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세상은 당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정신차려라」「긴장해라」「움직여라」「뭐라도 해라」

「노력해라」「그러다 좆된다」「너때문에 모두가 힘들다」

「그러다 말나온다」「너 요즘 이상하다」「왜그러고 사냐」

「너만 병신이다」「도타1되고싶냐」

경쟁사회를 부추기는 전체주의 사회에 입장에서는

또는 노예 농장주의 입장에서는 이것은 맞는말이다.

카지노에서 다들 돈을 안쓰고 음료수만 마시고 돌아간다면

카지노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터지게 느껴지겠는가

노예농장에서 노예들이 오는족족 집단으로 자살해버리면

농장주는 얼마나 속터지겠는가.

인류의 권력자들은 다른 인간을 부려먹거나 움직이는 방법을

항상 연구해왔다.

노예를 잡아다가 채찍으로 찍어누르기도 하고,

총칼과 탱크를 동원하기도 하고.

종교를 이용하거나 사회분위기를 조장해서 사람 담궈버리기도 하고

현대에는 각종 심리학을 동원해서

책임을 질 리스크 없이 사람을 뒤에서 조종하는법을 연구하기도 한다.

어떤사람을 [이상한놈] 으로 규정하는것은

절대적 진리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다수의 집단무의식 또는

권력자의 판단이 그 근거로 작용한다.

19세기 미국에서 "흑인에게도 인권이 있다" 고 주장하면 미친놈 소리 들었겠지

지금의 「너 아니어도 일할사람 많아」 「요즘것들은 약아빠졌어」 라고 지껄이는

노예주들에게

"돈도 중요하지만 사람답게 사는것이 더 중요하다" 라고 하면

배가 부른소리니 부모가 널 그런식으로 가르쳤니 하면서 미친놈 소리를 하겠지만

이런것들은 자랑할게 기득권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자존심만 그득한 놈들이

느그나라 전반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고

이런 시대정(병)신이 사람의 영혼을 구축해버려 

모두가 뛰어다니기만 하는 아귀지옥을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누구를 위해서 뭘 위해서 움직여야하는지

이 길에 끝에 뭐가 있는지 의문조차 품지 못하게 만들어버리고

뇌 가소성을 파괴해버려 

인간을 그저 가축이나 좀비로 만들어 이용해먹기 쉽게 하려는게

느그나라의 전략이다.

물론 이 동력원의 자원이 되는건 언제나

권력의 밑바닥에 있던 (호구)라고 불리우는

돈없고 빽없는 남자들이었고

이게 다 「게을러 빠진」「노력이 부족한」 이라는 말한마디로

가진것이 없는 놈들은 한순간에 [악의 축]이 되어버렸다.

낭떠러지의 끝에는 언제나

멸시와 모욕과 천대, 노숙자만도 못한 처지가 기다리고 있다고

협박과 겁박 위협 원툴로 억압받아왔기 때문에

이런 끝없는 고통에 굴레에서 어떻게 앞자리를 차지해볼까

원반 안쪽으로 들어가볼까 하는것이 조선인의 모든 걱정 고민의 기본이었다.

그러나 굳이 낭떠러지로 밀려가지 않아도

개조선에 관여되는것만으로 항상 죽음이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데도 말이다.

노예가 없어서 망하는 농장은 그냥 쳐 망하면 된다.

수많은 노예들이 억압과 세뇌로 영혼을 빼앗겼듯이.

남에게 총구를 겨누는 순간 자신도 표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노예상인들은 그 업보를 받는것이 필연적이다.

하지만 "단물은 빼먹고 싶은데 그 댓가는 치루기 싫다.

다른 인간을 인신공양해서 대속제물로 바치고 싶다."

정도의 야만적인 발상이 기본인 사이코패스들은

자기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인식조차 못할것이다.

나는

그쳐망 정신의 모토는 [거울] 이라고 생각한다.

한욕자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자신의 결점을 기반으로 타인을 비난하기 때문에

「노력해라」라고 말하는 새끼야 말로 날로먹는게 일상인 새끼고

「긴장해라, 말나온다」라고 말하는 새끼야말로 긴장할 필요가 있고

「그러다 너만 쳐망한다」라고 말하는 새끼야말로 망하기 직전인 놈이다.

이런 거울을 지니고 문명국에 당도하게 되면

「아리가토」에는 아리가또, 「스미마센」에는 스미마센으로

상호 교환이 가능하다.

느그나라에서 가능한 상호작용은 오로지 서로 짓밟아가며

누가 더 모래성을 많이 차지할것인가,

누가 더 지옥의 원반 안쪽자리를 차지할것인가를 겨루며

배틀로얄을 벌이는것 말고는 없기때문에

어차피 이런 오징어게임에서 결국은 다 뒤지고

1등 상금도 지뢰 또는 휴지조각으로 끝날 결말을 아는

작금의 깨어난 탈조선인들은

더이상 쳐 망할 사회에 일말의 가치도 부여하거나 

인류호소인들의 발작에 놀아날 필요도 없이

가볍게 무시하며 제 갈길을 가면 될 뿐이다.

그냥 쳐 망해버릴 사회는 가만히 냅둬도 그냥 쳐 망한다.

구태여 상관할 필요도 없고 상호작용을 할 필요도 없다.

그냥 거울방패로 요마악귀들을 반사해가면서

최후의 그날을 기다리면 된다.

물론 가방에 팝콘정도는 넣어서 들고다녀도 좋겠지

이제 알겠는가

그 어떤 의미도 없는 세상에서는

내가 가는 길이 곧 의미가 된다.

망겜은 쳐 망하는게 수순이고

판이 좆같으면 판을 깨버리는게 언제나 인류 역사의

새 시대를 여는 혁신의 본질이었다.

느그나라는 이미 임계점을 돌파했다.

고통은 느그나라에서 나오고 깨달음은 탈한국에서 나온다.

조선인이 있는 조선가르드가 아닌

인류가 살고 있는 아스가르드를 향하라.

참고문헌 -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

               영화 더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