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들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냐 하면, 문과 이과 할거 없이 특정 학과의 대학원으로 ㅈㄴ 몰리는거 같더라.

정리해보면, 현재 대학생들 사이에서는(문과 이과 구분 없이 이렇게 나뉘는거 같음) 크게, 무한 N수를 통한 메디컬 학과 입시를 준비하는 부류가 있고, 취업을 하려는 부류, 그리고 대학원을 준비하는 부류 이렇게 3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내가 봤을때, 1~2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원을 준비하는 부류는 나머지 두 케이스와 비교했을때 그리 크지 않았음.

그런데, 점점 해가 가면 갈수록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하려는 케이스가 조금씩 줄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점점 무한 N수 or 대학원 준비로 트는 케이스들이 많아진다고 느끼고 있고, 대학원 같은 경우에는 문과 이과 할것없이 AI, 혹은 로스쿨 같은 쪽으로 쏠림 현상이 관찰되는거 같더라.

AI쪽은 실시간으로 경쟁률이 올라가고 있다..

이제 AI쪽 대학원은 어지간 한 곳에 들어가려면 논문 몇 편은 기본으로 써야 들어가는거 같더라(이것부터 ㅈㄴ 빡세지 ㅋㅋ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보니, 학부때부터 논문을 써야하는 지경까지 된거 같음 ㅋㅋ..) 이게 탑티어 대학원만 이런게 아니라 그 아랫급까지 점점 이렇게 되어가는 듯 하다.

대회 수상 실적도 좀 있어야 하는거 같고.

랩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어느 랩실은 경쟁률이 10대 1인 곳들도 있다고 하더라.

나는 올해 공동 제 1 저자로 논문 1편 써서 게재 승인 됐고, 상 하나 받았긴 한데 상당히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가 무서울 정도다.

여기서 꾸준하게 졸업할때 까지 프로잭트 하면서 대회 나가고 논문 쓰면 괜찮을거 같긴 한데..

걱정되는 건, 내가 AI 대학원에 지원할때 쯤이면 허들이 얼마나 높아질지 감이 안잡힌다는거가 걱정이긴 하다.

그냥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미친거 같음.

하고싶은게 이쪽인데.. 일단 한번 밀고 나가보려고 ㅎㅎ;;

지금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생각이 나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