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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에반게리온 : 팅커, 트레이터, 솔저, 스파이 - 087(上)

ㅇㅇ(220.87) 2023.12.03 17:34:58
조회 344 추천 11 댓글 5
														

* * *



  여자 탈의실까지 따라 들어갔다. 아스카의 플러그 슈트 차림은 이미 바다에서 한 번 보았던 터라 처음 봤을땜만큼의 신선함은 없었지만, 잘 관리된 바디라인의 매력을 극대화시켜주는 디자이너의 미적 감각은 다시 봐도 훌륭했다. 


  “나 만큼은 아니겠지만, 레이 쪽도 꽤나 훌륭하다고? 인류를 대표하는 엘리트 파일럿의 자태란 이 정도는 나오는 법이지. 엣헴!”


  어째 본인보다 자기가 더 신난 아스카의 묘하게 들뜬 모습이 재밌기도 했지만, 처음 보는 아야나미의 하얀 플러그 슈트 차림은 분명 같은 여자아이가 보아도 신비스런 아름다움마저 느껴질 지경이었다.


  이런 기능성 의류가 양산되어서, 기능을 보완해 전투복으로 입고 다닐 수 있다면 그 나름 멋지지 않겠는가, 마나의 머리 속에서 그런 사심섞인 직업적 망상이 떠오를 지경이었다.


  그런 기분으로 기술부 견학코스에 입장했기 때문이었을까, 시뮬레이션 장비의 ‘적나라한’ 그 모습이 더욱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아무리 화려하게 겉치장해도, 본질은 썩어 문드러지고 나사빠진 네르프를 은유하는 상징처럼 느껴질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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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을 한 마디로 묘사해보자면, 마치 사이보그 괴물같다. 마나가 에반게리온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보고 느낀 감상을 이런저런 세부적인 묘사를 쳐내고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결국 그렇게 요약이 된다.


  굳이 설명을 좀 더 자세히 늘어놓아보자면, 인간을 몸통과 척추만 남기고, 살갗과 근육을 모조리 걷어낸 다음 해골바가지와 그 안에 담긴 생체조직에 기계장치를 억지로 쑤셔박아 이식한 모습의 외양. 


  세련되게 구멍이 난 ‘두개골’ 사이로 훤히 드러난 두뇌 조직이 꿈틀거리고, 젓가락 하나씩 정 중앙에 쑤셔박은 것 같이 생겨먹은 기계눈깔은 한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시도때도 없이 굴러간다. 그 때마다 같이 들리는, 전기모터 구동음을 연상시키지만 그것과도 뭔가 다른 이질적인 기계소리 역시 위화감에 큰 지분을 차지한다.


  그런 것이 한 대도 아니고, 세 대가 나란히 늘어서서 각자 자기 멋대로 꿈틀거리고 있다. 이런걸 거의 매일같이 봐야 하는 네르프 기술부 직원들이 어지간히 비위 좋은 사람들이란 것은 잘 알겠다.


  사람 시체를 여러번 직/간접적으로 봐왔던 마나조차도, 이런 종류의 물체에는 역겨움이나 비위상함보다도 본능적인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이런 괴이한 물체를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인정하고 싶지가 않아서 시선을 돌리는 것에 가깝달 수 있으리라.


  결국 이번에도 5초 이상 바라보기를 포기하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마나의 시선은 훈련 및 실험 통제 및 실시간 관측 용도의 콘솔 디스플레이로 다시 돌아왔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사이보그 괴물딱지 대신, 적어도 익숙한 무언가의 훈련 환경임을 의식할 수 있다.


  “… 시뮬레이션 초기 점검 클리어. 기능에 문제 없음. 다음 단계로 이행 준비, 완료됐습니다.”


  경비대이며 정보사기도 한 ‘가이드’랑 같이 시뮬레이션 훈련장에 처음 들어왔을때, 마나를 바로 알아보고 먼저 인사하며 반가워했던 마야 역시 사적인 면모와는 다른, 나름 진지하게 각 잡힌 말투로 훈련 진행 전반을 취합, 주요 포인트를 보고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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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뮬레이션 훈련간 전장으로는 아사마 산 정상을 중심으로 반경 20킬로미터를 상정하겠습니다. 준비작업, 진행해 주세요.”


  [ - 퍼스트, 세컨드, 서드 칠드런 각각의 시뮬레이터가 동기화 완료되었습니다. ]

  

  [ - 접속절차 진행합니다. 각 파일럿, 준비 완료 확인되었으면 즉시 보고 요망. ]


  기술부장 리츠코의 지시. 이어지는 몇가지 진행상황 보고. 다음 순서로 ‘친구들'의 목소리가 무전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마나에겐 영 생소한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이쪽을 의식하는 친구들의 무전 목소리라고 해야겠다. 갖가지 방법으로 심심찮게 정보사에서 도/감청한 음성 파일들을 듣는 입장의 마나는 철저한 구경꾼에 불과했으니까.


  의식의 흐름 끝에, 또래 아이들과의 무전교신이 일상적이었던 그 시절의 기억에 다가가, 평소 잊고 지냈던 기억들을 새삼 떠올리는 지경에 이르러 새삼 멜랑꼴리한 기분이 들고 있던 마나였지만, 손님의 그런 기분을 알리가 없는 네르프 직원들은 그저 익숙하게 자신의 업무를 처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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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때요, 학생? 이런거 볼 기회 흔치 않은데.”


  본격적인 시뮬레이션 훈련에 앞선 가벼운 워밍업이 끝나고, 다음 페이즈로 넘어가기 직전의 잠깐 숨 돌릴 만한 찰나의 순간. 기술부장 아카기 리츠코 박사가 미사토의 손님이기도 한 ‘외부 참관인’에게 살짝 미소지으며 감상을 물어왔다.


  전형적인 ‘흑막 네르프의 음험한 간부'이기에 꺼려지는 사람이란 점이나, 그런데서 기인하는 개인적인 감정은 부차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다. 그런 사람이 속도 모르고 자신을 초청해 그럭저럭 호의를 표시하고 있다는 점은 직업적으로 봤을때는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아까전에 이미 정리해 둔 마나의 마음가짐은 그러했다.


  비슷한 상황을 이미 가정해보고 온 마나였기에 크게 당황하진 않았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도 이미 큰 틀은 잡아놓은지 오래다.


  여러 보안조치가 병행되었지만 군사 조직에 6년이나 몸을 담았던 자신의 경력을 완전히 은폐할 수 있던건 아닌지라, 일단은 소년자위관 채용에 지원해 의무복무기한을 마친것으로 기록된 상황.


  그것 뿐만이 아니다. 초호기의 ‘콕핏’(엔트리 플러그라는 이름은 알지만, 마나는 그것이 왠지 입에 붙지 않았다.)에 신세를 졌던 일은 확실히 기록에 남았을 것이고, 친구들과 물고기 밥이 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건 다 했던 얼마 전의 전투간 자신의 행적도 부분적으로는 취합됐을것이다. 


  의도했든 아니든 네르프에 가까이 접근한 탓도 있고, 그런 외부인이 하필이면 <코드 707>의 파일럿 후보군 신분이기도 했으니까.


  남들과는 다른 성장환경에 성격, 성향도 어느정도  내비쳐보인 상황. 정 그렇다면, 생판 모르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완전한 문외한처럼 내숭 떨어봐야 오히려 역효과다. 적당히 아는 체 하는게 더 자연스럽겠지.


  “예, 뭐… 좀 의외네요.” 그래서, 본심을 약간 담아  궁금한 점을 질의해보았다.


  “의외?”


  “그도 그럴것이… 다들 기술부 분들이잖아요? 자연히 에바와 관련된 신기술의 연구에 관여하신다던가, 에바로 실험을 한다던가, 뭐 그런 쪽으로 업무를 보실 줄 알았는데… 지금 하려는 것은 운용시험이 아니라 전술훈련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어느정도 본심을 숨긴 감상평이긴 하다. 이것이 다음 사도와의 전투를 상정한 훈련임을 간파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아사마 산'이라는 키워드 때문이었다. 오는 길에 들었던 카츠라기 이좌의 부재 이유가, 사도를 의심하여 아사마 산에 부관과 출장나갔기 때문이었잖은가.


  오는 길에 경비대에게 주워들은게 있다며 나불대봐야 경계심만 사고, 경비대가 질책당했으면 당했지 좋은 소리 들을 일은 전혀 없는 건이었기에, 거기까지 말할 수 없어 두루뭉술하게 둘러대야 했을 뿐이다.


  사람들을 계속 기다리게 할 수는 없으니까, 리츠코는 일단 시뮬레이션 훈련 개시를 지시했다. 


  지난 ‘야시마’ 작전의 초안에선 저격담당이었던 레이가 양전자포를 0호기의 팔에 장착하고, 아스카의 2호기는 저번처럼 창을, 신지의 초호기는 라이플을 장비한 채로 가상현실 속에서 합을 맞춰 움직이고 있었다. 


  가상적으로 상정된 사도는 ‘예상못한 곳에서 튀어나왔다'는 특성 탓인지 가장 최근의 쌍둥이 녀석이지만, 매번 달라지는 특성을 돌이켜보면 큰 의미는 없겠지.


  거기까지 생각한 마나에게, 조금 늦게 리츠코가 앞서 소녀가 했던 감상평에 대한 대답을 하며 다시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안목이 꽤나 날카롭네. 후훗.” 


  “실례됐다면 죄송합니다. 외부자가 아무것도 모르고 넘겨짚은거니까요.”


  “아니에요, 기술부의 일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는 학생의 말이 맞아.” 영업용이지만, 나름  호의가 섞여 아주 가식은 아닌 리츠코의 여유로운 미소. 머그잔을 들어 커피 한 모금. 다시 이어지는 설명.


  “본 시뮬레이션은 전술작전부 예하 작전교육과의 계획으로 진행하는 기초적인 기동훈련이에요. 일본은 땅이 좁아서, 평시에 안전사고나 보안유출 걱정 없이 에바를 출격시켜 기동 할 만한 훈련장소가 없거든.”


  “지형적 특성과 거기서 수반할 민간인 문제를 고려한다면, 이런 방식으로 실 기동 훈련을 대체하는것이 그럭저럭 이해는 되지만… 그럼 이건 단순한 기동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사도와의 모의전투까지 구현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제법 날카로운 질문. 와중에도 마나는 훈련 상황이 실시간으로 시현되는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하며, 나름의 촌평을 즉각 수정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 신지 군의 총을 맞고 바로 사살판정이 나버리는걸 보면, 적군은 표적지 수준에 그치는 것 같은데요. 전투 시뮬레이터로 쓰긴 부적합해보여요.”


  리츠코에겐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 속성으로 키워져서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따라할 뿐이거나, 아니면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설명해 줄 필요가 없거나, 둘 중 하나인 칠드런이나 내부인들을 상대하다가, 적당히 문외한이지만 안목이 날카로운 외부인에게 설명을 해 줘야 하는 지금의 상황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


  오늘 보고 끝날 손님이라면, 그저 ‘보안입니다'라는 핑계를 대며 적당히 대화를 컷 할 수 있었겠지만, 눈 앞의 소녀 게스트는 리츠코 본인이 다음 파일럿 후보로 사실상 내정을 끝내놓은 아이였다. 싹수가 좋아보이는 예비 파일럿에게 미리 선행학습을 시켜 둬서 나쁠 것은 없으리라.


  “먼저, 전투 상황 구현의 미흡함에 대한 설명부터 하자면… 키리시마 양의 의견이 맞아요. 여기서 연습한 내용을 가지고 사도와의 전투에서 써먹을수는 없는 노릇이겠지. 하지만, 이 쪽도 한번 봐줄래요?”


  리츠코는 직접 들고 있는, 태블릿의 액정을 몇 번 두드리고 만지더니 외부인인 마나에게 그것을 턱 넘겨주었다. 상황실 주모니터에서는 조금 구석진데서 시현되고 있던 각종 절차들이 띄워져 있었다.


  “키리시마 양도 한때는 자위관, 그것도 후방에서 행정처리를 담당했던 입장이라면 잘 알겠죠? 군대는 주둔지에 나와서 그저 행군하고 이동하는 절차들 자체가 하나의 과업이고 작전이라는 점.”


  “이해했습니다.”


  3동경시와 달리 에바 운용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 그런 곳에서 전력을 끌어온다던지, 대민피해를 최소화하며 충분히 기동할 수 있는 기동로를 선정하고, 멀리 원정나와서 사도와 접적을 하러 이동하는 매 순간 순간,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를 수많은 돌발 상황들.


  “예고 없이 나타난 사도들을 상대로 사전 준비 없이 치른 작전들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자세히는 말할 수 없어도 그런 문제들 때문에 나나, 미사토나, 힘들었던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지.


  이 시뮬레이터는 전투 묘사는 미흡할 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기동 시뮬레이터로 개발되었던 터라 전장환경의 제반사항들이나 지형지물들을 정교하게 모사하는 쪽으로는 꽤 괜찮은 물건이에요. 물론 실제로 움직이는것에 비하면 부족한 점 투성이겠지만…….”


  “안 하는 것 보단 낫겠죠. 훈련이란게 다 그런거기도 하고.”


  “경력이 경력이라 그런가, 학생도 이해가 빠른걸?”


  아사마 산 부근에서 특이동향이 발견되었다는 점까지 직접 ‘아직은 민간인’인 소녀에게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한 리츠코는, 적당히 얼버무리면서 설명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다. 이미 주워들은게 있는데도 시치미 뚝 떼고 있는 마나는 더할나위없이 정확하게 이해했지만.


  “기술부에서 할 일이 아니어 보인다는 감상에 대답하자면, 학생 말이 맞아요. 안목이 제법인데?”


  “나름 사령부 밥 먹고 서류들, 공문들 들여다 보던 처지라서 말이죠… 하핫.”


  전문직이면서 동시에 사무직 중간관리자인 삼십 세의 ‘OL'로서, 중학교 2학년짜리 학생과 공감대를 형성할 일이 생길줄은 몰랐던 리츠코는 자기도 모르게 살짝 웃어보였지만, 직장상사와 부하로서 미리 기름칠 해두려는 그녀의 입장에선 애석하게도, 마나에게는 그것이 악마의 미소로 보일 뿐이었다.


  “작전교육과의 기획으로, 기술부가 작전부와 협동하며 진행하는 훈련이라도 그들의 업무영역은 어디까지나 훈련 이전의 계획수립과, 이후의 사후강평 및 피드백 단계. 장비를 직접 운용하는 현 단계에서는 기술부 주도로 이뤄지는게 맞아요.”


  리츠코는 손가락질로 사람을 찝어주기는 좀 눈치가 보였는지, 고개를 까딱, 턱을 들어올려 상석에 가까운 자리에 터를 잡은 직원 한 사람을 가르켜보이고 다시 말을 이었다.


  “본래같았으면, 작전부 사람들로 저쪽의 작교과 과장 말고도 작전부장인 카츠라기 이좌나 작전부장 부관 등이 참석해야 했겠지만… 마나 양도 알다시피, 지금 그 둘은 출장 나가 있어서, 어쩌다보니 사실상 기술부 독무대나 다름 없는 셈이 되었네. 무슨 말인지 알겠죠?”


  “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네르프도 고생이 많네요…….”


  “정말로 우리 기술부 혼자서 주도하는 시험 현장을 참관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쪽은 구경꾼 입장에선 정말 재미 없었을테니까. 실망했다면 이해 좀 해줘요, 학생?”


  “에이, 아니에요. 이런 걸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데요.”


  기술부장님의 브리핑을 건성으로 흘려듣지는 않지만, 딱 거기까지인 마나는, 아사마 산에서의 전투를, 정확히는 전투를 전후한 기동에 주안점을 맞춘 가상현실 그래픽 화면에 다시 시선을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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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이 직접 움직이는 꼴을 여러번 본 뒤라 그런가, 기술부의 호의라고는 해도 생각보다 재미 없는것은 사실이었다. 에바 관련된 것들에 대한 프라이드가 이만저만이 아닌 아스카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마나의 내심은, 차라리 다른 것들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다.


  이를테면, 기술부가 자신을 불러다가 어지간해선 공개 안하는 에바와 관련된 사안을 부분적으로나마 오픈하고, 기술부장이 직접 질의응답까지 해 주는 이면에 어떤 꿍꿍이가 있는지, 그 뒷조사 결과라던가,


  ‘그러고보니, 다음 순서는 특수경비대 견학이구나. ‘서 과장과 아이들’이라… 기대되는걸?’


  마음 편하게 속 터놓고 대할 수 있는 TF-2618의 내부 협조자들 사이에서,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고 한탕 뛰며 기분전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양반들, 그런 쪽을 설렁설렁 허투로 기획할 사람들은 절대 아니니까. 생각해보면 주로 국정원 유 과장과 합을 맞췄지, 정보사쪽 인원들 실력은 저번 킬 하우스에서의 미팅때나 제한적으로 봤던거기도 했고.


  오키나와에서의 관광보다 더 기대되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재미를 붙일 만한 나름의 유희였다.


  집에 두고 온 글락 19 자동권총의 차가운 슬라이드 감촉이 새삼스럽게 생각났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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