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중' 기준

운영자가 '적중거림' 고발 글을 다 삭제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는 것도 아주 귀찮은데(왜 그런 글을 삭제하는지 이해 안 됨), '적중'이라고 하려면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지 아래 8985글을 참고 바람. 내가 쓴 글은 아닌데, 그 기준에 동의하기 때문임

수능 끝나면 이제 인강강사든 교재 저자든 책팔이 해야 하는데, 이 사람들 예외 없이 '적중'거리는 것으로 장사함. 수능 전에도 그런 사기질에 놀아나지 말라고 반복해서 강조한 이유도 그런 사기질을 아주 오래전부터 보아 왔기 때문인데, 정말 적중이라면 나도 인정하겠으나 내가 잘 아는 윤리 교과에 국한해서 말한다면 적중이라고 할 만한 걸 본 적이 없기 때문임. 그리고 이 적중이 사실상 불가능한 이유도 내가 수능 전에 설명했는데, 간단히 말해서 출제 완료 직전에 하는 일이 시중의 사설들 다 거두어와서 중복되는 선지 있는지 살피는 것이기 때문임. 그리고 실제 중복되는 선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설령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게 발견되면 무조건 이미 출제한 선지 바꾸게 되어 있기 때문임

사정이 이런데도 '적중' 사기질로 장사하는 인간들이 있어서 그걸 사람들한테 알리려고 하는 것임. 이 글에도 불구하고 정말 '적중'이라고 하려면 위 8985 글 기준을 충족하는지 보고 판단하길 바라며, 정말 특정 인강강사든 아니면 교재 저자든 '적중'을 주장하려면 여기에서 캡처해서 보여주면 됨(근데 이 사람들 절대 그렇게는 못하고 있음)

그리고 이 적중을 판단할 때 중요한 것은, 그게 사설 모고에서 적중했느냐 하는 것임. 그냥 개념서, 해설서에서 관련 수능 선지를 다룬 것도 '적중'이라면, 코드원 교재는 그냥 20문항 다 적중했음. 하지만 코드원은 적중 소리 절대 안 하잖나? 그러니 '적중'을 떠들려면 자기들 '사설 모고'로 적중했을 때 그래야 하고, 그 기준은 위 8985 글이 제시하고 있다는 것임

2. 적중보다 중요한 것

다른 교과는 모르겠는데, 윤리 교과에서는 수능 선지 볼 때 어떤 선지는 정답이고 어떤 선지는 아닌지 내가 그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는지가 중요함. 심지어 평가원 오류의 경우에도, 평가원 입장이라는 걸 정확히 알고 있으면 정답을 고를 때도 긴가민가 하면서 찍는 일이 없게 됨. 이런 지식을 여러분에게 주는 인강, 교재를 선택하면 되는 것임. 이게 '적중'보다 더 중요한 것임. 그런 인강, 교재가 무엇이냐고 묻지는 말길. 나도 모르니까. 각자 알아서 찾으면 되는 것. 단지, '적중'도 아닌데 '적중'거리면서 책장사 하는 사람들 사기질에 놀아나지 말라는 것

수능 선지 보면서 그 이유를 정확하게 다 파악하면서 고를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설령 '적중' 같은 거 없었어도 소거법을 통해 웬만하면 다 정답을 고르게 됨.

이게 진짜 실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