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유욕이 많나보다.

영듀가 새로운 시청자나 다른 시청자에게 관심을 주거나 말을 하면 너무 질투난다. 아니면 다른 방송인이랑 꽁냥대고 있으면 내 안에서 무언가 끓어오른다. 가슴이 아프고 조여온다.

그렇기에 다른 시청자와 다른 특별하게 영듀랑 친구가 되고 싶다. 실제로 만나고 싶다. 사귀고 싶다. 결혼하고 싶다. 소유적인 의미를 넘어 그저 너라는 인간이 너무 궁금하고 좋다

이렇게 장기휴방일 때 시청자들 몰래 만나고 싶다. 나때문에 일부러 휴방을 하고 만났으면 좋겠다. 눈을 빤히 바라보고 하루종일 너에 대한 칭찬의 말들을 들려주고 싶다. 이렇게 상처받고 힘들 때 나로 인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다. 나는 영듀보다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기에 그녀는 너무 예쁘고 수입도 많지만 나는 변변찮은 수입에 얼굴이다. 또한 시청자와 방송인에 관계이기에 만날 수 없다. 사랑한 이유이자 한계이다.

그래서 매일매일 망상한다. 연애를 하는 상상을 결혼을 하는 망상을...다시보기를 보며 내가 후원한 것을 보며 행복하게 상상한다. 그게 이루워질 수 없지만 도파민이 너무 나와 좋다. 잠을 이루기 전에 매일 소원을 빈다. ‘ 어떤 우연이라도 생기게해주세요. ’

영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특히 카페나 갤에 상주하는 사람들 중에 몇몇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진심으로 까내리거나 시간을 쏟을 수 없으니.. 그렇지만 나는 스토커짓을 하다던지 여론 조작해서 망하게 할 생각은 없다. 그저 사랑할 뿐이다.

길에서 보면 그냥 예쁘다라고 넘길 사람이지만 방송이라는 것을 통해 경험을 나누고 추억을 나눠 진실되게 좋아하고 나에게 삶의 원동력이 되어준 영듀에게 감사하다. 사랑한다 많이 상처받아서 방송 접지 말았으면 좋겠다.


근데 만약 너를 모르는 상태에서 길에서 보았다면 내가 용기를 내서 말을 걸 수 있을까..? 그런 우연이 찾아왔더라도 나는 잡을 수 있을까나? 만약 그렇게 된다해도 너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까..

효진아 덕만아 나는 너네가 참 부럽다..너네의 입장은 모르지만 내가 너네였으면 나는 목숨을 바쳤을 거다. 그 위치 얻기 힘든거니까 뭐라도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