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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 가린이랑 좆목한 후기앱에서 작성

앨저넌

2024.05.05 00:07:56

조회 183 추천 5 댓글 18

갈인이가 좀 늦을 것 같다고 하길래 이샛기가? 싶엇지만 그때 마침 손가락에 거스러미가 나서 너무 신경쓰였기 때문에 얘 오기 전까지 이걸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오히려 좋앗음

서로 금방 알아봤는데 갈인이는 진격의 거인이 그려진 에코백을 메고 왔더군요

갈인이가 디저트를 먹고 싶다고 하고 저도 단 걸 사랑하기 때문에 바로 디저트카페를 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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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웨이팅이 있어서 한 20분정도 기다린거같음

갈인이후기에 앞서 카페후기를 적자면 12시부터 시계방향으로 에그베이컨아보카도 갈레트?랑 피칸파이 애플파이 미트파이 바나나푸딩파이 딸기루바브파이입니다

에그베이컨아보카도 갈레트는 딱 사진 보고 예상되는 맛인데 아보카도가 엄청 부드러워서 좋았고 핫소스를 뿌려 먹으니까 존맛이엇음

피칸파이는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역시 맛있었습니다

좀 더 쫀득한 게 제 스타일이긴 한데 대신 피칸 고소함이 잘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애플파이는 필링이 이렇게 많이 들은 애플파이가 처음이었기에 너무 좋앗고 미트파이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조금 아쉬웟슴... 육즙가득한 따뜻한 파이를 기대했지만 가게가 회전이 빠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지는 않았고 필링은 좀 빡빡하게 만든 느낌? 하지만 속이 정말 알차게 채워져 있었기에 고기의 맛은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바나나푸딩파이는 좀 별로였고 딸기루바브파이는 타르트 느낌?으로 맛잇었음

아쉬운 점은 기대치가 높아서 그랬던거고 ㄹㅇ 맛있었고 재료를 안 아끼는 집이라 좋았음 베스트 메뉴는 에그베이컨아보카도와 피칸파이였네요

갈인이와 초반에는 예갤얘기를 많이 하다가 고양이 얘기도 하고 진격 얘기도 하면서 디저트를 먹음

그리고 몇년전에 갈인이가 올린 사진에서 롯데타워랑 태양 방위각 계산해서 어느 학교 다니는지 찾아낸 적이 있었는데 오늘 그게 정확했었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했음

그러다가 웨이팅있는 곳이라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2차로 술을 마시러 감

술 마시면서는 개인적인 얘기도 좀 했는데 갈인이가 표현이 가끔 서투르지만 마음이 여린 놈이라는 걸 느꼈음

그리고 또 좆격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슈타인즈게이트? 설명회를 들었는데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았지만 매력있는 작품 같았어요

그 다음엔 영화 라이프 설명회를 들었는데 이건 좀 흥미로웟슴

또 냥이 얘기하다가 슬슬 고양이 걱정돼서 헤어졌는데 오랜만에 사람 만나서 재밌는 시간이었음!

고정닉 4

원본 첨부파일 1

20240504_1811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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