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상은 점점 문명의 순환주기가 빨라지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를 촉진시키는데
쉽게 말하면 과거의 10년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빠르게 변한다는 얘기다.
지수함수의 그래프를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산업구조도 개혁하지 못하고 그에 따라가지 못할때
그 나라 전체의 산업구조가 개혁실패와 그로인한 경제적 손실로 도태되어 좆박게되는데
특히, 조선의 경우 내다팔 자원이나 석유가 없고, 관광업이나 금융업도 내세울게 없고,
생산의 70%를 수출하는 제조업-수출의존적 구조라 이러한 변화에 더 취약하다.


조선의 이런 구조적 특성으로 국제시장에서 기술문명을 선점하지 못하면 이 나라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있다.


얘기가 좀 옆으로 빠졌는데 다시 돌아와서 지금까지의 얘기를 요약하면
1. 세상은 지수함수적으로 존나빨리 변한다.
+ 2. 아무것도 없는땅에서 기술-제조업이 망하면 조선은 망하는 구조다.

이 두가지다.


조선은 이 사실을 전제하고 교육을 논의했어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실무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은
국제적인 산업생태계 변화와 그에따른 산업구조의변화에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하여
언제든 최신문명에 상응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야한다.


구체적으로는


1. 산업구조의 변화와 기업의 니즈를 그때그때 파악하여
산업별로 필요한 인력의 종류와 T.O에 따라 교육을 언제든 다변화할수 있어야 한다.
2. 국영수 입시과목교사만이 아닌, 실무형 교사양성과정을 만들어 학자가 될,
즉, university에 입학할 학생들만이 아닌
master직업인, 기술인, 시민으로서 사회에 편입될 학생들을 위한 교사양성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조선을 보자.
산업화꼰대시절부터 문크시대까지 수십년동안 국.영.수 원툴 교육이었다.

수십년동안 의사, 전문직, 고급관료가 되기위한 공부였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세상이 변하는 수십년동안 저 직업들만이 고연봉으로 고정되어있었다는것은...

난 지금까지 입시얘기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사교육 얘기또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현재 조선의 교육이 병신인것은

그런 입시 시험제도차원 따위의,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훨씬 더 방대하고 전체적이며 근본적인것,
조선인들의 세계관적인것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것이다.


자격증이 몇개따는것은 결과론적이고 지엽적인 문제다.


그 전에, 그것을 포함한 더 큰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1.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2. 현재 서있는 위치가 어디이고, 그렇다면 무엇을해야하는가..???
에 대한 대답이 교육이어야 한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