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팬픽]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3-5

ㅇㅇ(14.6) 2021.06.26 19:56:01
조회 733 추천 23 댓글 10
														

세명의 연달은 기동실험


아스카는 또 제대로 못한 다음 레이를 향해 실험하다 죽어버리라고 저주를 퍼부은 상황






---------------------------------------------------------------


이전화보기

(3-4화)








이카리 신지는 어둠 속에서 몸이 풀어지는걸 느꼈다. 기이하고 익숙한 모종의 느낌이 몸을 감쌌다. 엔트리 플러그의 금속 공간에 채워지기 시작하는 LCL을 천천히 들이킨다.


알아들을 수 없는 희미한 메아리와 속삭임이 주변에 떠오르는 것 같았다. 어째선지 좋은 감각이었다. 마치 젖먹이 아기를 달래는 어머니의 말처럼 편하면서도 어떤 말에도 대답하지는 않는 그런 소리였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이미 백번은 물어본 질문에도 여전히 답은 주어지지 않았다.


왜 다시 여기 온걸까. 절대 오지 않기로 다짐한 곳이었는데. 카오루에게 그런 짓을 한 뒤로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그런데도 여기 다시 와서, 아직까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야수를 조종하려 하고 있다.


심지어... 그게 편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마치 에바가 신지의 걱정을 읽고 배려해주는 것 같은 편한 느낌이었다. 신지는 에바가 단순 기계 이상의 무언가란걸, 지금 이순간에도 뭔가 복잡하고 원시적인 연결이 자신과 에바 사이에 생겨나 있는거란걸 알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만. 신지에게 에바는 여전히 미지의 존재였다. 레이가 걱정되는 것도 바로 그래서였고.


"주 전원 접속. 신경 연결 1번부터 78번까지 개시." 통신망으로 이부키 중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지가 이부키 중위에게서 들어본 중 가장 진지한 목소리였다. "완료 즉시 2단계 속행."


신지는 초호기와 한 몸이었다. 신지가 초호기를 상대로 가진 특별한 유대감은 도저히 사람을 상대로는 가질 수 없는 뭔가가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예전의 아스카와 2호기의 사이도 그랬다. 정말이지, 아스카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2호기뿐인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영호기는 다른 얘기였다. 영호기는 완전히 예측불허였다.


야성적이고. 완전히 짐승 같았지.


"싱크 상태 안정화 완료." 휴우가의 것으로 들리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2단계 진입, 79번부터 134번까지 연결 시작."


"일차 경계선 돌파합니다. 이상 무. A-10 링크 활성화 됐습니다." 이번엔 아오바의 목소리였다.


"3단계 연결 개시. 신경 신호 정상."


신지는 조종간을 꽉 붙잡았다. 몸이 굳어지며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레이를 생각하고, 레이가 어떤 느낌일지 생각했다. 레이에겐 첫 에바 탑승이다. 예전에 벌어진 일을 생각해보면 레이가 어떻게 그렇게 용감한건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다.


신지 자신은 안전했다. 초호기는 언제나 신지를 보호해줬다. 레이와 영호기는 다른 얘기다. 신지가 이 곳에 온 이유도, 자신의 다짐을 깨트린 이유도 레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조용해진 엔트리 플러그에 다시 소리가 돌아온 것은 거의 일분이 다 지난 뒤였다.


어둠이 갑자기 걷히고, 무지갯빛 색깔이 점멸하다가 곧 밖이 보이는 투명한 창문처럼 변했다. 


전자적으로 만들어진 허상이었다. 엔트리 플러그는 실제로는 에바 내부 깊숙한 곳, 장갑과 살점 속에 묻혀 있었으니까. 하지만 시각이 허상이든 아니든간에, 초호기의 감각은 완전히 신지에게 연결됐다.


"절대 경계선 돌파. 연결 완료됐습니다. 싱크로율 81.98%에 고정. 배터리 활성화. 외부 전력 정상. S2 엔진 비활성화 확인. 에반게리온 초호기 기동 완료했습니다."


신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입에서 작은 방울들이 올라와 플러그 상부로 흘러간다. 끝났다. 초호기는 몇달만에 다시 기동하는데 성공했다. 신지의 다짐은 그렇게 무너졌다. 조종석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긴장을 푼다. 신지 본인은 자신의 몸이 긴장으로 굳어졌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잘했어, 신지군." 라디오로 미사토의 흥겨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기분은 어때?"


"괜찮아요." 신지는 재빨리 머릿속을 확인해보며 말했다. "전부 예전 그대로에요."


"남은 일은 전부 이쪽에서 처리할 것들뿐이니까 걱정 안해도 돼. 마야가 다 알아서 할거야. 리츠코도 있고. 신지군의 일은 이제 끝났어."


내 일은 끝났다고. 신지는 자문해봤다. 신지는 에바와 싱크하는데 한번도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했던 적이 없었다. 그냥 알아서 작동하는 것이다. 왜 레이나 아스카는 그럴 수 없는건지 의문이었다. 만약 아스카도 그럴 수 있으면 언제나 몸에 두르고 있는 것 같은 슬픔도 훨씬 경감될 수 있을 것이었다. 레이의 경우에는... 신지는 아직도 레이가 에바에 타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의심의 여지도 없이.


레이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게 신지 자신뿐이라는 사실이 정말 엄청나게 거슬렸다. 최소한 미사토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은 이해하는 것 같았지만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미사토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사실은 신지도 이제 알고 있었지만. 마치 신지 자신에 관해서도 미사토가 아무 선택권이 없는 것처럼.


예전 같았으면 그때문에 또 많이 실망했겠지만, 이젠 그런 것도 무의미하다는 사실은 신지도 안다. 미사토는 그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뿐이다. 만약 그래줄 수 있다면 미사토는 신지가 초호기에 타지 않게 해줬을 것이다.


"루틴 체크 개시." 라디오에 신지가 알지 못하는 고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2팀 영호기로 이동. 사전 안전 규약을 준수하고 싱크로 완료 이전에 POST 보고 바람."


"확인. 영호기 POST 준비 완료."


신지는 불안한 눈빛으로 영호기쪽을 바라봤다.


만약 영호기가 폭주한다면 신지가 멈춰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파일럿만은 구해야한다. 신지는 지금 초호기를 구속하고 있는 장치들이 유사시 큰 노력 없이 떼어낼 수 있을거라는건 알고 있었다. 물론 그럴 필요도 없이 신지가 움직여야 할 상황이 오면 미사토 쪽에서 알아서 풀어주겠지만.


"미사토씨?"


"왜 그래, 신지군?"


"혹시 통신 채널 계속 열어둘 수 있을까요? 영호기 기동하는 동안 듣고 싶어서요."


미사토는 잠시 망설이는 듯했다. 곧 "리츠코?"라는 말이 들려온다. 아카기 박사쪽의 답변은 마이크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 곧 미사토가 전해줘왔다. "리츠코가 그러는데 회선만 복잡해질거래. 미안해."


"네, 괜찮아요." 신지는 약간 실망해서 한숨을 내쉬었다.


딱 아카기 박사다운 일이었다. 신지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게. 한때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그 여자는 가슴속에 측은지심이라곤 한톨도 없는 인간이었다. 박사가 레이에게 말할때의 어조를 들으면 신지는 역겨워서 토할 것 같았다. 마치 인형을 대하듯하는 그 말투가.


거기에 당연히, 신지는 박사가 더미를 파괴하던 순간도 기억하고 있었다. 신지는 아직도 그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악몽에서 보곤 했다. 레이를 닮은 것들이 LCL에서 분해되며 사라져가는 그 광경을. 멍한 눈빛들. 신지는 분명히 웃음소리도 들었었다.


레이가, 신지가 지키고 싶은 아이가, 그런 곳에서 나온 뭔가라니...


밖에서는, 흰 플러그슈츠를 입은 인영이 영호기의 여윈 거체 주변의 고가통행로에 나타났다. 신지의 관심이 곧 삽입 준비가 된 엔트리 플러그쪽으로 걸어가는 레이에 집중됐다.


레이의 걸음걸이에는 묘한 거리감이 있었다. 마치 레이 자신이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조용하고 우아한 움직임과 가는 몸이 마치 피부처럼 달라붙어 있는 플러그슈츠에 의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아스카의 강렬한 붉은색이나 신지의 중성적인 청백 조합과는 달리 레이의 슈츠는 일부분에 녹색 혹은 회색이 있는걸 제외하면 거의 순백에 가까웠다.


플러그슈츠는 진공압축되는 물건으로, 말인즉슨 착용자의 모든 신체곡선이 가감없이 드러난다는 것이었다. 신지는 자신의 슈츠차림이 별볼일 없다고 생각했지만(주변에선 자꾸 아니라고 하긴 했다) 레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대담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마치 푸른 머리의 하얀 천사 같은 모습.


신지는 레이가 얼마나 연약한지도 잘 알고 있었다. 눈 앞의 레이가 신지의 레이, 그러니까 '아야나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그녀를 지켜줘야했다. 누구 하나는 저 아이를 위해 자신이 다치는걸 감수하거나 남을 다치게 만들 수 있어야 했다.


신지가 바로 그 누군가가 될 것이다.


신지가 오늘 이 곳에 온 이유도, 과거의 악몽과 마주하러 온 이유도 그것 하나뿐이었다. 신지는 레이를 지켜야했다. 레이가 자신에게 여러번 해준 것처럼.


죄책감일지도 모른다. 아니, 신지는 사실 이게 죄책감이 맞을거라 거의 확신하고 있었다. 레이에 대한 진실을 처음 알았을때 신지는 공포에 질려 레이를 완전히 밀어내버렸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자 도저히 레이를 내버려둘 수 없다고 느낀 것이다. 그렇게 느낀 이유 중 일부는 아마 신지가 아직 아야나미에게 품고 있는 감정의 잔재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본인이 원해도 둘을 칼같이 구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지금도 신지는 무의식중에 둘을 동일한 사람으로 생각하곤 했다.


그게, 분명히 이유 중 하나였다. 이 레이를 지킴으로서 신지는 '아야나미'를 지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한번 아야나미를 잃었다. 다시 잃고 싶지는 않았다.


신지는, 아스카가 허락만 해준다면 아스카도 똑같이 지켜줄거라고 믿고 싶었다. 미사토도 마찬가지고. 그게 신지가 용감하다는 말일까? 신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다. 그건 단순히 그들이 신지에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레이는 엔트리 플러그의 발치에서 걸음을 멈췄다. 거대한 금속 실린더에 손을 갖다대고 잠시 그러고 서 있는 레이. 신지는 관측창의 줌 기능을 사용해서 레이를 더 자세히 볼 수도 있었지만, 웬지 그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 같아 하지 않았다.


레이가 뒤돌아봤다. 잠시 동안, 멀리에서도 훤히 드러나는 그 붉은 눈동자가 신지의 눈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시선이 머리 위의 통제실 창문으로 올라간다. 신지는 레이의 시선을 따라가봤다. 아카기 박사가 창문 뒤에 서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얼굴을 찌푸리는 신지. 레이는 망설이고 있는걸까? 준비가 덜된걸까? 강요받고 있는걸까?


질문들에 대한 답이 떠오르기도 전에, 레이는 다시 몸을 돌려 엔트리 플러그 출입 해치로, 그 어두운 뱃속으로 들어갔다.


"넌 죽지않아. 내가 지켜줄거니까." 신지는 조용히 다짐했다. 예전의 어느날 밤 그녀가 해준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며. "약속이야."






viewimage.php?id=28abd128e2d734af61b1&no=24b0d769e1d32ca73feb86fa11d02831b7cca0f2855e21730c724febbe066d56d7ec40e4b387eba8ecb4d1bab53cf44d33f3da82e42a0d5d200284bdc2266af55d270a8ee2









"됐다, 이걸로 하난 끝." 정색하고 있는 얼굴이었지만 안도감이 스쳐지나가는 것까지 숨기지는 못하는 마야였다. "영호기 파일럿 준비 완료. LCL 주입 시작."


"LCL 주입 시작." 복창이 들려왔다.


미사토는 습관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현 상황에서 미사토의 지시나 동의 같은건 완전히 불필요했으니까. LCL이 영호기의 플러그에 차오르는게 모니터에 색깔 그래프로 표시되는 동안, 미사토는 통제실 내부를 조심스럽게 둘러봤다. 정면의 두꺼운 강화 유리창 앞에는 리츠코가 서서 두 에반게리온이 구속되어 있는 격납고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루나, 아오바, 휴우가는 각각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마야는 미사토 옆에 서서 최대한 침착하고 진정된척 하고 있었다.


불안한 것도 이해할만했다. 몇 달의 노동과 끝없는 근심이 투입된 프로젝트가 이 순간 마무리되려 하고 있었으니.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 인원은 입실이 허용되지 않았다. 사실 이런 수준의 고급 절차를 진행할 만한 인력 자체가 네르프에 많이 남지 않은 상태기도 했고. 미사토도 이곳에 온 이유도 순전히 칠드런들의 안위가 걱정되서였지 작업에 기여할 무언가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주입 완료." 하루나가 흥분된 목소리로 보고했다. 경력상 두번째로 참가해보는 에바 기동 실험이었고, 첫번째는 겨우 몇분전의 초호기 기동이었으니 침착하지 못한 것도 이해할만하다고 생각하는 미사토였다. 마야가 현재 지휘계통에서 승급된 상태이니만큼 하루나가 사실상 마야의 기존 역할을 대체하고 있었다.


"영호기 기동 시작." 마야는 그 말과 함께 미사토에게 돌아섰다. "행운을 빌자구요..."


"A-10 연결 시작할때 로딩 인터페이스를 주의깊게 관측해." 리츠코가 창밖에서 시선을 떼지도 않은채 말했다. 미사토는 리츠코를 오래 알아왔고 많은 일을 겪어봤지만 이정도로 긴장된 목소리는 자주 듣지 못했다. "새 프로그램은 한번도 인체를 상대로 실험된 적 없어."


"인체에 뭐?" 미사토는 단어 선정에 뱃속이 뒤틀리는 것 같았다. 리츠코의 무심함이 정말 진저리나게 싫었다. 파일럿들을 사람 취급하면 어디 덧나는걸까.


"들은대로야." 리츠코는 아무래도 미사토의 불편함을 알아차린듯했다. "시뮬레이션은 아주 광범위하게 시행하긴 했지만 어쨌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거야. 마기가 인간 정신 특유의 부족한 부분을 계산해낼 수는 있지만 완전히 재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레이를 시스템에 실제로 연결했을때 나올 결과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 남아 있다는거지."


미사토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 "그러니까 지금 제일 걱정되는게 다른게 아니라 프로그램 에러다 이거야?"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보통 제일 큰 문제가 되는 법입니다, 카츠라기 소령님." 마야가 말했다. 딱 리츠코가 할 만한 말이라 미사토는 솔직히 조금 놀랐다. "실험의 법칙 비슷한거죠. 머피의 법칙이랑도 비슷해요. 아카기 박사는 조금 더 주의를 기하는것뿐입니다."


그 말에 리츠코가 고개를 돌려 마야에게 묘한 칭찬의 눈빛을 보냈다. "그래. 오류의 가능성은 모두 배제해야하니까. 시뮬레이터는 인간의 정신을 재현해낼 수 없어. 결국엔 실제 인간이 연결되어야 모든게 확실해지는거야." 


그럴때만 인간취급한다 이거지. 미사토는 어젯밤 아스카와의 대화가 생각났다.


마야가 열성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마기만으론 충분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으니까요. 영호기의 중앙 프로세서와 레이의 뇌를 연결해야만 해결될 부분이에요."


미사토는 어째 리츠코의 차가운 태도가 정 많고 따뜻한 제자에게 묻어나기 시작했다고 느꼈다. 마치 질병처럼. 언젠가 젊은 중위에게 남아 있는 인간성을 모조리 죽여버릴지도 모른다. 미사토는 그게 맘에 들지 않았다. 인간의 고통에 무심해지는게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이미 어려운 일들을 더 힘들게 만들면 만들었지.


"심각한 문제들도 이미 다 대책을 세워놨고." 리츠코가 다시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래서 초호기도 같이 꺼내온거지. 만약을 위해."


그래, 이제야 알겠네. 미사토는 빡빡한 실험 일정의 의도를 이제서야 깨달았다. 


"네 말은 네가 계산 잘못한거면 신지가 뒷정리 해줄거다 이거지. 리츠코, 그건 네 기준으로도 잔인한 일 같은데. 영호기를 멈추려다 레이를 다치게 할 수도 있는 상황에 신지를 밀어넣은거잖아. 그게 어떤 의미인진 너도 알지?" 


대답하는 리츠코의 목소리는 완전히 무감정했다. "아니, 뒷정리는 유지보수팀 담당이야. 신지군의 목표는 우릴 살려놓는거고."








--------------------------------------------------------------------------------------



개정본 반영 완료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9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79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58365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5-2 [9] ㅇㅇ(14.6) 21.07.08 646 19
258243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5-1 [2] ㅇㅇ(14.6) 21.07.08 792 21
257915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4-8 [6] ㅇㅇ(14.6) 21.07.07 612 21
257162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4-7 [8] ㅇㅇ(14.6) 21.07.06 648 24
256912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4-6 [6] ㅇㅇ(14.6) 21.07.05 697 20
256582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4-5 [21] ㅇㅇ(14.6) 21.07.04 748 26
256167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4-4 [6] ㅇㅇ(14.6) 21.07.02 675 19
255831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4-3 [4] ㅇㅇ(14.6) 21.07.02 775 20
255358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4-2 [11] ㅇㅇ(14.6) 21.07.01 972 28
255077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4-1 [9] ㅇㅇ(14.6) 21.06.30 782 19
254437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3-7 [20] ㅇㅇ(14.6) 21.06.28 1078 24
254174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3-6 [6] ㅇㅇ(14.6) 21.06.27 666 16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3-5 [10] ㅇㅇ(14.6) 21.06.26 733 23
252916 일반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2장 개정 내용 정리 [10] ㅇㅇ(14.6) 21.06.25 678 14
251074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3-4 [6] ㅇㅇ(14.6) 21.06.22 730 20
250469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3-3 [8] ㅇㅇ(14.6) 21.06.21 868 23
250136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3-2 [10] ㅇㅇ(14.6) 21.06.20 816 24
249576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3-1 [7] ㅇㅇ(14.6) 21.06.18 906 24
248798 번역/ 번역/ 에반게리온 제노사이드 2-9 [6] ㅇㅇ(14.6) 21.06.16 757 18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