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세미고아 인생썰.txt - ENTP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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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20-01-30

[📝썰] (스압)세미고아 인생썰.txt앱에서 작성

슈퍼겁쟁이

2021.08.12 01:20:02

조회 790 추천 27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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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이 좀 다크뿌삐하기때문에 기분잡치기싫으면 뒤로가기도 방법임

중구난방으로 가면 좆같이 읽기싫어지니 응애 급식 성인 세단락으로 나누어 풀어봄

영유아기

이때는 일단 기억이 희미하기 때문에 기억나는것만 적어봄

제일 오래된기억이 4살때인가

자다가 무슨 문짝 부서지는 소리 나길래 슬쩍 깨서 보니 애비가 애미한테 체어샷 날리고 잇엇음

울지도못하고 벌벌떨다 다시잠든걸로기억

다음기억은 애미랑살던 3평짜리원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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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구조의 졷만한 원룸이었는데 돈이없어서 유치원도 못다니고 하루종일 침대에 앉아있었음

또하나 기억나는게 저금통 모아서 본인 5살 생일에 초코케익 사먹다가 애미 눈물뚝뚝흘리던거

울거면왜버렷노시발년아

다음기억은 애비가 끌고다니던 소형트럭임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닌의 소유권은 특정시점에 애비한테로 넘어간걸로보임

이땐 심지어 잘 집도 없어서 하루종일 차타고 싸돌아댕기면서 세상구경함

나름 낭만잇내요

그러다 7살때인가 무면허가 딱걸려서 애비 철창행

그후 시설을 전전하던 본인은 일면식도 없는 친할머니 집에 맡겨짐

와 분명 이때쯤 만나는 할머니는 상냥한 분이실거야

라고생각했다면 인생의쓴맛을 덜본것

일단 할매집 라인업을 알아보자면

알중 작은애비

치매끼 할애비

양아치 사촌형

을 존나 아끼는 할매

거를타선이 없다

손자 아끼는 할매는 왜 들어갔냐면 그 할망구 기준으로 사촌형은 박힌돌이었고 나는 굴러온돌이엇음

벌써부터 두근두근하지않니

암튼 나라에서 지원해준 공립유치원에 간 본인은

7살이 돼서야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한것임에 따라 자연스럽게도

잼민이들의 표적이 됨

잘 씻겨주지도 않아서 보육교사들도 날 싫어햇던걸로 기억

그렇게 너덜너덜한 상태로 집에 가면

알중 작은애비와 치매끼 할배한테 심심하면 이유없이 쳐맞다가

사촌형 집오면 또 별거아닌걸로 트집잡혀 쳐맞음

할매는 옆에서 욕한마디씩 거들면서 방관

당연히 나이차서 들어간 초등학교에서도 개찐따가 되었고

운동장 지나가면 무수한 탱탱볼과 모래뿌리기의 악수요청을 받음

9살 10살먹은 놈이 몰래 주방칼로 자해하고 유서쓰고 자살할라고 밧줄모으고 그런걸로 보면 음 아주 좆같았나봄

그렇게 씨발스러운 초등학교 시절을 지냄

급식시절

아무튼 어떻게 뒤지지는 않고 중학교에 올라감

다행히 남학교인데다 성격도 조금은 고쳐먹어서인지 중학교 올라가선 친구가 생김

2학년때는 반장도 함

물론 공부는 좆도 안했음

나름 중딩치고 똑똑하긴 해서 할필요를 못느꼈거든

아무튼 진짜 뇌비우고 놀면서 제일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함

뭐 집에가서 쳐맞고 욕먹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아무튼 행복했음

그리고 이때쯤 나도몰랐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짐

나도 모르던 배다른형이 둘이나 있었다는 사실임

다행히 형들은 개념인이라서 나를 어엿비 여겼고 가끔 용돈 던져주고 그랬음

지금은 첫째는 개인사업하고 둘째는 부동산 해서 각각 BMW 벤츠 끌고다니는중

부럽다시빨

아무튼 메챠쿠챠 중학교를 졸업하고 어차피 공부할 생각도 없던 본인은 과감히 상고에 진학함

그리고 반년만에 개찐따행

2학기되자마자 일반고로 런함

나름 대가리 커서 집(유사)에서터치도 적어졌음에도

이때는 그냥 인생에 목적도 없고 미래도 없으니까 다시 좆같아지기 시작

그렇게 12학년을 뇌사상태로 보내고 고3이 됨

고3이 되니까 아 이제 진짜 뭐라도 안하면 좆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듬

결국 선택한 방법이 뭐였느냐

배다른형들한테 가서 도게자 그랜절 박고 1년치 학비를 지원받기로 함

그렇게 1년동안 책상에 대가리쾅쾅쳐박으며 공부를 했고

D-250에서 기적의 13222를 찍음

나름 잘뽑힌 성적에 좆거지 특별전형으로 서울에서도 나름 알아주는 대학 진학에는 성공하게 됨

포스트급식 시기

알고보니까 할매집에 얹혀살던 본인은 정부에 사실상 고아(위탁가정)으로 등록돼있었음

고진감래라 했는지 다양한 꿀을 빨아먹기 시작

지자체에서 자립정착금으로 일시불 500+월 30

정부에서 기생수로 월 60가량을 꽂아줌

무야호 외치며 바로 정문 존나부수고 뛰쳐나가서 독립

그리고 이때쯤 7살때 연락두절된 앰앱한테 연락이 옴

다 늙어빠져서 둘이 다시 산다길래 아 그렇군요 하고 그냥 얼굴 한번 보고 맘

가끔 문자오는데 대충 답만 해주는 정도

책임감 없는 부모 딱히 얼굴보고싶지 않았음

아무튼 그래서 현재는 대충 공부하고 알바하고 취준하면서 근근히 사는 중임

이게 해피엔딩인진 모르겠는데 노말엔딩 정도는 되는 것 같으니까 다행이라 생각

나처럼 좆같은 환경 살고있는 급식엔붕이들은 절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선이 나름 복지는 잘돼있어서 적당히 노력하면 먹고살게는 해줌

아무튼 그렇게 살았음

●끝입니다●

고정닉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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