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념글에 5089번이 내가 썼던 수술 후기 념글임 보실분들은 보시길 

그이후로 3년이 지났네

요즘에 인스타 보다보니 뭐 여유증 약으로 싹 고쳤네 다이어트로 고쳤네 하는거 보고 

그냥 옛날생각 나서 갤 놀러옴 ㅋㅋㅋ

나도 초딩때 살이 엄청쪄서 여유증 달고살았다~ 항상 굽은목 굽은어깨로 살기 싫었고 

뭣보다 나도 한여름에 흰티 하나만 좀 !!!!!!!!! 진짜 간절하게 입고싶고 맞바람 좀 편하게 맞아보고 싶었다..

맨날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젖탱이 부각돼서 다들 옷 앞으로 잡아댕기고 했던 경험 있잖아....

그러다가 가을되면 이제 슬슬 겉옷 나오니까 그때나 좀 안에 흰티 받쳐입고 ...

난진짜 저게 너무 끔찍하게 싫었고 여유증 때문은 아니지만

다이어트도 했었다. 90에서 62까지 해봄 근데 효과없슴 ㅇㅇ 

애초에 있을수가 없슴 유선조직 이라는 '조직'이 생긴거라 체중감량이랑은 별개라고 생각하는게 나음

' 난 살뺐는데 여유증 사라졌는데? '

라는 애들은 애초에 수술 단계 그 뭐냐 2단계? 그정도가 아니거나 

지방이 빠지면서 면적이 약간 작아줄어든거임. 나도 그정돈 줄었었는데 뾰족한건 나와있어서 차피 흰티 맞바람에 티나는건 떡같았슴 

그냥 나는 지금도 정답은 수술이라고 생각함. 한 2년차만 돼도 내가 여유증이 있었나 잊고살게됨

만약 20번 다시태어났는데 20번 다 여유증 있으면 20번 다 수술할꺼임. 

근데 자세, 어깨 굽은건 워낙 오래돼서 그런가 잘 안펴진다.

의식적으로 구부정 거리진 않으니 그건 만족.. 

그럼 이제 단점 (사실 난 이것도 다 필요없을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서 단점이라고 느끼지도 않지만) 

감각이 3년이나 지났지만 100프로는 돌아오지 않았슴. 약 70~80프로 정도?

뭔가 꼭쯰 주변으로는 내 피부 아닌곳을 만지는 느낌이고

예전에는 꼭쯰가 성감대 였는데 이젠 전혀아님. 관계때도 이쪽 해달라고 절대 안함 느낌 이상함;;

그래서 이거 성감대가 진짜 중요하다 싶으면 하지마샘... (개인차 있을수도,,,)

모양도 100프로 완벽히 이쁘게 되진 않았슴 

이것도 병원, 개인에따라 다를텐데 

나는 티 입으면 전혀 티안나서 신경안쓰긴 하지만 

이런 모양도 신경쓰이는 사람들은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아 그리고 흉터남음 ㅇㅇ 꼭즤 밑으로  ) 이런 모양이 밑으로 해서 제법 크게 있슴

마지막으로

님들 솔직히 여기 갤까지 찾아올 정도면 무슨 심정일지 나도 알음.. 

나도 여유증으로 20년넘게 개고생했었는데 왜 모를까..

지인들중에 돼지들한테는 너도 해라 해라 하긴 하는데 님들도 한번 잘 생각해보셈

내가 적은 단점으로 나열한것들이 

평생 흰티 당당하게 입고 걸어가는 남자들 부러워서 흘깃거리면서 보고

나도 기분내서 입었더니 맞바람 불어서 식은땀만 나고 

옷장 열었더니 죄다 시꺼먼 옷.. 그나마 그중에 티 덜나는 옷 골라 입고.. 

가슴은 가려져서 좋긴하지만 앞에 무슨 그림있는건 입기싫고 

진짜 이런것보다 중요함? 평생 저래야함 평생 남들 멋낼때 나만 ㅇㅇ..

그냥 난 개쌍남자다 신경 ㅈ도 안쓴다고? 

그럼 넌 개구라쟁이임 그런애들은 애초에 이 갤 안옴

근ㄷ ㅔ정말로 그냥 살아도 전혀 무방함 건강상 지장이 없으니

근데 솔직히 젊은 나이에.. 하루라도 젊을때 하는걸 진짜 추천함 나는 ..

언제까지 검은티만 입을거야.. 더운데 바람막이 후리스, 후드집업 언제까지 입을거야..

언제까지 배쪽 옷 잡아댕기고 구부정할꺼야.. 넌왜 검은옷만 입냐는 소리 언제까지 들을거야

그냥 본인 상황이랑 단점을 상쇄할만큼 큰 스트레스다 싶으면 

일단 병원 정보만 간단히 얻고 갤 끄고!

그냥 가벼운 맘으로 병원가서 실비되는 그 단계인지 초음파라도 한번 해보고와

습.. 나 여유증 맞나..? 아니겠지? 긴가민가하면 거의다 맞아... 

진짜 수술 하라고 내가 절대 강요는 아니지만 

이거 약으로는 때려죽어도 안없어져 ..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사람들 수술은 겁나지? 하는 마음 이용해서 약 팔아먹는거임

그니까 약은 사지말라고 진심으로 '강요' 하고싶다 

이상한약으로 돈이랑 몸 배리지 말어.. 

운동으로 없어질까? 이거는 운동 그럼 해봐 하면 좋지 

본인이 없어질거 같은데? 하면 그냥 해봐 

운동은 한다고 손해보는것도 아니잖아 

근데 난 다이어트 90에서 64까지 빼봤는데도 안없어져서 한거고.. 

본인이 극한으로 빼서 그만큼 유지 쌉가능이고 

지방은 줄어드니 이정도면 ㄱㅊ은데 싶으면 노수술로 살면 되고

이건 본인이봐도 답없다 하는젖은 난 솔직히 수술말곤 어려운듯

성교육 시간때에 2차성징 배울때 여자들 가슴보면 

막 피부밑으로 선처럼 쫘라라락 앞으로 뻗어 있잖아

그거 님들 가슴에도 있는건데 (나도 초음파로 내꺼 봤어)

지방이 줄면서 조직이 안쪽으로 살짝 달라붙는것 뿐이지

조직이 사라지지 않아. 수술로 그걸 뜯어 내는거야.

다들 그럼 다이어트든 수술이든 각자의 방식으로 건강한 가슴 갖길 바라고 

나처럼 젖없는 세상에서 여유증갤러리는 다시 오지말고 살자!!

곧 여름인데 다들 건젖 하시길 

이게 마지막으로 여기갤에 올렸던 사진같은데 지금도 똑같음

수술하고 며칠 지나서 압박복 벗고 

흰티 처음 입은날 감격스러워서 찍은 사진인가 그럼

다들 저 기분을 느끼길 진심으로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