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웅전 65시간 만에 진엔딩 본 후기 가볍게 써봄

일단 스토리는 그냥저냥 무난함

크게 감동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몰입 깨질 정도도 아님

게임성도 뭐 완전 망작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갓겜 소리는 절대 못들을 정도?

문제는 다들 알다시피 편의성

특히 이렇다 할 극복 요소도 없는 초반 맵 설계를 거지같이 한게 큰 것 같음

솔직히 나도 게임패스로 했으면 어차피 공짜인거 거지같다 느낀 순간 안했을 것 같은데

하필 3월에 유니콘 오버로드 싹싹 긁어먹고 백영웅전도 갓겜일거라 기대하고 플스로 풀패키지 다 산 흑우라 이 악물고 끝까지 할 수 밖에 없었음...

다들 편의성으로 욕하지만 솔직히 텔포 얻고, 이속 2배 서포트 구하고, 몬스터 쫓아내는 반지까지 끼면 생각보다 쾌적하게 할 수 있음

문제는 처음으로 편의성을 보완해주는 아이템인 대시부츠가 나오기 직전의 구간이 마치 이 정도도 못버티면 넌 이 게임을 할 자격이 없다는 듯 너무 악랄하게 설계했다는거임;;

진짜 시련의 의식장에서 헷갈리는 퍼즐 푸는 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인카운트는 계속 걸리지, 캐릭터는 느려터졌지, 심지어 템창 꽉차서 정리하고 싶어도 텔포 없어서 마을까지 걸어 돌아가야하지, 설상가상으로 내가 어려움으로 게임하면서 제일 빡쌨던 보스가 이 시련 의식장 보스 2연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환불도 못하는 흑우라 욕하면서도 꾸역꾸역 넘긴거지 가볍게 하려던 사람은 여기서 95%는 접었을 듯

물론 이외에도 부족한 설명이랑 뽕 전혀없는 룬 시스템 등 욕할건 많지만 텔포 얻은 후엔 그냥저냥 할만한 게임이었음

3줄 요약

1. 그냥저냥 무난한 평작

2. 텔포 얻기 전 기준 편의성 쓰레기 망겜

3. 이 게임 그래도 해보고싶다하면 텔포 얻을 때까지만 참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