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 엠비티아이 특징 찾다가 그 엠비티아이 갤러리 발견해서 오 그럼 엔프피도 있을까?? 하고 봤는데 있어서 들어오게 됨 ㅋㅋㅋ

본인 평생 ENFP만 나왔음! N이랑 S는 꽤 비슷한데 그래도 항상 N으로 나왔고 ENFP-T임

그냥 내 특징 나열한거라 일반화는 안될수도 있지만 찐엔프피라고 생각해서 써봄. 왜 쓰는지 나도 모름.. 그냥 쓰고 싶어졌으니까..

1. 인싸 소리 많이 듣지만 누구보다 본인이 인싸 아니라고 생각함

여기저기 발 걸치고 있는 데도 많고 하도 조잘거려서 주변 사람들은 나를 인싸라고 많이 평가하는데

하지만 난 누구보다 집이 좋은 집순이고 그렇게까지 인싸도 아니라고 확신함..

그 이유는 난 혼자만의 시간도 너무 좋고 정작 찐 E들 (엣프피... 엔팁...) 사이에 오래 있으면 기빨리는게 너무 잘 느껴짐..

그들 사이에 있으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ㅋㅋㅋ ㅎㅎㅎ 맞아 그치 오~~ 진짜?? 만 하고 있는 리액션봇이 된 내 모습을 볼 수 있음

일주일에 네번 이상 나가는 그런 인싸짓? 절대 할 수 없음 나에게는 보조배터리가 없음 ㅠ...

2. 공감능력 분명 좋음 근데 절대 상대가 틀렸는데 네가 제일 잘했어 이런 입발린 소리 못함

누가 하소연하는거 엄청 잘 들어줌 거기에 이입해서 열심히 듣고 공감도 엄청 잘해줌

그런데 내가 듣기에도 엥 이건 아닌데...? 그건 좀 잘못된 생각인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

이제 한귀로 듣고 아~ 그랬구나~ 힘들었겠네~ 정도밖에 못해줌.

근데 심지어 누가봐도 진짜 아닌거 가져다가 하소연하고 있거나 그 사람이 분명 잘못하고 있는거면 그것도 못함.

내 바운더리에 없는 사람이면 그렇게 생각하거나? 말거나? 냅두고

내 바운더리에 있는 사람이면 상대가 계속 그렇게 생각하다간 피볼거라는 생각에

오히려 T스럽게 그건 아니다, 고쳐야 한다 같은 꼰대 같은 소리하게 됨.

그러면서 아 나 T 아닐까? 같은 생각도 함 ㅋㅋㅋ 이게 포인트인듯

3. 반복작업 절대 싫음 진짜 싫음 너무 싫음 세상에서 제일 싫음!!!!

그래서 과제 같은 것도 데드라인까지 미룸 근데 막상 진짜 발등에 불 떨어지겠다 싶은 기한이 오면 부랴부랴 어떻게든 해내는 편임.

근데 가끔 너무 미루고 싶은 욕망에 못이겨서 데드라인 계산 잘못 때리면 삐끗할때도 있음...ㅋㅋㅋ

똑같은거만 반복하는거 너무 싫어해서 게임이나 놀이를 하더라도 '반복' 들어가있다? 소름끼쳐서 절대 피하게 됨...

4. 승부욕 겁나 세고 인정받는거 진짜 좋아하고 칭찬에 약함

그냥 지는거 싫음..

이게 누구랑 말싸움을 해서 이겨야겠다 이런 류가 아니고 내 실력적인 면이나 이런 데서 밀렸다는 생각이 들면 자존심 엄청 상해함.

경쟁상대나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손대기 싫어하다가도 내 라이벌이 눈앞에 생기면 진짜 어떻게서든지 이겨먹으려고 연습이든 공부든 열심히 하게 됨

위에서 말한 반복작업? 진짜 개~~~싫은데 라이벌이 있으면 그것도 이악물고 하게됨.

근데 이제 그걸 누가 알아봐줘서 인정하고 칭찬해준다? 그냥 기분 최고로 째지는 날임 ㅋㅋㅋ

칭찬에 진짜진짜 약해서 누가 나 완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띄워주면 그냥 그사람 보는 눈에서 꿀떨어짐 호감도 수직상승 ㅋㅋ

실력적인거 뿐만 아니라 외모든 목소리든 성격이든 뭐든 나 칭찬해주면 그냥 그 사람 좋은 사람이고 그 사람의 적은 나의 적으로 간주함

5. 눈치 꽤나 빠른 편이지만 눈치 없는 척 할 때가 많음

눈치 빠르고 사람에 대한 파악도 빠름. 

몇번 보면 대충 어떤 사람인지 감 오고 어떻게 대해야 이 사람이 날 편하게 생각할지 감이 옴. 

그래서 웃음 많고 활기찬 엔프피 기본 성격은 유지하더라도 약간은 카멜레온처럼 상대의 성향에 맞춰주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눈치도 이미 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대체적으로는 모른척 입 닫고 있음. 

그러는 이유? 그거 눈치 못채는 사람한테 따박따박 짚어주는거 내 성격 아닐 뿐더러 피곤하고

그냥 몰라서 ㅎㅎ 하고 있는 사람 되는 편이 내 정신건강이나 내 이미지에 있어서 훨씬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이렇게 보면 진짜 약아보이는데 내가 생각해도 약은거 맞음 ㅋ

6. 내 사람 내 사람 아닌 사람 매우 명확한데 인성 진짜 많이 봄

바운더리가 엄청 명확해서 대충 친한 사람은 많지만 진짜 내 사람이랑 내 사람이 아닌 사람은 딱 구별함.

기준이 화려하게 있는건 아니지만 절대로 지켜지는 조건 하나가 있는데 그게 인성임.

그 인성을 대체 뭘로 판단하냐면 타인에게 예의 바른거, 입 싸지 않은거, 최소한의 눈치나 사회성 있는거, 말 함부로 하지 않는거.

욕하는 사람 싫어하고 남 뒷담화 습관적으로 하고 다니는 사람 싫어함.

그래서 이 인성 예선컷을 통과하는게 필수 조건이고 그 외에 나랑 티키타카 잘 되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 정도면 내 사람 안에 넣게 됨.

그러면 다른 사람이랑 무슨 차이를 두냐고?

내 사람한테는 내가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 많은 것을 해줄 수 있고 양보해줄 수 있는데

아닌 사람한테는 그저 웃어주는거 공감해주는거 같이 떠드는거.. 그 이상으로 절대 안함.

호의는 보여줄 수 있어도 내 손해 봐가면서까지 그 사람을 위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음

7. 질투 많음.. 서운함 많음..

이게 단순히 연인한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님.

대체 무슨 얘기냐 하면 딱 그런 상황 예를 들어볼게.

막 여럿이서 얘기하고 있다가 내가 딱 인사하고 들어갔는데 멈춤.. 다른 얘기하는거 뻔히 보임..

뭔가 내가 알면 안되거나 하는 이유가 있는건 알겠지만 왕서운함.

또 나한테 얘기해주는 사람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나 빼고 뭐 하거나 놀러갔음..?

진짜 너무너무 서운해서 눈물날거 같음.

근데 어느 정도의 서운함은 참고 넘기고, 그래도 더 서운하면 장난식으로 삐진티 내거나

야 너 그러기 있냐~! 하거나 그래도 너무너무 서운하면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터놓고 이야기함.

7. 금사빠 금사식? ㄴㄴ.. 그거 마음 다 안준거임

금사빠는 정말 확실히 맞음.

나 칭찬해주고 나랑 티키타카 너무 잘되고 내 속마음도 터놓을 수 있다? 바로 폴인럽.

그 사람과의 나이차나 조건이나 이런건 앞에 말한데서 잘 맞는다면 그렇게까지 걸림돌이 아님.

물론 외모 내 취향이고 이상형이면 더더욱 폴인럽 ㅋㅋㅋ 근데 엄청 필수조건은 아니고 예선만 넘으면 돼..

그래서 금사빠는 확실히 맞는데 금사식은 아니라고 생각함.

한번 마음 주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소중해서 맞춰가려고 하고 맞춰주려고 함.

그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너무 힘들더라도 쉽게 못놓음.

그런데 뭐 반년 안에 마음이 식어서 떠나버리고 다음 사람 만나고..? 그거 덜 빠진거임!!!

근데 식으면 확 식는다. 너무 정떨어지면서 헤어졌다면 정말 미련 바로 버릴 수 있음. 물론 좋게좋게 헤어졌다면 아닐지두....

8. 짝사랑 절대 못 숨김 우리집 전기장판도 앎

짝사랑 혼자만 숨기고 끙끙 앓는거 절대 못함. 안한다는 말이 맞을지도 ㅋㅋㅋ

내가 좋아한다는거 확신하게 되면 무조건 티냄. 선톡이 되었든, 칼답이 되었든, 성의있는 연락이 되었든, 눈빛이든, 플러팅이든.....

상대도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걸 확신하게 되면 더 적극적으로 가능.

긴가민가 하면 살짝 소심해질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티는 냄.

만약에 당신이 엔프피에게 관심이 있는데 답이 띄엄띄엄 오고... 뭔가 친구 이상으로 대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절대 호감이 아님!!

웃어주고 말 잘 들어주고 공감해준다고 호감 아님!! 그건 모두에게나 할 수 있음.

엔프피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면 당신은 긴가민가가 아니고 확신을 갖고 있을거임

아 얘가 날 좋아하는구나!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그린라이트구나!

9. 밝다, 잘 웃는다, 긍정적이다, 인사성 바르다는 소리 맨날 들음

그냥 일상에서 늘 나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 중에 하나 얘기하는 느낌

특히 인사성 바르다는 소리 무척 많이 들음

내가 생각해도 항상 헤헤 거리고 있기는 한듯.... 엄청 진지해지는 분위기가 아니라면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궁금한거 있으면 생각날 때 와서 달아볼게 ㅋㅋㅋㅎ

다른 엔프피들이 공감되는지두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