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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망할 글자수 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트별로 쪼개서 올립니다*

*가독성 및 쪼개서 읽는게 거슬린다면 블로그 링크 타고 들어가서 읽는거 추천*

*약속보다 훨씬 늦어서 죄송합니다. 개인 사정 때문에,,*

*블로그에 작년 5월 인터뷰도 다시 상세하게 올려놨습니다*

진행자: Gray Rizzy

게스트: Eminem

on Shade 45 · December 31st, 2020

제목에 대해 묻자. 힙합을 듣는 사람들이라면 앨범의 정말 강한 곡들은 Side B에 있는걸 안다. 제목에 맞춰 의도한건가?

지난 작품과 최소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기준을 맞췄다고 보이기 시작했을 때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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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에 새로운 재능이 많다. 그 중 하나가 타이 달라 싸인인데, 많은 팬들이 둘이 같이 작업한 것을 보고 흥분했던 것 같다. 무엇이 그와 작업하고 싶게 만들었나?

한동안 그의 팬이었다. 난 항상 어떤게 새로 나왔는지 확인하는데, 그는 내 유튜브 피드에 자주 뜬다. 내 귀를 사로잡았던건 그가 칸예와 함께 가성으로 부른 ‘All Mine’이었다. 그걸 듣고 꼭 그와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접촉하기 전에 맞는 곡이 있어야 했다. 그가 넣는 하모니하며.. 완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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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s Theme’에서 장난스러운 에미넴이 돌아왔다는 얘기가 많다. 모든 팬들을 웃음짓게 만드는 곡이다.

비트를 뒤집는건 폴의 아이디어였다. ‘Alfred’s Theme’으로 비트를 만드는건 어떻냐고 제안했고, 그렇게 했다. Side B에서 가장 먼저 녹음된 곡이다. 일단 던져놓고, 내 지향점에 이르기 위해 연마하면서 하나의 앨범이 되기 시작했다. 또한 Side A와 잘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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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e Deaf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다. 디나이스의 ‘To tha Rescue’, ‘취소 문화’ 등 2020년에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얘기한다. 디나이스에 대해 잠시 얘기해보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그가 여름을 어떻게 구했는지 봤는가?

그렇다, 난 디나이스의 큰 팬이었다. 어렸을 때 그의 ‘Self Destruction’ 벌스에 빠져있었다. 그가 히트쳤던 처음 두 앨범, 특히 두 번째 앨범 ‘To Tha Rescue’을 앞뒤로 외워서 알고 있다. 미친 트레치 피쳐링도 있고. 아직도 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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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는 디제잉에 빠져있다.

만약 그가 다시 그걸(랩) 한다면 엄청 잘 해내리라고 보장한다. 디나이스의 가장 좋은 점은 딜리버리다. 그의 딜리버리는 역대 최고다. 그의 목소리는 그를 처음 들었을 때 나의 귀를 사로잡은 이유 중 하나였다. 척디처럼 엄청 명령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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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이스에서 넘어가서 ‘취소 문화’ 대해 얘기해보자. 2020년은 너가 처음 이 판(힙합)에 발을 들이고 훌쩍 지난 시간이다. 소수의 사람들은 그걸 무시하고 너를 ‘취소’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너는 이 곡에서 스스로를 방어한다. 이걸 곡에 넣은 이유가 뭔가?

*취소 문화(cancel culture)란?

미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왕따 문화. 누군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 그를 '취소'함으로서 더 이상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다. 주로 기성세대를 향하며, 그들이 가진 권력을 무력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들에 의해 '취소'당한 소수자들을 옹호한다는 취지를 갖지만, 최근들어 무분별한 혐오로 번지며 되려 갈등을 낳고 있다. 우리나라의 '꼰대' 논란과 비슷한 양상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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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안 될 이유가 있나? 이유가 뭐든간에 매일 '취소'당한다. 웃긴 건, 특정한 사람이나 사이트가 내가 과거에 말했던 것들에 대해 욕하고, 지금은 왜 그때처럼 될 수 없냐고 말한다. 뭐가 어째? 내가 그랬을 때는 너도 불만을 갖지 않았나. 몇가지는 이해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어떠한 곳에 소속된 것처럼 느끼기 위해 욕할 거리를 찾는다. '취소 문화'는, 실제로 취소당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사람들이 누가 취소당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래퍼, 저 래퍼, 꼭 랩이 아니더라도, 이 사람 멀쩡만 하다. 모르겠다. 사람들이 좀 더 성숙해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