Österreich)

조국전선의 권력 공고화를 위하여

오스트리아 공산당(kommunistische partei österreichs)과

오스트리아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을 금지하였다

(NSDAP Österreichs)

1934년 07월 25일

이에 분노한 오스트리아 NSDAP에 의한

정권 탈환과 독일국과의 합병을 목표로 한

7월 쿠테타(Juliputsch)가 발생

비록 쿠테타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도중 돌푸스가 암살됨에 따라

쿠르트 슈슈니크(Kurt Schuschnigg)가

연방총리(Bundeskanzler)로 취임하며 권력을 장악했고

국가의 독립적인 주권을 유지하는 것을 원했던 슈슈니크는

이탈리아 왕국(Regno d'Italia)과

헝가리 왕국(Magyar Királyság)에 접근

독일국의 위협에 대항할 우방국을 만들고자 하였으나

점차 기묘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제 정세는

불행하게도 그의 계획에 전혀 호의적이지 않았다

1935년 06월 18일

영국-독일 해군조약 체결로

(Anglo-German Naval Agreement)

영국은 이미 대(對) 독일 포위망에서 이탈

1935년 10월 03일

이탈리아 왕국은 에티오피아를 침공함으로써

(La guerra d'Etiopia)

스트레사 전선(Stresa Front)의 붕괴에 따른

외교적 고립을 타개하기 위하여

1936년 10월 25일

베를린-로마 우호조약을 체결

(Reundschaftsvertrag Berlin–Rom)

독일국의 역린인 오스트리아 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히 손을 뗀 상태였으며

헝가리 왕국 또한 실지회복주의(Irredentism)에 의거

과거의 영토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점차 극우화되어 독일국과 점차 밀접해가고 있었기에

실질적으로 오스트리아 연방국은 독일국의 위협 하에

완벽히 고립된 상태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없었으니

오스트리아 NSDAP는 오스트리아 연방국의 탄압에도 불구

독일국의 지원 하에 비밀리에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독일국은 오스트리아 연방국에 대한

정치적 및 경제적 침투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1937년 05월 28일

총리직에서 사임한

스탠리 볼드윈(Stanley Baldwin)의 뒤를 이어

영국 총리로 취임한

(Prime Minister of the United Kingdom)

Leader of the Conservative Party

보수당의 수장

네빌 체임벌린(Neville Chamberlain)은

재무장관(Chancellor of the Exchequer)을

역임했던 경력이 있었던 만큼

아직 대공황의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던

자국의 재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으며

긴축 재정의 실시로 군축이 진행중인 지금

급격하게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세 국가

Deutsches Reich

독일국

Regno d'Italia

이탈리아 왕국

大日本帝国

대일본제국

세 국가와의 군비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기에

유화적인 대외 정책을 견지하고 있었으며

이중 체임벌린 내각이 가장 큰 공을 들여

포섭을 시도하고 있는 국가는 단연코 독일국이었다

대영제국(British Empire)에게 있어 가장 절망적인 가정은

독일국, 이탈리아 왕국, 대일본제국과의

삼면 전선이 동시에 개전하는 것이었기에

대일본제국이 절망적으로 비타협적인 이상

체임벌린이 성취하고자 하는 외교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최근 급속도로 밀접해진

독일국과 이탈리아 왕국을 분리하는 것이었고

Spazio Vitale

스파치오 비탈레

고대 로마 제국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허황된 주장 하에

영국과 프랑스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Il Duce

일 두체

정부수반 총리 국무장관

(Capo del Governo Primo Ministro Segretario di Stato)

베니토 무솔리니보다

(Benito Andrea Amilcare Mussolini)

1934년 01월 26일

Piłsudski-Hitler-Pakt

피우수트스키-히틀러 조약

독일-폴란드 불가침 조약과

(Deutsch-polnischer Nichtangriffspakt)

영국-독일 해군조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Führer und Reichskanzler

지도자 겸 국가수상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가

비록 그가 주장하는 극단주의적 사상에도 불구

외교적 파트너로서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기에

체임벌린은 지속적으로 독일국에 대한 회유를 시도했고

If only we could get on terms with the Germans

만일 우리가 독일국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I wouldn't care a rap for 'Musso', Benito Mussolini

더 이상 무솔리니의 장황설을 들어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체임벌린 내각의 의중을 꿰뚫어 본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연방국에 대한 독일국의 영향력 강화를

영국은 용인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슈슈니크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더욱 맹렬히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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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5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