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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리얼 초보 그림공부법.

닥터보노(112.169) 2021.07.17 17:34:46
조회 83526 추천 627 댓글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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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뭐 증명하라고 하실 것 같아서 출시했던 그림이랑 넥슨 산하에서 일할 때 사원증이랑 일하던 사무실 사진과 클래스101 판매량 상위 랭크 이미지입니다 (클래스 101 빼고는 거진 7년? 된 이미지들 이네요)


(+ 사원증이랑 사무실은 보실분들 많이 보신 것 같으니 빼겠습니다 넘 개인적인 사진들이라 ㅎㅎ..ㅠ)


강의를 판단하는 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하오나 보시기에

이런 사람한테 배우기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제가 부족한 것이니 거기서 부턴 제 능력 밖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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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그림 진입 장벽에 대한 글을 봐서 도와드리고자 글 써봅니다


제 채널에도 마침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근래에 글을 적어주셨고

갤에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종종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림 배우려고 정보들 찾아보시면 쉽게 접하는 단어들이 "모작" , "투시" , "크로키" 뭐 그런 단어일텐데


처음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 그런 걸 공부한다는 것 조차 감도 안 잡히고 막상 해봐도 쌩뚱 맞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거기서 부터 나는 재능이 없나? 라고 섣불리 판단하는 분들도 계신데 재능 때문이 아니고 지극히 정상입니다




혹시 다른 분야를 공부해 보신 분들이라면 더 쉽게 이해가 되겠으나


나름 초보라고 공부하는 모임, 공부하는 집단에 들어가 보면 이게 초보가 맞나 ? 싶을 만큼 듣도보도 못한 전문용어들, 알수없는 차트 혹은 자료등을 올리며 대화를 나누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계속된 [방제 : 초보만 ] 으로 쓰여있는 고인물들의 방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고인물들은 프로게이머를 보며 난 아직 안돼 "야레야레"를 외치게 되는 증상과 함께 초보인 척 다른 초보들의 우위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지요




투시, 모작, 크로키, 빛 등등등


이제 그림 슬슬 시작한지 3개월~6개월(길면 12개월 이상까지도 연습이 안되어있는 경우) 되신 분들이 접하기엔 너무 어려운 이야기가 맞습니다.


또한 여기서 집중해야할 것은 "그림을 시작한다의 기준" 인데요


어릴 때부터 화가인 부모님 사이에 태어나 평생 그림을 보고 그리며 자란 아이가 스무살이 되어서 "제대로" 취업 교육을 받기 시작해도 그 학생은 자신이 스무살부터 그림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학생 면접을 보면 대부분 그렇게 말합니다)


한켠으로는 그림이 뭐임? 으로 스무살까지 살다가 이제 막 동그라미를 그리기 시작한 학생도 자신이 스무살 부터 그림을 시작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거기서 괴리가 시작 되는 것이고 자괴감이 시작합니다


말에는 무수히 많은 내용이 내포 되어있으니 똑같이 "그림 경력 6개월" 같은 표현에 쉽게 현혹 되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대부분 그림공부는 비슷한 속도로 성장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뭘해야하냐



좋아하는 걸 그리십시오


아 또 저 소리구나 하실텐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흥미를 못잡으니 애매해서 그림 한 가운데에 표류하시는 겁니다




[좋아하는 걸 그려야 하는 이유와 방법




1 . 트레이싱


(트레이싱이란

([국어사전]

트레이싱
  • 제도용지 위에 그려진 기계 설계 도면을 베끼는 일. 원래 도면 위에 페이퍼를 올려놓고 먹줄펜을 사용해서 아래 도면과 똑같이 그리는 작업이다.)


원본을 아래 두고 그 위에 베껴 그리는 일을 말합니다 간혹 다른 의미로도 쓰이지만 그림에선 보통 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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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는 트레이싱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연히 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이 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리얼 초심자분들에게 추천을 많이 하는 방법이고 효과도 많이 보았습니다





트레이싱의 특징으로는




-좋아하는 그림을 내 손으로 새로이 뽑아내는 연성의 과정을 거침으로서 흥미를 유지하기가 쉬움

흥미유지는 초보일수록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서술)




-관찰력 상승


초심자의 가장 큰 약점은 관찰력입니다. 이게 실력이 늘면서 나중에야 깨닫는 부분인데

아주 비인간적인 극단적 예시를 들자면

'별모양'을 주고 따라그리라고 했을 때 관찰력이 부족하면 '마름모꼴'을 그리고 충분히 비슷하게 그렸다 라고 인지합니다


그래서 모작을 하거나 인체를 그릴 때도 분명 원본이 있고 혹은 인체에 대한 똑같은 지식이 있어도 다 그린 것 같은데 프로들을 금새 문제점을 찾아냅니다

관찰력의 차이입니다.


넓은 의미로는 "시지각" 능력이라고 합니다 쉽게 풀어보면 시각 인지력이지요


모작을 할 때 역시 그 능력이 발휘됩니다.


원본을 눈으로 스캔 - > 빈 캔버스로 시선이동 -> 드로잉 시작


이 과정에서 시지각 능력이 떨어질 경우 처음 스캔할 때 더 적게, 더 부정확하게 스캔되며

시선을 옮기며 지각한 내용을 많이 잃어버리고

그러다보니 드로잉에서 나오지 않게 됩니다


세부적인 관찰 역시 아예 생략이 되기도 하지만 관찰이 된 부분 역시 정확성과 양이 떨어지게 되고 더 많이 눈이 오고가게 되며

부정확하다 보니 수정을 더 많이 거치게 되는 것이지요


프로의 그림들을 대체로 섬세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그 위에 대고 선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초심자에겐 꽤 큰 집중과 관찰력의 업그레이드를 요구합니다.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그림의 근본이 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지요


물론 초보에게만 해당합니다.



(혹시 절박한 마음에 시지각 관련 서적을 찾아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림공부에 적용하기엔 가성비가 너무 안나옵니다※실제사례)



관찰이 부족하고 수정이 많아지니


원본과의 괴리를 많이 느끼게 되고 시간이 늘어지면서 지치게 됩니다.


거기서 근성을 가지고 그리면 늘긴 하오나 그것은 부작용을 야기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또 다른 장점으로는


- 형태력 습득


강의에선 자주 언급드리는 내용인데

눈으로 본 것 = 그릴 수 있는 것 은 아닙니다.


눈으로 보고 뇌에 저장을 하게 되면 흡사 그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게 되는데

손으로 그릴 때는 굉장히 다른 감각을 갖는 다는 걸 금새 알 수 있습니다.


강의를 수 없이 찾아다니며 익혔지만 막상 그림으로 그리려하면 손이 안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손으로 그린 순간만 진정한 습득의 시간인 것이지요


강의를 보게되면 먼저 손으로 그리고 충분히 익힌 후에 내용을 넘어가심이 가장 좋습니다.




허나 초심자라면 모작인지 뭔지 그런거 잡히지도 않고 익숙하지도 않으니 그 시간을 견디기가 힘듭니다.


또 모작으론 정확하게 그리지 못하는 상황이니 부정확한 형태력을 기억에 저장하기도 합니다



그걸 트레이싱을 통해 해결합니다.


둥근 형태를 직접 고수의 작업물에 덧그리며 손에 익혀보고


어깨를 그리는 법도, 턱을 그리는 법도, 장갑을 그리는 법도


내가 당장 스스로 그려낸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기존 그림 위에 덧그리며 "이런 식으로 이런 형태를 표현하는 구나" 라는 과정을 먼저 거쳐가는 것입니다.


그림은 이론에 따른 계산과 감각으로 재창조를 해내는 분야이나 생각보다 기억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억해 낼 수 있는 저장된 데이터가 없으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인데 트레이싱을 통해 그 라이브러리를 머리 속에 비축하게 됩니다







-흥미를 유지하며 매끄럽게 모작으로 연결 가능



초심자에게는 특히나 그림에 대한 흥미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 숙련자보다 초심자에게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냐면


친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누군가 무례한 행동을 하는 타인을 만나게 된다면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따지거나 심하면 고소를 하게 될 것이고 더 이상 보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 무례한 행동의 주체가 오래된 죽마고우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지요


왜 그랬는지 물어볼 것이고 이해하고 대화하고 용서하려 하는 마음이 더 들것입니다.



강압적인 공부를 한게 아니라면


숙련자 분들은 그러한 동기가 있기 때문에 숙련자까지 그 고통은 감내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림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원하는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굴뚝 같을 겁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앞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열공모드로 급발진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라톤을 전력질주하면 금새 지치듯


그림도 어느정도 성취욕을 느낄만큼 공부를 하려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게 되는데


시작부터 그 멀리 있는 목표를 향해 달리게 되면 목표점이 보이기도 전에 지치게 됩니다 가성비가 없는 것이지요 그때 자주 하는 이야기가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라는 의문점이 문득 든다는 것입니다.


그때 한번 더 나를 잡아주는 동기가 "추억"입니다 그림을 그리며 즐거웟던 기억, 다시 경험하고 싶은 만족스러운 경험들이 그 고통들을


더 오랫동안, 더 많이 견딜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시작부터 도형, 투시, 크로키 같은 것을 공부하며 그림=부정적 인식을 쌓는 것은 그림과의 친밀도를 낮추는 독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트레이싱 하는 방법



그냥 대고 그리시면 됩니다.





다만 꼭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일 것, 심지어 (야한거, 이상한거 ) 가리지 말고 다 그리세요 자신의 욕망, 본능, 욕구에 충실한 그림일 수록 더욱 박수 쳐 드리고 싶습니다.


또 초심자일수록 컬러 그림의 화려함에 꽃혀 풀컬러 일러스트를 선택하실텐데


그것보다는 스케치로 구성된 그림을 추천드립니다 스케치 중에도 명암표현보다는 선의 표현에 중시한 그림들을 추천드립니다.


그림은 실사를 좋아하신다면 =아트스테이션


나는 덕후다 = 픽시브


모르겠다 잡탕이다 = 핀터레스트



컬러는 꼭 이걸 그리면 내가 지금 너무 즐거울 것 같다면 해서 큰 문제가 되진 않으나


그래도 성장을 위해선 선만 있는 그림을 추천드립니다


따라 그리실 때는 반드시



- 선두께, 진하기 똑같이 그릴 것


- 컨트롤+Z 남발하지 말것, (본인은 두번썼다라고 기억해도 실제론 20번쓴 경우가 허다함, 아예 단축키를 빼면 선연습에 큰 도움이 됨)


-털선, 너무 짧은 선남발 하지 말고 답답하더라도 최대한 스냅 한번으로 무리없이 갈 정도의 정돈된 선으로 그릴 것


-디테일한 작은 부분도 작은 브러쉬로 충분히 그려볼 것



당장은 답답하고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힘들면 위 와 같은 이유로 어느정도 타협을 보시는 것에 대해 초심자분들에겐 괜찮다 라고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선 같은 경우는 1~2년해서 엄청나게 "내가 그때 연습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선의 미를 더 알수있게 될 즈음 거의 프로가 확실히 되었을 때 쯤 빛을 볼 수 있으니 인내하시면 분명 보상이 있을겁니다.







- 그 다음은 모작



트레이싱이 10장 20장 100장 점점 늘어나면 어느새 알게 됩니다


"이 부분은 다들 비슷하게 그리는데?"


그러면서 점차 원본이 없어도 책 한구석에, 빈종이에 혼자 그 익숙한 부위를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많지 않아도 하나둘 소소하게 생겨나게 될겁니다.


이제 라이브러리가 어느정도 형성 된 겁니다.




이 '초심자의 라이브러리'를 굉장히 유심히 기억하셔야합니다


이때 쌓아둔 선의 느낌, 형태, 습관들이 10년뒤 20년뒤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자연스레 내 그림에 등장합니다.


어린시절 습득한 사회성, 인격이 평생가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그러한 라이브러리가 자연스럽게 혼자 그릴 수 있게 도와주고


트레이싱, 원본과 비슷하게 작업물을 그려내는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 때 다음 단계인 모작 으로 넘어갑니다




역시나 아직은 풀컬러보다는 스케치를 더 추천드리오나 위와 같은 이유로 컬러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모든 트레이싱과 모작은 반드시 원본과 정말로 매우매우 흡사하게, 누가봐도 구분을 못할 정도까지 해보셔야 경험치가 알뜰살뜰 들어옵니다.



트레이싱을 100장, 200장 그 이상 충분히 연습하셨다면 모작이 전처럼 어렵진 않을 것입니다.

(트레이싱 하다보면 점차 속도도 올라갑니다)


당연히 트레이싱에 익숙할 뿐 모작에 익숙한 것은 아니겠지만 트레이싱하기 전과 후는 분명 다를겁니다



만약 모작도 조금 더 순차적으로 난이도를 올리고 싶다면 첨부한 이미지 처럼 십자가를 그려 놓고 맞추시면 더욱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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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싱도 본 이미지 처럼 원본 위에 하얗게 한장을 깔아둬야 좋습니다)

네 장을 따로 그리는 효과입니다


4등분을 함으로써 인식해야 될 부분이 줄어 훨씬 수월해 질겁니다


만약 이것도 어려우시면 가로세로 한줄이 아닌 두줄 세줄로 갯수를 늘릴수록 난이도는 낮아집니다.


당연히 쉬운만큼 경험치가 적으니 "빡빡하게 어렵다. 하지만 시간들이면 된다" 라고 판단이 드는 정도의 난이도를 맞추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또 생기는 의문은


정말로 똑같이 그렸는가 입니다.


옆에서 컨펌을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이 계시면 최대한 혼자할 수 있게 그려보고 컨펌을 받으면 되오나


혼자 할때는 스스로 고집을 있는대로 부려서 끝까지 스스로 그려보고 더이상 오차가 없다라고 판단 될때 트레이싱 하듯 위에 대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종의 답안지를 열어보는 것과 같지요




하지만 한번 대보고 나면 답안지를 본것과 같으니 잽싸게 고쳐보고 다음 그림으로 넘어가서 그 전 그림보다 오차가 적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응용 창작


사실 이 내용부턴 초심자 분들이 아직 멀만한 내용이지만 먼저 다뤄보겠습니다


아까 표현했던


" 이 부분은 다들 비슷하게 그리네?" 라는게 한두개 씩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작도 수월합니다.


그러면 그때 부터 응용이 어느정도 열립니다.



A 가만히 서서 활을 쏘는 캐릭터


B 편하게 조깅을 하고 있는 캐릭터


두 장의 그림을 수집했다면 우리는 이제 달리면서 활을 쏘는 캐릭터를 그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자료 활용"입니다.


당연히 위와 같이 두장을 그려 붙인다면 아직은 1.어색할 것이고 2.너무 모방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1. 은 어색한 부분에 대한 추가 자료를 모아, + 인체, 형태등의 추가적인 공부가 따라줄 수록 점차 개선되는데

이것을 더욱 수월하게 하는 것이 과거에 많은 그림을 그리며 머리속에 저장해두었던 "라이브러리"입니다 그것이 보조가 되면 훨씬 쉬워집니다.

아직 깊이 다룰 내용은 아니니 그정도로 넘어가겠습니다


2. 이 정도면 모방이 맞습니다ㅎ

다만 손가락, 손바닥 팔꿈치, 상박,하박, 어깨근육, 몸통 모든 부위를 각자 다른부위들을 가져오면 점차 원본과 달라집니다.


부위뿐만 아니라


-외곽선은 3년전에 그렸던 A작가 스타일로


-어두운 그림자 표현은 방금 찾은 B 작가 스타일로


-하이라이트는 작년에 모작한 C작가 스타일로


등등. 이 전에 그렸던 경험들과 새로 찾는 자료들을 버무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모작의 연속인 것이지요


이러한 버무려짐에 재료가 많아지고 경험이 쌓이면 그것이 나의 '그림체'가 됩니다.


물론 이렇게 섞고 섞어도 모방 문제가 되는 경우가 한번씩 있는데 아직 프로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니 연습하며 천천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론


위 모작 부분까지 어느정도 흡수가 되셨다면 이제 이론을 접할 수 있습니다.(응용창작까지 하면 좋겠으나 모작까지만 되어도 얼추 귀에 들어오는게 많습니다)


인체,도형그리기, 도형명암잡기,투시등등 아직은 물론 어렵겠으나 서서히 하나둘 눈에 들어오고 그려지는 것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고


단추가 하나끼워지기 시작하면 그 뒤로는 차분히 지식이 붙게 될겁니다.


자료를 찾아 활용한다는 것은 모작을 근거로 하고, 모작의 근거는 관찰입니다.


자료활용과, 모작 두가지가 얼추 갖춰지기 시작할 때 이론을 접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그 전에 꼭 그림과의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 두셨기를 바랍니다



전부는 아니오나 많은 이론들은 "틀린 것을 찾아내는 공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가 진단이 되니 정확한 이론을 익히셨다면 그 이론에 벗어나는 것이 무언인지 반대로 추적하면 어느정도 선생님의 간섭 없이도 실력향상이 가능합니다.

(나중에는 일부러 그 이론과 상반되게 하여 더 작품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저도 강의를 할 때 있어서 시간 문제도 있지만 이 부분까지 소화가 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스스로 자료를 찾고 이론으로 추론을 할 수 있어서

시연을 더 안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로 실제 학생들의 성과를 보고 있어서 유지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저 믿고 와주신 분들께 대충 가르치고 싶진 않습니다 검증 충분히 한 방법들입니다만 그래도 꼭 필요할 땐 시연을 하기도 합니다)






난이도를 낮춰드리기 위해 적어드렸으나 그래도 그렇게 물흐르듯 술술 쉽게 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분명하게 약속 드릴 것은 뚝심있게 작은 부분까지 끝까지 선을 날리지 않고 그려보는 과정들이 여러분을 정말 탄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겁니다.


그 관찰의 과정이 지나면 정말 많은게 보입니다.



그림을 조금이라도 긴 기간동안 그려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리면 그릴 수록 똑같은 걸 보아도 예전과는 다르게 보인다는 걸


그걸 기본적인 선부터 시작해 차분히 발달시키는 과정이니


부디 지치 마시고 좋은 첫기억으로 그림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지식도 없이 인터넷에 있는, 만화책에 있는 그림들을 무작정 따라그리면서 참 많이 막막 했습니다만


역시나 좋은 기억이 쌓여있어 다시 잡았던 것 같습니다


초심자에게 무리한 공부는 늘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 달리게 될텐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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