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념글 요약하면

1. 기타신호는 라인레벨이다, 증폭이 별로 안 되어서 프리앰프 성능을 다 사용치 못한다

2. 컨버터와 다이나믹레인지 관련 성능이 상승해도 별 차이 없다

인것같음 틀렸으면 지적바람

먼저 내용부터 살펴보면, 1번은 틀렸음 기타도 inst level 임 라인레벨 아님

그래서 UAD 같은 회사에서는 유니즌 프리라고 해서 앰프 특성 모사한 프리앰프도 있음

2번의 경우 사용상황에 따라서 달라질것같은데 100, 200 단위로 투자할 생각이 있고 그정도 구분 가능할 정도가 되면 의미가 있어짐

사견 더해서 내용좀 보충해봄.

1. 10만원 오인페에서 40만원 오인페로 간다고 하면 저 말이 맞음. 기붕이 베붕이들은 악기나 연습용 앰프 또는 멀티, 페달등에 투자하는게 좋다고 봄.

오인페는 그냥 레코딩이 된다 정도로 만족하는 선이면 충분함

여기는 딱 끼리끼리 저가장비 묶어서 장난감처럼 쓰는 단계임. 10만원짜리 오인페 쓰면서 100만원따리 모니터스피커 쓸일없잖음? 적정수준으로 맞춰서 쓰셈

2. 하지만 이제 앰프가 뭔지, 이펙터가 뭔지 알고 슬슬 적응하는 단계라면 레코딩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위한 공부를 조금 더 하는 걸 추천함

일단 앞서서, 꾹꾹이 사용 유저같은 경우에는 해당 없음. 오인페말고 멀티이펙터를 사거나, 앰프를 사서 마이킹을 하는걸 추천함. 아니면 이펙터 없이 다이렉트로 하던지..

2-1. 이유는 다음과 같음.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플러그인 썼을때는 소리가 그냥저냥 들어줄 만 했는데, 가상앰프를 부스팅하겠다고 드라이브페달 등 걸고 난 다음에는 소리가 애매한 경우가 많았음. 차라리 플러그인상에서 기타페달을 배치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함.

아까말한 유니즌프리 등 아예 메커니즘이 다른 경우를 제외하면 편의성, 사운드 측면에서 그냥 플러그인이 유리하다.

굳이 이펙터페달을 써야겠으면 앰프도 사고 마이킹도 하고 해야될텐데, 초-중급자 수준의 이해도로 이거 하려면 머리 깨짐.

차라리 합주실 가서 큰앰프에 이펙터 돌려보면서 소리 감을 잡아두는게 훨씬 듣는 실력에 도움됨

멀티이펙터는 보통 앰프시뮬까지 있으니까 기타앰프에서 듣던 소리와 시뮬레이터를 거친(앰프헤드-캐비넷-마이크)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감을 잡아보고, 어떤 레인지가 버려지는지, 녹음할 때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공부하기 좋음.

오인페에 때려박으면서, 기능과 소리 이해하는 단계라고 생각함. 여기가 오인페 업글이 필요없는 정도 수준.

아까 말한대로, 여기까지만 본다면 오인페 업글은 가성비가 떨어지고 다른 장비 투자가 효율이 좋다. (ex: 멀펙, 기타, 모니터링스피커 등)

3. 그럼 이제 오인페를 써야하는 사람들은 멀티이펙터 유저, 다이렉트 vst 유저 정도로 좁혀진다고 봄. 여기서 조금 더 추리겠음

+ 100만원대 이상의 오인페와 비슷한 급의 주변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투자 여력과 공부 의지, 어느정도 소리 판독 가능한 귀

100만원대정도로 가게 되면, 오인페 퀄이 이전과 비약적으로 차이남. 프리 성향을 따질정도로 퀄도 올라오고, 내부 플러그인 등을 내세워 장점을 부각하거나(아폴로) 라우팅 편의성 등을 무기로 접근하는 등(베이비페이스) 확실한 장점이 나타남.

좆미개 픽업게이들중에서도 멀티이펙터 등 사운드 만들어둔 친구들은 더 양질의 컨버터나 프리 등을 이용해 조금 더 고퀄 녹음이 가능하고 vst 유저들은 프리 덕을 볼 수 있겠음.

이전 단계에서 컴퓨터와 기타, 이펙터, 앰프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았기 때문에 성능차이가 느껴짐. 녹음편의성은 덤.

활용도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모델을 선정하고 장점을 활용하는게 가능한 구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여기가 거쳐가는 계단 중 중요한 구간이라고 봄.

더 파고들려면 다음 계단은 자본적으로 조금 높을 수 있음.

4.  오인페, 녹음환경 등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어느정도 구축했고 이해도 되었다면 중상급기로 넘어갈 준비가 됨. 250++ 정도?

fireface ufx 라던지, apollo x6 이상급으로 갈 정도가 되면 또 성능이 확 올라감. 오인페 바꾸고 같은 스피커였는데 표현력이 엄청 차이났었음.

이정도까지 올 정도면 이상한 플라스틱 멀펙쓰면서 오인페는 비효율적이다라고 하는 사람 없음. 자기가 원하는 사운드를 위한 장비 세팅을 할 줄 아는 단계임

내가 굳이 이것저것 얘기안해도 알아서 자기 할 거 하고 있을거임.

5. 이 이상은 프로스튜디오 가자... 아비드나 x16 이런거 쓰고 아웃보드에 수천 수억씩 있는 스튜디오는 논외로 함.

요약하면, 오인페도 기타-이펙터-앰프처럼 그것만 좋아서는 쓸모가 없지만, 나머지가 갖춰졌을 때에는 사운드 퀄 향상에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함.

제발 뭐 b1xon 이딴거 쓰면서 오인페를 베이비페이스로 바꾸면 좋나요 이런소리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