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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팬픽) over the edge 4-10

sOwO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3 05: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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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나이트 시티! 하늘을 보세요! 주말의 푸른 하늘이 여러분을 반겨줄 겁니다! 저는 오늘도 일하러 나왔지만요. 에휴..."


어슴푸레한 빛이 감도는 창가, 그 앞에 놓인 라디오에서 나이트 시티의 아침을 여는 스탠 리의 목소리가 활기차게 흘러 나왔다.

마지막 멘트와 한숨이 주말에 걸맞지 않게 음울했지만.


"끄으으응..."


나이트 시티에 다시 아침 해가 밝은 것 같이, 데이비드의 감겨있던 눈도 떠졌다.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젊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니, 데이비드는 망설임 없이 그 권리를 행사했다.


"루시, 아침이야."


"으응...5분만 더..."


침대 속에 가득한 데이비드의 온기에 너무 취해버린 것일까, 루시는 5분만...10분만...같은 칠칠맞은 소리를 중얼거렸다.

동화에서는 잠든 공주를 깨우기 위해 왕자님이 입을 맞췄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한 데이비드는 즉시 침대를 빠져나가 블라인드를 걷었다.

일이 없는 주말이니 좀 더 밍기적거려도 되겠지만, 나태는 언제나 경계해야 하는 법이니.


"어쩔 수 없지. 나도 이러긴 싫었지만..."


무슨 흡혈귀도 아니건만, 루시는 쏟아지는 햇살을 피하기 위해 더욱 이불 속으로 파고 들었다.

이대로 그냥 뒀다간 루시가 또 점심까지 자버리겠다는 확신에 찬 데이비드는, 루시가 숨어든 어둠의 장막을 가차없이 걷어냈다.


"아...진짜아..."


잠이 확 깰 정도로 찬 이불 밖의 공기에 몸을 떨며, 마침내 루시의 눈도 떠졌다.

여전히 비몽사몽한 채로 침대에 누워 밍기적거리고 있긴 했지만.


"얼른 일어나서 씻고 아침먹자. 응?"


그러나, 데이비드의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자는 말에도 루시는 여전히 누워 있었다.

뭔가를 바라는 듯 자신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며.

하긴, 제대로 된 아침 인사가 아직이긴 했지.


"♥"


그렇게 데이비드와 아침 인사로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나서야, 루시는 기지개를 키며 상반신을 일으켰다.


"좋은 아침이야, 루시."


"그러네. 하늘이 참 맑다~"


창 밖으로 보이는 맑은 하늘을 향해, 루시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창가로 향했다.

그에 따라 아침 햇살에 휘감기는 루시의 아름다운 나신이 데이비드의 눈에 똑똑히 들어왔다.


'참자...아침부터 그러는 건 좀 아니잖아...'


데이비드가 간밤에 루시와 나눴던 사랑의 속삭임을 다시 한번 나누자고 요동치는 자신의 분신을 애써 달래는 사이.

맑은 하늘을 바라보던 루시는 이내 시선을 데이비드에게로 돌렸다.


"씻는 건 나중에 하고, 아침부터 먹자. 아무리 해도 지칠 줄 모르는 남자 덕분에 엄청 배고프네."


"좋은 생각이야. 나도 한번만 더 하자며 자꾸 위에 올라타는 여자 덕분에 배고팠거든."


그렇게 다소 낯이 붉어지는 대화를 스스럼없이 주고 받으며,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간단한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데이비드는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던 시절이 길었던 덕에 완벽한 계란 프라이를 만들어 냈으나.

어째서일까, 루시의 앞에서는 불길한 검은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그러니까...이게 토스트란 얘기지...?"


데이비드의 앞에 놓인 루시의 요리는, 새까맣게 타들어간 정방형의 무언가.

눈 앞에 펼쳐진 현실과 상식 사이에서 발생한 거대한 괴리감은 데이비드가 감히 루시 앞에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맞아, 토스트. 왜?"


자신이 요리를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던 것일까.

뻔뻔스럽게도, 루시는 새까만 숯덩이가 된 식빵을 보며 토스트라는 폭언을 내뱉었다.


"그...혹시 센 불에 구웠어?"


데이비드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조심스레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려 했으나.

자신이 만든 뒤틀린 황천의 지옥 토스트에는 손도 대지 않고, 루시는 예쁘면 무죄라는 뻔뻔한 얼굴로 데이비드의 계란 프라이를 입에 가져가고 있었다.


"응."


"왜...?"


"약한 불에 구우면 오래 걸리잖아. 어머, 이거 맛있다. 요리도 잘하는 줄은 몰랐네?"


루시의 뻔뻔함은 그 자체로 식재료에 대한 모독이었으나.

어느새 데이비드의 몫인 계란 프라이를 해치우며, 루시는 나는 예쁘잖아? 라는 얼굴로 데이비드에게 자신의 작품을 내밀었다.

나는 절대 이 숯덩이를 입에 댈 생각이 없다는 의사의 표현일까...혹은 데이비드도 자신의 요리에 칭찬을 해줬으면 하는 순수한 의도일까...


'엄마 보고싶다...'


오늘따라 유독 그리운 엄마의 요리를 추억하며, 데이비드는 검게 타버린 탄수화물 덩어리를 씹기 시작했다.

이윽고, 루시와 데이비드의 사이에는 와드득거리는 소리만이 서글프게 울려퍼졌다.


"어때?"


그러나, 데이비드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루시는 정말로 데이비드가 칭찬을 해줬으면 한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요리에 대한 감상을 바라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입 안을 가득 채운 잿더미와, 목구멍까지 차오른 솔직한 감상을 있는 힘껏 씹어 삼켰다.


"맛...있어..."


그 누가 사랑하는 사람이 해준 요리에 맛이 없다는 대답을 할 수 있으랴.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 데이비드는 아직 남아있는 루시의 토스트를 억지로 입 안에 쑤셔 넣었다.

다음부터 요리는 무조건 자신이 하겠다는 필사의 각오와, 루시의 손에는 물 한 방울 묻히지 않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며.


"그래서, 오늘은 뭘 하면 좋을까."


물론 루시도 일찍 일어나 건강한 하루를 시작한 것 자체에는 불만이 없었다.

그러나, 이 넘쳐나는 시간을 도대체 어떻게 보내야 아깝지 않을까...하는 작은 고민도 있었다.

물론 이럴 때는 남자가 나서야 하는 법.


"음...나갈래?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었거든."


함께 가고 싶어진 곳이 있다는 데이비드의 얼굴에는 미처 감추지 못한 쓸쓸한 그늘이 드리워졌다.

이따금씩 눈에 가시처럼 박혀오는 데이비드의 그늘을 걷어 내려는 듯, 루시는 데이비드를 꼭 끌어 안았다.


"어디든 좋아. 나는 너만 있으면 돼."


"...고마워, 루시."


그렇게 데이비드와 루시는 함께 밖으로 나섰다.

같은 곳으로 향하는 두 사람을, 그 곳에 잠든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따스한 햇살이 조용히 감쌌다.



********



맑게 개인 푸른 하늘, 그 아래로 펼쳐진 나이트 시티가 아침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그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노스오크의 납골당.

매끈한 콘크리트 벽과 평안한 정적이 감도는 그 곳에서, 나한은 햇볕이 잘 드는 벽감에 새겨진 글로리아의 이름을 바라보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저도 모르는 새에 다 컸더라구요. 아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루시라고 하는 예쁜 여자친구가 생겼거든요. 저한테 진 빚도 다 갚았구요. 사실은 제가 빚을 진 꼴이기도 하고."


벽감의 서랍을 연 나한은, 말라버린 꽃 대신 새롭게 피어난 하얀 꽃을 채워 넣었다.


"덕분에 저도 더는 망설이지 않고 다른 길을 갈 수 있게 됐어요. 사실 지금도 마음 같아서는 끝까지 곁에서 지켜보고 싶기는 한데...뭐, 하고싶은 대로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못다한 넋두리를 이어나가며, 헌화를 마친 나한은 벽감의 서랍을 닫았다.


"그래도, 이렇게 여기서 글로리아 씨에게 푸념을 늘어놓는 것 정도는 괜찮겠죠?"


그렇게 나한은 한 순간도 내려놓을 수 없었던 짐을 잠시 내려 놓았다.

그 앞에 있는 글로리아의 벽감이 묵묵히 나한의 징징거리는 소리를 들어주는 사이.

벽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연신 중얼거리는 안쓰러운 여자의 뒤로, 한 쌍의 남녀가 다가오고 있었다.


"여기는..."


납골당의 풍경이 익숙치 않은 것일까, 혹은 데이비드의 얼굴에 감도는 쓸쓸한 기색이 더욱 짙어진 탓일까.

루시는 답지않게 눈을 이리저리 돌리며 데이비드와 주변의 상황을 살폈다.

떠나간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벽과, 그 앞에 서서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들을 추억하는 사람들.

루시의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나이트 시티 답지 않은 모습이긴 했다.


"여긴...엄마의 무덤이 있어. 데이트 장소로는 좀 그렇지만...그래도 한번 쯤은 꼭 같이 오고 싶었거든. 미안해, 좀 더 즐거운 곳이 좋았을텐데."


천천히 걷던 데이비드가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자, 옆에서 보폭을 맞추며 걷던 루시의 발이 멈춰섰다.


"말했지? 나는 너만 곁에 있으면 어디든 좋다고."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뚫린 구멍을 감싸듯, 루시는 자신의 손으로 데이비드의 손을 감쌌다.

데이비드를 바라보는 루시의 눈빛은 오히려 이 곳에 자신을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듯 했다.

그 눈빛과 맞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진심에, 데이비드의 얼굴을 드리워졌던 그늘이 한결 걷혔다.


"...그래, 그랬지. 고마워. 그렇게 말 해줘서."


루시와 데이비드는 멈췄던 걸음을 다시 옮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눈에 글로리아의 이름이 새겨진 벽감이 들어온 순간.

한 발 먼저 글로리아를 찾은 나한이 데이비드와 루시의 눈에 띄었다.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뒤에 사람이 온 줄도 모르고 중얼거리는 나한에게, 데이비드는 선뜻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응? 데이비드? 루시도 있네. 여긴 어쩐 일로..."


어쩐 일로 여길 왔냐고 물어봐야 하는 쪽은 누가봐도 데이비드.

자기도 모르게 주객이 전도된 물음을 던지려던 나한은 다급히 입을 다물었다.

그제서야, 루시와 데이비드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나한의 시야에 들어왔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 선 루시와 데이비드는, 나한의 눈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쌍의 연인으로 보였다.

공허와 광란으로 가득 찬 이 도시에 피어난 두 송이의 꽃.

그 꽃들을 바라보며, 나한은 주객이 전도된 물음 대신 장난스러운 인사를 건넸다.


"우리 데이비드 벌써 다 컸네~ 어머님께 여자친구도 데려오고.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알지?"


그러나, 데이비드와 루시는 나한의 물음에 정말 모르겠다는 눈빛만을 보내오고 있었다.

그러기엔 너무 이른 탓일까, 혹은 전혀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안하고 있던 것일까.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들이네. 보통 애인을 부모님께 데려오는 경우는, 결혼을 생각하는 사이라는 이야기거든. 날짜는 잡았어? 식은 어디서 올릴 거야? 아, 내가 파드레한테 주례 부탁을 드려볼까?"


그래서 자녀 계획은 어떻게 되냐, 신혼 여행은 어디로 갈 거냐...나한의 질문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 글쎄. 아직 생각 안해봤는데...이야기가 그렇게 되는 줄은 몰랐네. 하, 하하."


아직 유부남의 멍에를 짊어지기엔 너무 이르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일까.

데이비드는 나한의 질문에 난처하다는 반응만을 보였다.

그러나, 루시는 결혼이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이 컸는지, 의외로 골똘하게 생각에 잠겨 있었다.

...어쩐 일로 나지막히 혼잣말까지 중얼거리며.


"부케는 저거 주고...우리같이 아들하고 딸을 하나씩...애들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꺼낸 이야기건만, 어느새 루시는 자식들의 이름까지 짓고 있었다.

그 원대한 계획을 짜는 모습에 나한과 데이비드가 넋이 나가있던 차.

생각을 정리한 루시는 나한을 지그시 바라봤다.

할 말 다 했으면 눈치없이 굴지말고 이제 꺼지라는 듯이.


"...눈치없는 척 했다간 머리가 튀겨지겠네. 이만 가봐야겠다~ 나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아, 그 전에."


나한은 글로리아의 벽감 곁에 두었던 케이스를 데이비드에게 건넸다.

형태로 보건대, 누가봐도 오직 기타의 수납을 위해서 만들어진 케이스임이 분명했다.


"이건 왜?"


당연히 데이비드의 입에서 알 수 없다는 말이 흘러 나왔다.

자칭 기타 히어로가 왜 기타를 자신에게 내미는지 알 수 없었으니.


"너한테는 정말 큰 빚을 졌으니까,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거든. 그런데...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줄 수 있는 건 그 통기타 밖에 없더라."


"우리 사이에 무슨 그런 소리를 해?"


데이비드는 줘봐야 치지도 못한다, 나는 아직 너에게 진 빚을 한 푼도 갚지 못하지 않았느냐...그런 말로 뜬금없는 선물을 거절하려고 했으나.

그럼에도 나한은 마치 떠밀듯이 데이비드의 품에 자신의 기타를 안겼다.


"데이비드, 내가 보기엔 누가 뭐래도 너는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어. 아마 이제부터는 내가 없어도 괜찮을 거야. 이건 네가 어른이 된 걸 내 나름대로 축하하는 선물이기도 해."


"없어도 괜찮을 거라니, 무슨...?"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나한의 말에, 데이비드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었다.

곁에 있는 루시 역시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으나.

우리의 동행은 여기까지라는 듯, 나한은 망설임없이 두 사람에게서 등을 돌렸다.


"많이 낡긴 했어도 꽤 좋은 기타야. 이만 가볼게, 눈치없이 너무 오래 있었네."


"...또 봐!"


그러나, 재회를 약속하는 데이비드의 인사에도 불구하고, 나한은 아무 말 없이 성큼성큼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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