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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유형] 친구 만나고 와 울었다앱에서 작성

ㅇㅇ(58.234) 2023.08.30 00:53:43
조회 492 추천 0 댓글 8
														

글을 잘 풀어낼 자신은 없지만 내 얘기 좀 들어줄래?

나에겐 절친이 한 명 있어
난 infj , 친구는 esfj 야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 친구가 나에게 선을 넘는다고 느껴져

이번에 만났을 때는, 나보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거야
나는 오랜시간 사회불안장애를 가지고 
정신과 치료, 심리치료(10년 동안) 받으면서 이겨내는 중이거든
지금 나이는 있는데, 디시 처음부터 대학 과정을 밟아, 대학 4학년 재학중이고.

근데 그 친구가 밥먹다가 또 너가 일을 해야 너 생활이 
잡힐 거 같다면서 일을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거야

나는 지금 9월 말에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고
이제 개강도 하고.
근데 알바를 하라는 거야 나보고(얼마전에 실습을 위해 하던 알바를 그만두고 실습을 나갔거든) 
내가 말했지 나는 그 말을 듣는 게 압박감이 크고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고 있으니 너가 그런 식으로 보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준다.
누가 일을 해야되는 걸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개강에 자격증 시험이 코앞인데 어쩌네 저쩌네 왜 그러냐.

그랬더니 그 친구 왈,
아니래 옆에서 계속 말해줘야 되고 자긴 계속 말을 할 거래.
그게 너한테 도움이 되는 길이라는 거야.
내가 나 스트레스 받으니 말하지 말라고 해도
아니라고 자긴 계속 말할 거라 그래.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해서 자기가 그게 맞다고 생각하면 남이 스트레스를 받든지 말든지, 타인에게 오지랖 부리면서 자기 생각을 말해

나는 집에 와서 서러워서 밤새 울었어
내가 이렇게 힘들게 노력하며 살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좋은 대학은 아닌데 지난 학기 학점 4.5가 나왔어)
남들보다 뛰어나기 위해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내가
저런 애한테 이런 조언이나 듣고 있어야 하는구나
자존심이 상하다 못해 마음이 찢어졌어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는데 나는 공부를 잘했어서
sky아니면 바라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높았고 성적이 좋았고 일에 대한 기준이나 책임감이 높고,
그 친구는 전문대를 나와 지금 하는 일은 시험 조차 보지 않고 주변인 추천으로 면접만 보고 들어가 공무원 보조하는 무기계약직(?)일 같은 걸 하고 있거든.(지 하는 일은 뭔지 자세히 나힌테 말하지도 않으면서 나 하는 일은 다 지가 통제하려 해)

나는 이것부터 이런 애한테 내가 일을 하라 마라 말을 듣는 거 조차 자존심이 미치도록 상해.
그럼 내 능력으로 증명해 보여야 하는데 지금 당장 성과를 이뤄낼 수 없고, 한발짝씩 나아가는 단계이고. (사정을 다 말할 순 없지만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있어서 10년째 치료를 받고 있거든)

얘는 자기 말이 다 옳고, 아주 당당해
솔직히 까놓고 보면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스펙도 자격증도 뭣도 없는데 왜 이렇게까지 자신감이 넘치는 걸까 의문일 정도야.

얘가 앞으로 내가 하는 일에 간섭하지 않고 나에게 이런 불편한 말을 안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 
그 친구는 esfj . 어떻게 보면 좀 나르 가 있는 것도 같고.

내가 아무리 불편하다고 말해도 내 의견은 묵살하고
내 일에 내가 뭐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내 일에 간섭하려 들어.
남의 집 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지가 보는대로 생각하고 일하라고 압박까지 넣고.
솔직히 멀리하고 싶은데 얘가 나랑 가장 가까운 애야.

얘는 모르는데 얘랑 만나고 오면 나만 스트레스 받고
화병 날 지경이야. 정작 얘는 내가 화내는지도 모름.

계속 연락 와서 어떻게 멀리해야 될지도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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