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생각하는 '단독주택' 정의에 좀 부합하는 주택들은 한국에선 전원주택 카테고리에 들어갈 거 같은데

전원주택 쪽은 또 통근 통학이 걸림... 통근이야 참고 산다고 해도

애 미취학아동 시절에 잠깐 살다 나올거면 모를까

학교가고 라이딩 생각하면 계속살기 쉽지 않음. 중고등학교 되면 학교 더 멀어져서 통학거리 더늘어나고...

그리고 가격적 문제.

이런 저런 조건들 만족하는 동네도 찾아보면 분명 있기는 한데

여기서부터는 가격적 문제가 걸림.

내가 2021년도에 양주 신도시 단독용지 알아봤었는데(신도시에 공원끼고 초등학교 품은 입지라 위치가 좋았음)

그때 평당 390만원 전후에 땅만 사는데도 최소 3억 4천~4억은 들었음.

수도권 신도시중에 교통 제일 불편하고 인프라 폭망인 양주가 저러니 다른데는 뭐;

거기다 집 짓는 돈은 또 따로 들어가고...

(40평대 짓는다고 치면 설계, 공사, 인허가 비용만도 3억 중후반대는 들어갈것 같은데, 이부분은 내가 공사까지 견적내보지는 않아서 불확실)

근데 양주신도시 아파트 매매한다 치면 40평대에 7억도 안되게 비슷한 입지로 살 수 있음.

이러니 가격적으로 답이 없어지는거...

물론 '공용부분 있는 아파트랑 내가 다 쓰는 단독이랑 가격 비교하면 안되지' 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평가하는 사람들 입장이고 예산 정해진 입장에서는 또 다르거든...

또 대출제도적인 부분도 문제인데

단독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은행에서 아파트처럼 대출 쉽게 내주지도 않고 이런저런 금융정책 혜택도 못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디딤돌대출만 봐도 신혼/2자녀 기준 6억이하에 84m2 이하만 해주는데, 이런 단독주택 자체가 드뭄)

실제로 느껴지는 현금조달 압박은 훨씬 심함...

토지 구매해서 집 짓는 경우에는 토지비용은 LH 추천서로 80% 대출 가능한데

집 짓는데 들어가는 돈은 내가 다 현금조달 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